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카고메
16
궁
안절부절
"마마.
그것이..."
"왜 그러는거냐?
뭔가 알아낸 거라도 있는게야?"
"궁 상황실에서 취한 정보에 따르면
비궁마마께오서 어떤 남자분하고 같이
학교를 떠나셨다하옵니다"
"...뭐야?"
계속 전화오는 율이폰
결국받음
"여보세요?"
"네.. 벨소리를 못들었나봐요.
여기...?
식물원.
네, 지금 같이있어요"
?
"식물원을 왜 그애하고 같이 갔는지 묻지않을게.
율아, 우리 냉정해지자.
우리 벌써 싸움시작했어.
이긴다는 보장도 없는 힘들고 긴싸움이될거야."
"니 사촌형수돼버린 멍청이 푼수한테
연민같은거 품을만큼 한가하지않아.
지금 궁에선 태자비가 사라졌다고 난리가 났대.
너와 함께있다는게 알려지면 절대 불리한 일이야.
빨리 돌아와, 알겠니?
너 엄마말 듣고 있는거야?"
"네 듣고 있어요.
...네."
"누구...?"
절레절레
한편 태국
"시간이 얼마나남았죠?"
"30분 남았습니다"
"시간내에 도착할 수 있나요?"
"사실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방콕시내 교통체증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서..."
그때
신이가 전광판에 있던 오도바이발견
ㅅㅂㅋㅋㅋㅋ중딩땐 멋있었는데
지금보니까 존나 웃기네
오빠들 달리셈~
기자회견장
공내관 아찌속 다 타들어가쟈나ㅠ
"내관어르신 길이막혀 오토바이로 이동중이라합니다.
10분정도면 도착할 것 같습니다"
잘가다가 갑자기 길막당함
?????
뭥미?!?!
댑악짜증 개바쁜데
는
코끼리쉬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우씨가 생각나네여
결국 안되겠다 싶었는지
신이가 오토바이에서 내림
거리로 내려온 신이
나룻배발견
"사와디캅"
^^
꾸벅
배타고 가기로 했음
아니 지금 시간이 오분남았는데
돈들여서 태국간김에
야무지게 뽑아먹어야하니까
근데나 가고싶어
내리는데
시계풀어서
건네줌
받더니
이거줌
손목에 차세요~
고쿤캅~
궁에 도착한 율이와 채경이
"마마!"
꾸벅
"비궁마마.
황후마마께오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
"제가 오늘 액션영화 하나 찍었는데ㅎㅎ"
ㅋㅋㅋㅋㅋ정신나갔나
내관아저씨가 너 데이트한다고 빵꾸낸거 매꾼다고 개고생을 했는데
웃음이 잘도 나온다
-"이신황태자 입장하십니다."
"태국에서는 대한민국을 까올리라고 합니다."
"까올리는 한국말로 높고,
아름답다는 뜻입니다."
"나는 높고 아름다운나라에서,"
"높은 문화와,"
"아름다운 꽃의 나라를 찾아왔습니다"
박수갈채
"비궁은 대체 생각이 있는게야, 없는게야!!!
사람은 때에 따라 해야할 일과
하지말아야 할일이 있는게야!"
"학생이라면 학생신분답게 해야하고,
군인이라면 군인신분에 맞는 규범이있는것이야!
아무렇게 여기고 업신 여기라고 이 규범이 만들어진걸까?"
"..아니요..."
"황실에서는 그것을 법도라고 부르느니라.
지키라고 만든것이야, 알겠느냐?!"
"네 어찌 하루에 한번씩 내 속을
뒤집어 놓을 수가 있어!!!"
"죄송합니다...
잘 못 했습니다, 마마..."
"황후마마, 비궁마마께서는..."
"의성군은 여기 나설데가 아닙니다!"
"제가 그렇게 하자고 했습니다."
"비궁마마께서는 먼저 허락을 맡고 가자고했는데,
제가 그냥 가자고,
그냥 가도된다고 부추겼습니다."
"...의성군...?"
"비궁은 미래의 국모가 될 사람이야.
사가에서는 어떤 가르침을 받고,
또 어떻게 생활하였는지 모르겠지만
황실에서는 법도에 따라야하느니라."
"자중하고 또 자중해야할 것이
황실여인들의 덕목인게야.
명심하고, 또 명심하도록 하라."
"네...마마."
"비궁은 내 명이 따로 있을때까지
궁 밖에 나가지말고
근신하고 있거라."
동궁전으로 돌아옴
ㅠㅠ아이구...
"미안해..."
"아이구 채경아!!!"
가족들 왔음!!!!
"엄마아...."
"흑 아빠!!!"
"채경아~~ 아이구 아빠가 얼마나 걱정했다구!"
"채준아~!!"
"돼지야ㅠㅠ"
울음바다됨...
상궁언니 표정 내표정 ㅠㅠㅠㅠㅠㅠ
"동짓달 기나긴밤을
한허리에 베어내어
춘풍 이불아래 서리서리 너었다가
사랑하는 님 오시는 밤
굽이굽이 펴리라."
"갑자기 웬 황진이 시조냐, 하시겠죠?
숨을 졸이며 전하를 기다릴때
꼭 이런 맘이었사옵니다."
"알겠어요. 유념할게요.
대신,
다시는 소인이란 말 안쓰시는겁니다?"
"전하...!"
"오늘 공내관께서
제게 하늘이셨어요.
서로가 서로에게 하늘이니,
소인이란 말 적당치않습니다."
"하오나, 전하...!"
"자 오늘은 여기까지.
이만 들어가 쉬시죠?
저도 피곤하네요."
"...예 전하."
"어머니."
"....저를 황제로 만들어주세요."
!
"어 율군?"
"괜찮아?"
"어, 괜찮아~"
"신이한테 전화는 왔어?"
절레절레
"많이 야위었다..."
"아진짜?! 역시 다이어트엔
단식이 짱이라니까?"
"내가 다이어트하려고 별 짓 다해봤는데
요 볼살만은 절대 안빠지더라구"
"이제야 신채경같다."
...!
"이렇게 웃으니까 좋잖아.
널 웃게 할 수만 있다면 난 언제나 니 옆에 있을거야.
잊지마"
민망한지 채경이가 피함
"아 맞다 오늘 윌리엄왕자 오는거알지?
전세계여성들의 로망, 윌리엄!"
"내가 영어 무지 싫어하거든.
도와줄거지?"
"이번엔 한국전통문화체험중심으로
일정을 꾸려봤습니다."
황후"예, 영국왕실은 한국 문화에 깊은 조예가 있어
이점을 유념해 준비하였습니다."
"그래요 계시는 동안
불편함 없이 편히 쉬다가 가세요.
이번 일정은 우리 새 황태자비가 도울겝니다"
오타났대요~~ 엠비씨 에베베벱베베~
"뷰리풀..ㅎㅎㅎ? 땡큐~"
하핳하~
율이랑 포옹중
웨덜어쩌고...
런던보다 한국이즈 굿 웨덜~
뭐래는거야
"율군? 아는사이야?"
"친구라니~
동생이야"
"?????"
"형"
"형??"
"횽."
"오 발음 죽이네"
숙소로 안내하고 있음ㅋㅋㅋ
"신.채.경!"
"아하~ 신태굥~!"
"아우 신채경이라니까"
"굿나잇~"
"윌리엄두 굿나잇~"
/다음날
궁 여기저기 보여주고
같이 차도마심
"그렇게 보고싶어?"
"누가?
첫외박하고도 전화한통 없는자식을."
"꼭 바가지긁는 마누라같다,
그지?"
"만일 나를 먼저 만났더라면
나를 좋아하게 됐을지도 모른다고했지?"
?
"사고만 안났었더라면...
아니, 황후에 오른뒤에 돌아가셨더라면...
그랬다면 우리가.."
"전하. 비궁마마께서
오늘도 전화를 몇번이나하셨습니다."
"부끄러워마시고."
"예, 알았어요."
"왜 그런 표정으로 웃고계세요?"
"감정은 있는그대로 표현하시는게
좋으실듯합니다"
.....ㅎ..
진심 단풍 미쳤소?
채경이는 여기서 공연중
율"와서 어땠어"
"앱솔룻틀리 판타스틱~~"
"암 붸리붸리 인터레스티드...
소..."
"소금...!"
?
"소금연주가 매우 좋으셨답니다, 마마"
"아~~ㅎㅎ"
붜ㅔ리긋
미투~
드디어 지친 하루가 끝나고
상궁마마 나가는거 보더니
"으아~ 철푸덕!
다끝났다~~!!!"
"고마워~ 율군아님 못했을거야"
"내가 해준게 뭐가있다고"
"해준게 없긴.
남편도 안그러는데.
언제나 옆에서 도와주잖아"
"자."
"뭐야"
"초콜렛.
오늘 보니까 점심도 먹는척만하고
계속 물만마시더라"
"....그랬어..?"
"먹어봐."
"이따가 먹을게.."
"특별한 이유없이도 날 도와주는 니가 있어서
참 힘이돼."
"...특별한 이유가 전혀 없는건 아니야.
난 니 남편은 아니지만,
한때의 정혼자니까.."
?
"너 눈치없어도 너무 없어.
내가 그렇게 여러번 힌트를 줬는데도 말이야.
처음에 너와 정혼한 사람은 신이가 아니라 나였다고."
!
"그래도 기억은 해줘.
이루어지진 못했지만 말이야..."
"운명의 장난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남편은 신이가 아니라...나였다고."
이 진수성찬을 앞에두고...
깨작..
"마마, 찬이 마음에 안드십니까?
뭐 드시고 싶으신 거라도..."
신이의 빈자리..ㅜㅜ
"..저 그만 먹을래요"
"마마?"
"윌리엄 맞으면서 너무 긴장했었나봐요.
가서 좀 잘게요"
한편 산책나온 폐하
인기척에 돌아보니
"안녕하세요, 폐하?"
혜정궁...
"혜정궁께서도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좀 걸을까요?
볕도 좋은데..."
"그동안 우리모두
혜정궁과 의성군 걱정 많이했습니다.
낯선땅에서 두사람 고생하고 있을게 눈에 선한데...
돌아가신 형님께 면목이 없습니다"
"제가 왜 돌아왔는지 아세요?"
"이제 때가 됐어요.
효열태자전하의 명예를 되찾아주세요"
"...명예라뇨"
"제가 말씀드리는건,
추존을 말씀드리는겁니다"
"...사실 추존은 형님 돌아가신뒤로
늘 생각해왔던 것입니다."
"하지만 추존은 정치적으로 매우 예민한 사안이에요.
나혼자 독단적으로 결정할게 아니란말입니다."
"오빠!"
"...미안해 오빠."
"형수님!!!"
"아니, 혜정궁!
이러시면 안됩니다."
"세월이 참 거짓말같네.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이 몇번이나 오고갔을까.
그렇게 잘살아보겠다고 뛰고 뒹굴고...
인생은 사는게 아니라, 살아지는건가봐"
"나는 왜 그렇게 어리석었을까.
그때 오빠에 대한 내 마음은... 진심이야."
"폐하, 여기계셨사옵니까?"
"...부인."
"탕약드실시간이라 한참 찾았사옵니다."
....!
[BGM : Stay - 당신은...나는 바보입니다(Acustic ver.)]
한참 아픈 채경이
답답한지 밖으로 나감
바람좀 쐬다 들어오려는데....
....!
"왜 그래?
어디아팠어?"
"근데 너 설마 내 마중나왔던거야?
그럼 가까이서 얼굴이나 한번보자"
"거기 서."
그래도 다가오는데
"그냥 거기 서!"
...?
"한발자국만 더 오면
반쯤 죽여놓을줄 알어, 너."
"섭섭하네, 이거.
간만에 본 남편을
가까이 오지도 못하게하고 말이야."
"근데 넌 드라마도 안보냐?
이럴땐 하고싶은 말이 있어도 대충 넘기고
그냥 모른척 서방님품에 확 안기던데 말이야"
"재수없어 너.
지밖에 모르고, 이기적이고...!!!!
남의 기분 껌처럼 씹어버리고!"
"이 세상에서 젤 재수없는 사람이야"
"어쨌든, 다음엔 같이 가는게 좋겠어."
"오 안았어~"
"어머~"
다들 구경하쟈낰ㅋㅋㅋㅋ
바람핀 새끼 저거
그래놓고도 채경이한테 쌍팔년도 개수작부리면
욕할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냥 또 녹는다;
人ㅏㄹ5㉭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