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v.daum.net/v/20240919154927563
낮은 처우 등의 이유로 공무원의 공직사회 이탈 현상이 커지는 상황에서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징계받은 공무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징계받은 국가·지방직 공무원은 지난해 총 144명으로 전년(111명)보다 29.7% 늘었다. 중앙부처 소속의 국가직 공무원은 58명에서 85명으로, 지방자치단체 소속 지방직 공무원은 53명에서 59명으로 증가했다. 해임된 국가·지방직 공무원은 10명에 달했다.
실제 과거 부조리한 관행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게 공무원 사회의 전언이다. 이른바 '국·과장 모시는 날'이 대표적이다. 국장은 과장들과 팀장들이, 과장은 팀장들과 부서원들이 '모시는 날'을 정해 점심식사 등을 대접하는 걸 이른다. 시보가 해제 되는 날 지도해 준 부서원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떡을 돌리는 문화도 있다.
수도권에 근무하는 지방직 공무원 A씨는 "이제는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부서마다 다르다"며 "여전히 적잖은 부서에서 국·과장들을 위해 돈을 갹출해 식사를 대접한다"고 말했다. 지방에 근무하는 국가직 공무원 B씨는 "시보 해제되는 날 10명의 부서원들에게 떡 대신 컵케이크를 돌렸다"며 "시보 떡을 안 돌리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권선필 목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위에서 책임은 안 지려 하고 부하 직원들에게 부담을 주는 구조적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며 "시대는 변하는데 옛날 틀에 박혀 권위적으로 일하다 보니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직장 내 괴롭힘도 심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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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성공하는다람쥐 작성시간 24.09.20 공무원 mz들끼리 왕따 시켜서 퇴사 만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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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인공은나야나나야나 작성시간 24.09.20 셤 안보고 들어온 전환직들(기능직들) 남 괴롭히는거 사이언스ㅋ 참고로 이명박이 싸지른 업적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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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지친하루가가고 작성시간 24.09.20 일을 아무리 열심히해도, 기피부서가서 몸갈리며 일해도 결국 승진하는건 국과장 라인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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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왜져래 작성시간 24.09.2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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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상상은 곧 현실이 돼 작성시간 24.09.21 한심한 인간들 왤케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