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7517934613
미국이고, 핵확산금지조약이고 한반도비핵화 선언이고 뭐고
그냥 단순하게 핵폭탄 재료인 플루토늄-239가 우리나라에 얼마나 있는지만 따져서 계산해 보았음.
먼저, IAEA가 신경쓰는
핵확산금지조치의 기반이 되는 "핵물질 유의량" 개념부터 보고 가자.
핵물질 유의량
(Significant Quantity, SQ)
핵폭발 장치를 제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핵물질의 대략적인 양을 의미한다.
핵물질 유의량은 변환 및 제조 공정으로 인한 불가피한 손실을 고려한 것으로 임계 질량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조금만 더 보태면 뜨끈~하고 든든~한 핵탄두를 하나 만들 수 있는데.)
주요 핵분열 물질의 SQ는 아래와 같다.
우라늄-235 : 25kg
플루토늄-239 : 8kg
그럼 이 중에서 실제로 대부분의 핵폭탄에 쓰이는 플루토늄이 어디에 얼만큼 있는지 찾아보면,
우리나라 고리, 월성, 영광, 울진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보통, 경수로에서 나온 사용후핵연료 두 다발에 플루토늄-239가 약 8kg 정도 들어있고,
중수로에서는 나온 사용후핵연료 120다발에 플루토늄-239가 약 8kg 정도 들어있다고 한다.
사용후핵연료 가지고 중간과정을 많이 생략하면,
핵폭탄을 만들 수 있으니,
대충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2다발 = 핵폭탄 1발
중수로 사용후핵연료 120다발 = 핵폭탄 1발
이라고 우길 수 있다.
한수원 자료에 따르면
(방사선·안전 > 사용후핵연료 > 사용후핵연료 저장현황 - 한국수력원자력 (khnp.co.kr))
우리나라는 2024년 6월말 기준,
고리+새울에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약 7,300다발
영광에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약 7,300다발
울진에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약 7,000다발
월성에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약 800다발과
중수로 사용후핵연료 약 51만3,400다발을
보관하고 있다.
생각보다 많다.
하지만,
이거랑 비슷한걸 시도라도 해보기 위한 재처리 시설은 없으며,
우리나라의 모든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은 IAEA의 엄중한 감시를 받고 있다.
암튼 대충 핵폭탄 1만4,000발 정도 만들 재료는 있는 것 같음.
+
사실 사용후핵연료에서 플루토늄을 100% 추출하는것은 불가능하고, 그걸 또 농축해야해서 1만4천발은 불가능하다. 어디까지나 이론적으로 망상해본 수량
+
참고로 전세계에서 플루토늄을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는 일본이다.
(2022년 기준 전세계 45톤, 일본 9.2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