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7494885350
사람보다 소가 흔한 나라 하면 아르헨티나가 연상됩니다.
아르헨티나는 팜파스 초원에서 소를 키우는 산업이 발달해서 실제로 아르헨티나 국민들보다 소가 더 많거든요(아르헨티나 인구 약 4600만명, 소 사육 두수 5300만두) 그래서 채소보다 소고기가 더 싸다고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도 사람보다 소가 더 많은 곳이 있습니다
축산물 이력제 사이트의 데이터랩에 가면 축산 관련 통계들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datalab.mtrace.go.kr/portal/dataSet/mapStatsPage.do?
그 중에서 소 사육 통계를 보면
(광역자치단체 기준)
소 사육 두수 1위는 경북입니다. 79만마리의 소를 키우고 있습니다.
2위는 전남으로 65만마리, 3위는 충남으로 49만 마리, 4위는 전북으로 47만 마리입니다.
그리고 지도를 클릭하면 기초자치단체 단위의 통계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중에는
사람보다 소가 더 많은 지역들이 있습니다.
7. 경남 합천군
인구수 40755명 vs. 소 사육두수 43049 (사람대 소 비율 1.056)
사람보다 소가 살짝 더 많은 경남 합천군
6. 경북 의성군
인구수 49116명 vs. 소 사육두수 53904두 (사람대 소 비율 1.097)
5. 전남 영암군
인구수 51798명 vs. 소 사육두수 62622두 (사람대 소 비율 1.208)
4. 강원 횡성군
인구수 46314명 vs. 소 사육두수 57912두 (사람대 소 비율 1.25)
횡성 한우로 유명한 곳이지만 아직 소가 사람보다 1.25배밖에 많지 않습니다.
3. 충북 보은군
인구수 30672명 vs. 소 사육두수 42204두 (사람대 소 비율 1.375)
2. 전남 장흥군
인구수 34594명 vs. 소 사육두수 58439두 (사람대 소 비율 1.689)
1. 전남 함평군
인구수 30208명 vs. 소 사육두수 53785두 (사람대 소 비율 1.78)
사람보다 소가 1.78배나 많은 전남 함평군,
사실 아르헨티나도 사람대 소 비율로 따지면 1.15정도라
함평군이 한국의 아르헨티나
아니 아르헨티나가 남미의 함평군인 것입니다.
번외로 인구규모와 상관없이 우리나라에서 소를 가장 많이 키우는 지역은 10만 1698마리의 소를 키우는 전북 정읍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