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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카고메
13
"끼야아아ㅏㅏㅏ아아~~ 언니들~"
"잘 다녀오셨사옵니까~?ㅎㅎ"
"두분이 궁에 안 계시니
세상에 불이란 불은 다 꺼진 듯
허전했사옵니다"
신이 딴청
최상궁"예 그러하옵니다.
건강하게 다시 뵙게 되어 다행이옵니다."
여전히 딴청ㅋㅋㅋㅋ
채경"저도 너무 보고싶었어요~"
신이는 여전히 쳐다도 안봐서
채경이가 힐로 소리내면서 눈치줌ㅋㅋㅋ
"뭐"
"(존나 눈치)"
"아, 예
저도 공내관과 최상궁 너무 뵙고싶었어요"
ㅋㅋㅋ역시 길들이기 나름쉬먀
피곤했는지 오자마자 뻗음ㅋㅋㅋ
?? 얘 왜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웃기네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남녀는 정분이 나야 제맛
자꾸 상대방 방 흘끗흘끗 봄ㅋㅋ
달칵
이젠 텔라파시까지쉬먀
"유난 좀 떨지마.
너만 그렇게 사는 것도 아니고,
결혼한 여자들 거의가 그렇게 살어."
"그 사람들이랑 같냐?
난 아직 열아홉 살밖에 안먹었다구."
"대한민국 여성중에 세 번째로 지위가 높은 사람이
바로 너란 말이야.
그런 사람이 장인 장모님한테 안겨갖고
징징거리는 꼴이라니....
젖병이라도 물려줘야겠드라?"
"그런 식으로 얘기하지마!
넌 아바마마랑 어마마마도 안보고 싶냐?"
"전혀!"
"어~ 그랬어?"
-함께 지내는 일주일동안
얘랑 더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
근데 얘가 갑자기 삐딱하게 구는 건
내 마음을 눈치챈게 아닐까?
글쎄 좋아하는 여자의 고무줄을 끊는 그런 심리겠지
"...대체 갑자기 왜 그런거야?"
"뭐가?"
"대체 갑자기 왜 그런거냐고.
너도 그날 한숨도 못잤지?"
"그날이라니??"
"몰라서 묻냐?
안 그래도 내 등에 자꾸 찝적대는게 이상하다했더니"
"찝적댄게 무슨뜻이냐구?"
"걱정마.
나도 그날 한 숨도 못잤어."
??????????
"이것봐 나도 한창때라고."
"한창때???????"
쥰내 못알아들어 개순수쉬먘ㅋㅋㅋㅋ
"....아니, 그... 그러니까 내 나이땐..
좋아하든 아니든 여자애가.. 내 등 뒤에..
누워있으면..."
"그...뭔가 불끈불끈하고....
울렁울렁...하는게,
바로 잠들기 곤란하단 말이야"
"뭐가 불끈불끈 울렁울렁??
?왜 잠들기가 어려워?
그냥 잠들면 되지"
"아 시끄러.
그리고 너 어지간히 내 등을 만지고 싶은가본데,"
?
!!!!!!!!!!!ㅇ_ㅇ!!!!!!!!!!
"자 만져봐"
"저리치..워...어..."
"만져보랄때 만져봐.
괜히 뒤에서 덮치지나말고."
"내가 언제 덮쳤..다구..."
가는데...
"두분 아직 안주무셨네요!?
오랜만에 궁에 들어오셔서 불편한건..."
"없어요;"
아 공내관아저쒸!!!먀!!!!!!!!
"아 그럼 소인이만."
간다...
다시
가는데..
"아참!! 내일아침 문후는 어떻게?"
공내관아죠씨ㅣㅣ시ㅣㅅ!!!!!!!!!!!!
"ㅠㅠㅠㅠㅠㅎ그ㅡ기....."
아...;
"그...그럼 소인 이만."
씨잉....
그래도 하던거 계속
은 신이가 민망해졌는지
원위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날
"아버지와 어머니, 아들할것 없이
함께 집안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모두 다 말입니까?"
"예."
"티비드라마에서나 자주봤었지,
이렇게 가까이에 있을 줄은 미처 몰랐네요."
"그러하옵니다, 마마."
"가장 인상적인 건 칫솔이었어요."
"칫솔...?"
"네. 욕실을 같이 써서 그런지
칫솔이 가족수 대로 한 컵에 꽂혀있었어요."
"머리를 맞대고."
문화컬쳐!!!!
"위계질서보다는 서로에게 맞추고...
마치, 친구같던데요?"
"친구라?
가족이 정녕 친구가 될 수 있단말입니까?"
"태자. 황실지정 올해의 장인상 준비는 되었습니까?"
"예 어마마마."
"시상식때 폐하를 극진히
그림자처럼 보필하셔야 합니다.
공식석상에서 어지럼증을 보이실수도 있어요."
"예 알겠어요"
"폐하의 건강을 생각하면 늘 불안하고,
걱정된 마음뿐입니다.
이 어미의 마음을 더해서
자식된 도리를 다 해 주십시오."
"예 어마마마."
"...어..엄마."
!
"태자, 지금...
이 무슨 망측한 언사십니까?"
"......"
"처가 나들이에 마음이 풀어지신 겝니까?"
"......"
"의성군과 혜정궁을 생각해보십시오.
지금은 아무일 없는 듯 보이나
언제 어디서 태자를 향해 공격해올지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
이럴때일수록 본분을 지키셔야지요.
태자께선 황제가 되실 분입니다."
ㅠㅠ
?
"너... 무슨일 있구나?
무슨일이야?"
"아니야~ 아무일도."
"아무일도 아니긴. 진짜 우울해보이는데..?"
"너 접때 계란맞구 우울했을때
내 명랑푼수 위로가 필요하댔지?"
....?
"ㅎㅎ자~ 시작합니다?"
"특명! 황태자를 웃겨라!!"
"자~~ 1단계~
개인기성대모사~"
"(전도연)즌하. 즌하 읏으세여
읏는게 믓져여~오홍홍홍홍"
"아 이거 너무 식상한가
잘하는 사람으로 해볼게~"
"(할마마마) 태자~ 들어오시게~~~~"
ㅎㅎ
오후
채경이가 자전거 타고 궁에서 놀고 있음
최상궁"마마!!!!"
뜨.끔.
"어서 서연당으로 가셔야지요.
논어를 배우실시간입니다."
오~ 효경 뗐나보네?
"한바퀴만 더 돌고올게요~!!"
"마마!!!"
앞에선 혼내도 뒤에선 웃으시쟈낰ㅋㅋㅋ
"어? 신군?
아니, 태자전하.
여기서 뭐하세요?"
"서연당에서 글읽을 시간 아니냐, 너?"
"안그래도 지금 갈려 그랬어."
"마마, 황송한 말씀이오나
마마의 품위를 생각하시오면
궁 안에서 자전거를 타시는 것은
마마께 적당치 못하옵니다."
"아, 네...
그럼 이제 못타겠네..."
"늘 이런 식이면 곤란하지만,
운동차원으로 타는건 괜찮지 않을까요?"
부인쉴드가 낭낭
"어 알았엉 운동차원에서만 탈게!
그리구 사실 궁안에서 자전거 타기가 너무 좋잖아요~"
"그럼 자전거는 소인이 가져다놓겠습니다."
"네에..."
"고맙습니당..."
"그리고 아저씨도 함 타보세요."
"아닙니다. 지엄한 궁안에서 내관신분으로 어찌..."
"그럼 소인이만 물러나겠습니다."
이제 눈에서 꿀떨어지겠소;
한편 공내관 아저씨
주위 두리번
지엄한 궁안에서 자전거에 탑승쉬먘ㅋㅋㅋㅋㅋ
간돠
쥰내빨라!!!!!!!!!
쾅-
"저언하~~
태자전하~"
"왜? 비궁마마?"
"히히 있잖아...
나 건의사항있는데"
"건의사항? 뭔데?"
"미술과에서 다음주부터 과제전 준비하거든.
그래서 등교시간이 늦춰졌어."
"...그래서?"
"그래서, 같이 등교할 필요가 없어졌거든"
"니 전용차가 필요하다?"
????
"흠... 올해 황실예산 중에
황태자비 전용차는 목록에도 없을거야.
잊어버려라, 비궁마마?"
"아니 난 그런뜻이 아니구..."
"음.. 알았어."
ㅋㅋㅋㅋ좋냐?
/다음날 아침
등교하려고 차 기다리는데
연두색차가 들어옴
할마마마!
"비궁께서는 앞으로 이 차를 쓰도록 하시게."
"네? 네..."
"왜? 차가 맘에 안들어?"
"아니, 그런게 아니구."
"마마 감사합니다.
근데 뭐하나만 여쭤봐도 돼요?"
끄덕
"이 차는 도대체 몇살이에요?"
ㅋㅋㅋ채경이 툭 침ㅋㅋ
"몇살핳하하하하!!!
차보고 몇살이라?핳하하하하"
"72년산이니까 올해도 34년된것이옵니다, 마마."
헐...유재석이랑 동갑
"와 저보다 15살이나 많네요?"
"하지만 태후마마께서 검소한 성품으로
차량점검도 꼼꼼히 받으시어
새 차 못지 않게 단단하옵니다."
"아~"
"태후마마께서는
자동차 10년타기 운동의 초대 고문이시옵니다."
"우와 그러셨어요?"
"사람이나 차나 자꾸 움직여줘야
늙지않는 법인데,"
"요즘은 잘 사용하지 않다보니
오는 길에 잠깐 말썽을 부렸습니다."
ㅎㅎㅎ
"하지만 함께할 추억이 많아 오래된 친구같은 차이니,
비궁께서도 저를 보듯
이 차를 잘 돌봐주시길 바랍니다~?"
"아 그럼요!
사실 손수 운전하시는 것 보고 많이 놀랐어요.
이 차 너무 맘에 들어요.
잘 타고 다니겠습니다, 마마!"
채경이가 차 필요한거 같으니까
또 직접 얘기해 준거겠지ㅠㅠㅠ쉬먀 사랑해
그 차로 첫등교~
근데
????채경이 쥰내 많음
;
ㅋㅋㅋㅋㅋ학주 할일 개많
졸지에 패션피플됐쟈나
여기저기 신채경뿐임ㅋㅋㅋㅋㅋㅋ
"야야야! 대박!!!"
"애들이 다 너 따라쟁이됐는데?"
"패션리더로 임명하오~~~"
순영"아 맞다!"
순영"드디어 황태자비 엽서도 나왔소!"
"우와!"
희숭"사진을 보니 제법 프린세스 삘이나오."
순영"야 근데 너 맞어??"
희숭"신기하오~~~"
"어째 니가 점점 다른사람이 돼가고있는거같다..?"
"아니야!! 똑같애...!"
"걱정마 이강현. 나 안변해."
"띵동!!!"
"!!!!!!"
"우씨 치사하게 혼자 뽕하고!!!!!"
....!
세륜 효린이 또 등장쉬먀
"이번 모임부터 데려와.
자격조견은 충분하니까"
"생각을 안한건 아니야.
근데 아직은 좀 이른 것 같다."
"뭐가 일러~
공식활동도 제법 잘하던데 뭐."
아니 원래 구여친은 이렇게 예쁨???
진짜 너무하쟈나;
그래도 고민...
"걱정마. 내가 챙겨줄게."
"민효린 너무 친절한가?"
?
생각이 많은지 맨발까지 내놓고
혼자 궁상떨고 있음
다리 기네 쉬먀
[가장 큰 하늘은 언제나
그대 등 뒤에 있다.]
공부하고 있는 채경이
공내관"어찌되었느냐?"
"어디로 가셨는지 사라지셨습니다."
"아니 분명 공부방에 계셨는데
어디로 사라지셨단 말이냐"
....?
"잠깐만요."
기웃
"이상하네. 어디갔지?"
"신군~~ 신군아~
어?"
? 사다리
사다리 타고 올라왔더니
도착!
"어우!!!"
"이런데가 있었네?"
"뭐야?"
"너 여기 어떻게 올라왔어?"
"우리집 왔을때 못봤어?
내 방에도 다락방있잖아."
"어??? 황족은 절대 맨발을 보이지않는다!!"
발숨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도도하게 사진 정맄ㅋㅋㅋㅋㅋㅋ
"뭐 하나만 물어봐도 돼?"
"무슨비밀이 그렇게 많냐."
"저 곰인형은 또 뭐냐
다 낡은걸 물고 빨구."
"알프레드?"
"프레드? 뭔 프레드?"
-"전하!"
-"태자전하!!!"
"입이 근질~ 근질하네~?"
"전하여깄어요오~~~~"
"뭐하는 짓이야 이게!!!!"
"아우 알았어~알았어~"
"공내관아져씨!!!!!! 여기"
어어어
+)
그래 저런 구도가 나와야 드라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