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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조선컴접근금지][드라마] 상상초월 얼토당토 황실로맨스 '궁' -33

작성자살려도요|작성시간24.09.28|조회수861 목록 댓글 0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카고메 

 

 

 

 

 

 

 

33

 

 

 

 

 

"사랑합니다."

 

 

 

"몹시 사랑하고 있습니다"

 

 

 

"네~ 이 한마디로

세간에 낭설과 억측기사로 인한 오해와 의문은

싹 가셨을 듯 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걸 지켜보는 황실가족들

 

 

 

"비궁이 저리 앉아있는 것이

그 뭐냐 얼짱각도 때문인거냐?"

 

 

 

"네 할머니~

저렇게 하면 영화배우처럼 나온대요~?"

"나는 저 옷차림이 계속 마음에 걸린다.

좀 더 점잖게 입을 걸 그랬어요"

 

 

 

"주의를 주도록 하겠습니닿ㅎㅎ"

 

 

 

 

 

 

 

 

"자 이번시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신 황태자 전하,

그리고 비궁마마

감사합니다."

 

 

 

"잠깐, 잠깐만요..."

 

하지마

 

 

 

"할말이... 있거든요?"

 

아니 하지마

 

 

 

 

"저기.. 그게...

이혼을..하려고...."

 

 

 

"이혼이라니요?"

 

 

 

신"예 맞습니다.

저희는 이혼을 하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

 

 

 

"어젯밤 비궁과 그것까진 얘기하지 말자고 하였는데,

비궁의 성격이 워낙 솔직한 터라

결국엔 밝히게 되었네요."

 

 

 

 

"예, 저희는 저희 뜻대로 혼인한게 아닙니다"

 

 

 

"그럼 정략결혼은..."

 

 

 

 

"정략결혼이란말은 조금 거북스럽군요."

 

 

 

"황송하옵니다, 태자전하"

 

 

 

"저희의 결혼에는, 정치적인 의도라던가,

정략적인 것은 없습니다"

 

 

 

"그런 의도가 있었다면,

제계나 정계의 덕망있는 가문의 여인을

비궁으로 맞이하게 되었을것입니다"

 

 

 

 

 

 

 

 

 

 

 

 

 

 

 

 

"그럼 어떤의도로...?"

"성조폐하와, 비궁의 조부님께서

약조하셨다고 합니다"

 

 

 

"그럼 두 분의 약속이

국민에게 진실을 감추면서까지도

지킬 약속인가, 궁금해지는데요?"

 

 

 

"황제는 허언을 하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반 국민의 약속과

황제의 약속은 분명히 다릅니다"

 

 

 

 

"그럼 두분의 조부님을 위해서

이 결혼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으셨겠군요?"

 

 

 

"그건 저희에게도 청천벽력이었고,

도무지 납득할 수 없어서 심하게 반박하였습니다.

기사에 나와있던대로,

평소에 호감이 있던 여자애에게 가서

청혼을 했을정도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결혼을 결정한건,

저희 둘이었습니다"

 

 

 

"세상에는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있죠.

제 주위의 있던 일들이 바로 그것입니다.

저는 제 선택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보다 더욱 더 힘든 결정을 내렸을 비궁에게,

더욱 더 감사하고있습니다."

 

 

 

"평범하기 그지없던 여고생이

아는 사람이라곤 아무도 없던 궁 안에서 견뎌야됐던

외로움과 그리움의 고통을

한번쯤은 생각해주십시오.

제 아내가 되어준 이 소녀를..."

 

 

 

"강하지도, 독하지도 못해

늘 눈물을 달고살지만...

또 울지 않기위해 필사적으로 웃고 있는 이 소녀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마음을 들여다보십시오.

완벽하진 않지만, 아직은 어리숙하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여러분의 황태자비에게...

사랑을 느끼고 있을것입니다."

 

 

 

꽈악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겨진 단 한가지.

여러분들이 저희를 용서해주시는 것 뿐입니다."

 

 

 

박수가 쏟아짐

 

 

 

 

채경이는 손을 빼버림;

 

 

 

 

 

 

 

 

 

 

 

 

 

 

 

 

 

/한편 궁

 

경.악.

 

 

혜명"저기.. 비궁이 말실수를 한게 아닐까요..."

 

 

"실수할게 따로 있지

이게 어디 실수로 할 말이냐!!!"

 

 

"국민에게 모범이 되어야할 황실에서

이혼이라니요!"

 

 

 

"폐하, 고정하시옵소서"

 

 

"고정이라니요.

이것은 비궁이 날 우습게 알고,

황실을 우습게 안 처사가 아니겠습니까"

 

 

"어마마마, 먼저 물러나겠습니다"

 

 

 

 

 

 

 

 

 

 

 

 

 

 

 

 

 

 

"잠시만요~ 여기좀 봐주세요~"

"잠깐만요!"

 

 

-신군의 마음은 뭘까

 

 

 

-정말, 이 따스한 손의 온기처럼

자신의 마음을 얘기한걸까?

 

 

신이가 손 쳐냄

 

 

"...오늘일은 말이야"

 

 

"입다물어"

 

 

"태자전하, 이 시간이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황실로 급히 돌아오라는

황제폐하의 명이시옵니다"

 

 

하..

 

 

 

 

 

 

 

 

 

 

 

 

 

 

 

 

 

 

"태자는 이런일을 예상치 못하였던것이냐.

공적인 자리에 비궁을 대동하고 간것은

전적으로 태자를 믿고 태자에게 맡긴 일이거늘.

어찌 번번이 사고를 치는게냐"

 

 

"잘못했습니다, 폐하"

 

 

"나는 지금 태자에게 묻고있느니라"

 

 

"....."

 

 

"비궁은 어찌 그리 신중치 못한 말을

발설했단 말이야!"

 

 

 

"공식석상에서 이혼이란 말이 나온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야."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던거냐!

무슨일이 있었길래 이혼이란 말이나와!!!"

 

 

"그저 제가 실수한 것입니다.

저도 제가 왜 그런말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때 태자전하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무슨일이 일어났을지 모릅니다, 폐하"

 

 

"지금 누구 앞에서 누구를 두둔하는것이야!

태자는 왜 말이 없어!"

 

 

"굳이 책임을 논하신다면

이번 일은, 궁에 맞지 않는 아이를 궁으로 들이신

황실어른들 모두의 책임도 없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뭐라!?!?"

 

 

"태자!"

 

 

"아직 황실의 언어조차 익히지 못한

부덕한 비궁에게,

엄격한 훈육과 강도높은 예절교육을 시켜주시길

강력하게 청하는 바입니다"

 

 

"태자는 지금 반항을 하는 것이냐!

반성할 기미는 보이지 않고,

감히 황실의 책임을 전가하는것이야!?"

 

 

"소자, 잘못한 것이 없으니

반성할 것도 없사옵니다.

저희들, 돌아가 이번 일에 관해서

근신하고 있겠습니다"

 

 

 

 

 

 

 

 

 

 

 

 

 

 

 

 

 

채경이 달려와서 신이 잡는데

 

 

 

엄청 싸늘함

 

"그렇게 말을 하면 어떡해...

곤란해졌잖아"

"내가 그렇게 나가지 않았더라면

아바마마의 노여움이 풀리실때까지

잘잘못을 빌어야했을거야."

"그래도..."

 

 

 

"그렇다면

 나한테 먼저 잘못을 빌어야될거같은데...?"

 

 

"...어?"

 

 

"살면서 단 한번도,

오늘만큼 절실하게 부탁이란걸 해본적이 없었어.

오늘만큼 비굴했던 적도...

오늘처럼 비참했던 적도..."

 

 

"분명히 부탁했어.

오늘만큼은 참아달라고.

나중에 때를 봐서 매듭지어 주겠다고."

 

 

"......"

 

 

"설마하면서도 널 믿었는데...!

결국 넌 그 가볍고 천박한 입을 놀려서

내가 한 부탁들을 모조리 짓밟아놨어"

 

 

"그땐 나도 절실했었어.

내가 끝까지 궁안에서 잘해낼 수 있을지,

니가 날 끝까지 좋아해줄지...

그래서 그랬던거야."

 

 

"이혼이란 말이 바보같은 행동인지

정말 몰랐어."

 

 

"넌... 내 맘따윈 안중에도 없었던거야"

 

 

"인터뷰에서 얘기한건 진심인지 확신이없었어.

그리고 니가 또..."

 

 

"그건 내 진심이었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 말이었어."

 

 

"황태자가 아니라...

한 남자로서 한여자에게 처음으로 한 고백을

넌 보란듯이 짓밟은 거야."

 

 

"그런 뜻은 없었어..."

 

 

"언제부턴가 너란아이가 허락도 없이

내 맘속에 비집고 들어왔어.

그리곤 날 흔들어 놓더니...!

내 속에 숨겨져 있는 날 자꾸 끄집어 냈어.

마치 심장이 고장이라도 난것처럼...

날마다 니가 궁금해지고,

한번더 보고 싶고,

너 때문에 피식피식 웃음이 났어.

바보처럼 말이야..."

 

 

"날 이렇게 바보처럼 만들어놓고,

넌 이혼얘길 꺼냈어.

내 마음을 배신한건...

내가 아니라 너란걸 똑똑히 기억해"

 

 

 

 

 

 

 

 

 

 

 

 

 

 

 

 

"어린 나이다 보니 실수를 한것입니다.

태자와 비궁을 너그러이 용서해주십시오 폐하."

 

 

 

"태자의 행동을 보지 않으셨습니까.

이런 태자를 두고 내가 어찌

황실 폐지론자들과 맞설 수 있으며

태자 자질시비에 자유로울 수 있단말입니까"

 

 

 

"인터뷰에서 비궁의 말에

 태자도 상처를 입은 듯합니다."

 

 

 

"태자의 자질에 회의가 듭니다.

의성대군을 보세요.

황제가 갖춰야할 덕목을 두루 갖추지 않았습니까!?"

 

와 진짜 이건 너무한다고 생각합니다

 

 

 

"혜정전에 대한 미련때문입니까?"

그래서 황위를 의성대군에게 넘겨주려하십니까?"

 

 

 

"황후!"

 

 

 

"그렇게는 안될것입니다.

만약 폐하께서 다른 마음을 가지고 계시다면,

저는 반드시! 태자를 지킬것입니다."

 

허.. 마마 진짜 존나 멋있어서 박수침

 

 

 

 

 

 

 

 

 

 

 

 

 

 

 

 

 

 

"신군..미안해."

 

 

 

"사랑한다고 그랬잖아...

진심이라면 날 이해해주면 안돼?

미안하단말로는 안되는거야?"

 

개소리낭낭

 

 

 

다시 상황역전쉬먀

 

 

 

 

 

 

 

 

 

 

 

 

 

 

어휴...

 

 

 

 

 

 

 

 

 

 

"이렇게 까지 될지 몰랐어.

입궁해서,

늘 행복한 척 웃고 있지만.

사실은 나 모든게 다 불안하고 낯설고...

내색하지 않으려했던거야"

 

 

 

"예쁜 옷을 입고 있어도

늘 다른사람의 옷을 입고 있는 거 같았어.

이젠 황태자비란 옷이 너무 무겁고 무서워.

그래서 이걸벗고 도망가고 싶었어"

 

 

 

"내 상처만 생각하느라

니가 받을 상처는 생각하지못했어.

미안해..."

 

 

 

 

 

 

 

 

 

 

 

 

 

 

 

 

 

 

 

 

 

 

 

 

 

 

 

 

 

 

 

다음 날

 

 

 

"앉거라, 비궁"

 

 

[황태자비 폭탄발언

"이혼하려 했었다."

황태자의 사랑, 진심인가?

황태자비의 이혼발언, 이유있다]

 

 

 

"황태자비의 이혼발언때문에

수그러들었던 불화설이 커지고 있어."

 

 

"죄송합니다..."

 

 

"내 비궁에게 한 가지 확인하고 싶은게 있느니라"

 

 

"의성대군의 마음이야,

익히 짐작은 하고 있다만은,

내가 궁금한 것은 의성대군에 대한

비궁의 마음인게야"

 

 

"...마음이라니요?"

 

 

"남녀 사이의 우정이라는 것은

그 경계선이 모호하지않더냐.

진정 의성대군에게 어떤 감정인지를 묻는게야"

 

 

"의성대군을 친구이상의 감정으로

생각해본 적 없습니다"

 

 

"그 말을 믿어도 되겠느냐?"

 

 

"예, 황후마마"

 

 

 

 

 

 

 

 

 

 

 

 

 

 

 

 

 

 

왓더 곽상궁?

 

 

"비궁마마. 태후마마께서오서 들라하시옵니다"

 

왜 또!!!왜

 

 

 

 

 

 

 

 

 

 

 

 

 

 

 

 

 

그림이 그려지세요?

 

 

궁이 개판인디

 

 

"마마, 비궁마마 드셨사옵니다"

"들라하세요"

 

 

"어서오세요, 비궁.

게 앉으세요"

 

 

"마음고생이 심하시지요?"

 

 

"제가 잘못해서 벌어진 일인걸요"

 

 

"나이어린 비궁께서 무엇을 아셨겠어요.

살다보면 실수할 수도 있는것이지요

그래,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번일은 폐하와 전하의 자존심이 걸린 일이니,

그리 쉽게 풀리진 않을것 같네요."

 

 

"어떻게하면 용서해주실까요?"

 

 

"정말.. 용서를 원하세요?"

 

 

"네..."

 

 

"제 생각에는,

이번일에는 극단적인 방법이 필요할것 같아요"

 

 

"그게 무슨소리세요...?"

 

 

"비궁께서 석고대죄를 하세요.

폐하께서 아무리 완고하시다하더라도,

석고대죄를 하면 흔들리실겁니다"

 

 

....!

 

 

 

 

 

 

 

 

 

 

 

/한편

 

폐하만나러 온 신이

 

 

 

"돌아가거라"

 

 

"폐..폐하.

오늘 왕립 박물관행사는

해외문화재에 대한 황실의지를 표하는

황실 공식행사이옵니다.

따라서 태자전하와의 동행이

반드시 필요한자리라 사료되옵니다"

 

 

 

"하여 더더욱 태자와 함께가지 않겠다는것입니다!!"

 

 

 

"폐하.. 어찌 그런말씀을 하시옵니까?"

 

 

 

"오늘 행사는 주한대사들에게

우리의 우수한 문화를 알리는 자립니다.

그러니, 문화재에 대한 식견이 높은

의성대군을 데리고 갈것입니다"

 

 

 

"...아바마마의 뜻이 그러하시다면

그만 물러가겠습니다."

 

 

 

"태자!"

 

 

 

 

"폐하, 의성대군마마 드셨사옵니다"

"들라하게"

 

 

 

"태자전하도 계셨군요"

 

 

"우리 문화재에 관한 의성군의 활약은,

익히 들었습니다"

 

 

"대군으로서의 소임을 다할뿐입니다."

 

 

"폐하, 출발하시기 전에

의논드릴 일이 있습니다"

 

 

"그래."

 

 

 

"내 의성대군이 있어 마음이 아주 든든하구나"

 

 

허...

 

 

"과찬이십니다"

 

 

 

 

 

 

 

 

 

 

 

 

 

대군과 함께 출발하려는 폐하

 

 

"폐하.

용서해주세요.

모든 것이 제 불찰입니다"

 

 

"이런다고 엎질러진 물을

주워담을 수 없는 일이다.

최상궁, 비궁을 데려가게"

 

 

"폐하, 모든 게 제 잘못입니다.

믿어주세요!"

 

 

"그렇다면 한 가지만 묻겠다.

비궁이 이혼얘기를 꺼낸것이,

신문에 떠도는 그 젊은 남자때문이더냐?"

 

 

 

....!

 

 

엄연히 말하면 틀린소린 아님

 

 

....!

 

 

"왜 대답을 못해!!"

 

 

"한 가지 더 묻겠다.

그 자리에 있던 사람이

정녕 부원군이더냐!!!"

 

 

"...그게.."

 

 

"대군은 앞장서거라"

 

 

 

폐하가 그렇게 가버리고

 

 

 

이번엔 신이다

 

 

"그만 일어나"

 

 

"이런거에 넘어가실 분이 아니야!

너 혼자 이런다고 용서하실 분이아니야.

헛수고 하지마

아직도 모르겠어?

이런 상황에서 니 진심따윈 통하지않아!

그러니까 고집피우지마"

 

 

"상관하지마.

내가 수습할거야."

 

 

"그럼 맘대로 해."

 

 

 

 

 

 

 

 

 

 

 

 

 

 

/명선당

 

 

"비궁은 아직 그대롭니까?"

"그러하다 하옵니다."

 

 

"......"

"이곳이 문화재적인 가치가 있어

보수는 조심스럽게 진행될 것이라하옵니다"

"...그래요?"

 

 

"공내관. 이곳은 원래 어떤 곳이었나요?"

 

 

"원래 왕조실록을 보관한 서고였사온데,

이후에는 전각으로 사용되었사옵니다"

 

 

"이곳에서, 아바마마와 태후마마의 연서를 발견했습니다"

 

 

!

 

 

 

"오랜시절 황실과 함께하셨으니,

알고 계셨겠지요.

제가 본 연서의 내용이...사실입니까?"

 

 

"......"

 

 

"그럼 이 곳이,

두분의 밀회의 장소였겠군요...?

아바마마께서, 의성대군에게 왜 그토록 각별하신지..

이제 알겠군요."

 

 

"전하..."

 

 

"이렇게 얽힌 인연을

제가 견뎌낼 수 있을까요...?"

 

 

"소인이 모시는 하늘은,

시련을 이겨내실 만큼

넉넉하고 높은 하늘이시옵니다."

 

 

 

 

 

 

 

 

 

 

 

 

 

 

 

 

상궁들은 걱정됨 ㅠㅠㅠ

 

 

 

 

 

 

 

 

 

 

 

 

이 와중에

 

 

사람 속뒤집어지게 폐하는

의성군 데리고 박물관행사옴

 

 

박수갈채도받음

존나 나 미쳐요

 

 

 

 

 

 

 

 

 

 

 

 

 

 

한편 신이는

 

 

안달복달

 

 

 

 

 

 

 

 

 

 

 

 

 

 

 

 

 

"비궁은 실수를 한것이에요!"

 

 

"이렇게 석고대죄할 것이 아닙니다, 비궁"

 

 

"죄송합니다,태황태후마마"

 

 

"일어나세요!

이러다 큰일납니다"

 

 

"제가 실수한거니까 용서받고싶어요."

 

 

"황상께서는 그날 밤 누구와 있었는지

그것때문에 오해를 하시는겁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세요!

오해를 푸는 방법은 그것밖에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말씀드릴 수가 없어요 태황태후마마..."

 

 

"내가 비궁을 그리 어여삐 여기거늘...

필시 말 못할 사연이 있는게지"

 

 

 

 

 

 

 

 

 

 

 

 

 

 

 

 

 

 

 

돌아가는 길

 

 

신문도 속디집어져 시발~~~

 

 

"폐하. 드릴말씀이 있습니다"

 

 

"그래 말해보거라"

 

 

"비궁마마께서 아직도 용서를 빌고계신다 하옵니다"

 

 

"폐하. 비궁마마를 용서해주십시오.

연약한 여자의 몸으로 석고대죄를 감당하는 것은

무리옵니다"

 

 

"대군이 관여할 일이 아니니라"

 

 

끙..

 

 

 

 

 

 

 

 

 

 

 

 

 

폐하가 돌아와서 까지 이러고있음

 

"비궁!"

 

 

"태자는 어디있느냐"

 

 

"용서하여주세요...

저희들을 용서해주세요"

 

 

"더이상 날 며느리를 내치는

비정한 인간으로 만들지말고, 돌아가거라.

이런다고 너희들이 저지른일이

없어지지 않을것이야"

 

 

-"폐하!"

 

 

"조금만... 조금만 태자전하에게

너그럽게 대해주시면 안되나요?

태자전하는요...

폐하께서 주신 만년필이 너무 아깝고 소중해서

쓰지않고 꽂아만 두고 있어요."

 

 

"말은 안 해도, 아바마마가 너무 무섭고,

늘 그립고, 정에 목말라하고,

그렇게 자신의 방식으로만

 아바마마를 사랑하고 있어요."

 

 

 

"비궁.. 비궁은 내가

태자를 미워한다고 생각하느냐?"

 

 

"세상엔, 자기자식을 미워하는 부모란 없는 법이란다"

 

 

 

 

 

 

 

 

 

 

 

 

 

 

 

 

 

 

 

 

 

 

/동궁전

 

얜 펜싱중

 

 

 

율이 들어옴

 

 

"가서 채경이좀 말려봐"

 

 

"지금 채경이가 어떤지 알아?

한 번이라도 가봤어??

저러다 채경이 쓰러질거야"

 

 

"유난좀 떨지마.

니가 신경쓸일 아니야"

 

 

"넌 원래 이런놈이야"

 

 

"니가 조금만 더 따뜻한 놈이었다면,

나도 채경일 포기했을지도 몰라.

근데, 너처럼 이렇게 냉정하고 이기적인 놈한텐

채경이 못 보내겠어"

 

 

"적당히 해.

황실에도 법도가 있는법이야"

 

 

"법도...?

니 무기는 언제나 황실의 법도지.

그 잘난 법도때문에 난 모든걸 뺏겼어"

 

 

"그렇게 억울하면 법도를 부수면 되는거아냐?"

 

 

"그럴려고.

이제부터 부숴볼까해"

 

 

 

"니 생각이 뭔진 모르겠지만,

형수를 사랑하는 더러운 인연은

궁에 하나로 족해"

 

 

그러자 칼을 겨눔

 

 

"더이상 모독하지마"

 

 

"한번만 더 내사랑을 모욕한다면,

그땐 용서하지 않겠어"

 

 

 

 

 

 

 

 

 

 

 

 

 

 

"채경아. 그만하자, 어?"

 

 

절레절레

 

 

"미안해..."

 

 

"니가 왜."

 

 

"내가 말하라고 시켰잖아.

내가 그랬잖아...

다 나때문이야"

 

 

"그런거 아니야.

어쩌면, 나도 원하고 있었을지도 몰라"

 

 

"꿀물이야. 이거라도 좀 마셔"

 

 

"혹시.. 신이는?"

 

 

"신이 그자식...

니가 이러고 있어도 신경도 안써.

그러니까 너도 기다리지마"

 

 

"아무리 생각해도 이대론 안되겠어"

 

 

 

절레절레

 

 

"이런 일 겪에 해서 미안해..."

 

 

 

 

 

 

 

 

 

 

 

 

 

 

 

 

"전하..몇시간째 같은 페이지를 보시옵니다"

"...내용이 좀 난해하네요"

 

 

"전하, 황송하오나,

비궁마마를 저리두실것이옵니까?

이제 모시고오셔야할 듯 싶사옵니다"

 

 

"오늘 일정 끝나셨죠?

그럼 들어가보세요"

 

 

 

후...

 

 

 

 

 

 

 

 

 

 

 

 

 

 

 

 

"비궁마마.

이제 그만 일어나셔야겠습니다!

옥체를 보전하셔야합니다!

이렇게 더 계시다가는 큰 변고를 치를 수 있사옵니다!"

"마마.. 옥체를 보전하십시오."

"일어나셔야합니다."

 

상궁들도 다 울고있음 ㅠㅠㅠ

 

 

 

 

"힘들어 죽겠어요.

용서받기 전까진

여기서 한발자국도 안 움직일거예요"

 

 

"힘드니까 말 시키지좀 마요"

 

지켜보는 율이

 

 

그리고 신이도 와있었음...

 

 

 

 

 

 

 

 

 

 

 

 

/다음 날

 

다 모인 황실가족들

 

-"태자마마드셨사옵니다"

 

 

 

"내 오늘 모두 이리 다 모이라 한것은,

비궁때문입니다.

어찌 나이어린 비궁을

저리둔단말입니까!!!"

 

 

"황송하옵니다, 마마"

 

 

"이쯤하면 비궁에 대한 노여움을 푸시지요.

용서받으려는 모습이 눈물겹습니다"

 

아 좀; 태후마마 제발 쉿...

 

 

황제"허나, 비궁은 거짓말을했어요.

그리고, 누구와 함께 있었는지

끝내 말하지않고 있습니다"

 

 

"이유가 있지않겠습니까?"

 

 

"비궁스스로 결백하다면은

왜 스스로 밝히지 않겠습니까?"

 

 

"저하고 같이있었습니다"

 

 

!

 

 

"율아!"

 

 

"의성대군!"

 

 

"그날, 비궁마마께서 나가시는 모습을 보고,

제가 따라나섰습니다"

 

 

"뭐라...?

의성대군이 같이있었단 말이냐?"

 

 

"예 폐하..."

 

 

"요 근래 비궁이 울적해하는 것 같아

친구로서 같이 나가준 듯 싶사옵니다"

 

 

 

"의성대군은,

지금부터 내가 하는 질문에 답하거라"

 

 

"예, 폐하"

 

 

"혹시 비궁에게 다른 마음을 품었더냐"

 

 

"...네."

 

 

"비궁마마를..

몹시 연모하고있습니다."

 

 

 

 

 

 

 

 

 

 

 


 

 

아 마지막대사 찌통쉬먀ㅠ

지난회에 신이가 몹시 사랑하고있습니다에 이어

율이의 몹시 연모하고있습니다ㅠㅠㅠㅠㅠ

 

 

 

+)

 

 

곰돌이 미쳤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진지한 장면인데 둘닼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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