충남지역 바닷가에서 신종 '전갈붙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전 세계적으로 처음 발견한 것으로, 도내 생물 다양성은 물론 학술적인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11일 '자생 무척추동물 다양성 조사'를 통해 전갈붙이 신종 3종을 충남 바닷가와 강원·충북 산속에서 각각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3곳의 지명을 따 학명을 붙인 △해안광택전갈붙이(Nippongarypus seosanensis) △소백긴팔전갈붙이(Pararoncus leonardi) △태백긴팔전갈붙이(Pararoncus taeyoungi)가 주인공이다.
이는 4쌍의 다리를 가진 5㎜ 이하의 거미강 무척추동물로, 외형이 전갈과 비슷하지만 독침이 달린 꼬리가 없어 '가짜 전갈'로도 불리는 생물이다. 그 대신 집게에 독침을 갖고 있으며, 작은 해충을 잡아먹어 익충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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