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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뉴스데스크]“치매 아내 마중 나갔다가”… 80대 노인 급류에 참변

작성자더시즌즈|작성시간24.09.22|조회수2,781 목록 댓글 18

출처: https://v.daum.net/v/20240922180728545

 

 

시간당 70㎜의 극한 호우가 쏟아진 전남 장흥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80대 노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그가 치매를 앓는 아내를 마중 나갔다가 참변을 당했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남 장흥군 장흥읍 평화리 한 마을은 침통한 분위기로 가득했다. 지난 21일 오후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A씨(89)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민들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주민들에 따르면, A씨는 5년 전부터 이 마을로 귀향해 아내와 단둘이 살기 시작했다. 아내가 치매를 앓게 됐지만 요양병원으로 보내지 않고 직접 간호하며 성심껏 돌봤다고 한다. 매일 재활 치료를 위해 주간보호센터를 갔다 오는 아내를 마중하는 등 마을에서도 ‘잉꼬부부’로 소문이 났다.

 

극한 호우가 쏟아졌던 21일 오후에도 A씨는 어김없이 집에서 나와 아내를 마중 나갔다. 쏟아지는 빗속에서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상황에 A씨는 대문 앞 도랑에 발을 헛디뎠고 순식간에 급류에 휩쓸려갔다.

 

A씨 아내를 태운 주간보호센터 버스는 제시간에 집 앞에 도착했지만, A씨는 보이지도 않고 연락이 닿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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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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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닥쳐주세요 | 작성시간 24.09.22 너무 마음이 아프다
  • 작성자떨앜 | 작성시간 24.09.23 하 진짜 아까 뉴스보고도 맘이 너무 안좋더라 ㅠㅠ하...
  • 작성자자기만의방 | 작성시간 24.09.23 진짜 너무 속상해 미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작성자트러플쬬 | 작성시간 24.09.2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작성자riviefrg | 작성시간 24.09.23 진짜 너무마음이안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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