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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뉴스데스크]“바다에서 생존 수영을 가르친다고?” 학부모 ‘깜짝’…교사도 92% “불가능”

작성자나프탈렌향|작성시간24.09.25|조회수7,995 목록 댓글 38

출처: https://naver.me/xcnFaFDP



인천의 지역 특성을 살려 초등학생 생존수영 교육을 바다로 확대하자는 제안이 나오자 학부모와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 또한 강한 반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초등학교 교사·학생·학부모 등 2만 475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생존수영 교육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항목에는 초등생 생존수영 교육을 바다에서 운영하는 방안에 대한 찬반 의견과 찬반 이유를 묻는 내용이 포함됐다. 현재 인천에서는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매년 실내 수영장을 중심으로 생존수영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앞서 인천시의회에서 지역 특성을 활용해 생존수영 장소를 바다로 확대 운영하자는 제안이 나오자 이후 의견 수렴 차원에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설문 결과 교사·학부모·학생은 모두 바다 생존수영 교육에 찬성보다 반대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와 학생은 전체의 71%(6716명)와 58%(3957명)가 각각 반대 의사를 밝혔다. 특히 교사의 경우 바다 생존수영 교육에 반대하는 비율이 전체 4104명 중 92%(376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해경 특공대원에게 배우는 바다 생존수영 - 지난 7월 제주시 삼양해수욕장에서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원들이 제주 동화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24.7.23 연합뉴스



교사들도 교육 장소와 시기, 기후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인천의 272개 초등학교가 바다에서 생존수영 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입장이다.

인천교사노조관계자는 “교육 인력과 장비 등 기본적인 계획 없이 단순히 주변에 바다가 있으니 생존수영 교육을 해보자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초등학생 바다 생존 수영 교육이 실제 해상 환경에서 수난사고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미 제주·충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초등생을 대상으로 바다 생존수영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도교육청과 제주해양경찰청은 지난 2017년 생존수영교육 등 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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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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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레오나르도다빈치 | 작성시간 24.09.25 그래서 다음번엔 여행 가기 전에 프리 다이빙 배우려고. 일반 수영은 실상 아무 소용이 없어서. 애기고 노인이고 그냥 바다에 뛰어 드는 거 보고 되게 신기했어.
  • 작성자쿨메신저 | 작성시간 24.09.25 생존수영 예산 삭감하려는걸로밖에 안보임
  • 작성자느개비~~ | 작성시간 24.09.25 해보면 좋긴 하지.. 근데 강제로 하라고 못하잖아? 4학년쯤만 되어도 안하면 안되냐는 애들 속출하고 6학년은 심한 경우 절반이상 결석이든 교외체험학습을 쓰든 참관만 하든 물에 안들어가겠다고 함 이런 걸 왜 학교에서 해야하는데? 한번쯤 경험해봐야 해서 학교에서 하라는 거면 다 어거지로 수영장에 들어가게 하든지 해야 의미가 있지
    수영장도 안 하려는 판에 바다에서 잘두 하겠다
  • 작성자냥르장머리 | 작성시간 24.09.25 안돼....ㅈ대....이안류 걸리면 상상만해도 무섭다ㅠ
  • 작성자쿠쿠홈 | 작성시간 24.09.25 사고나면 어쩌려고; 가정에서 알아서 배우는걸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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