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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조선컴접근금지][드라마] 상상초월 얼토당토 황실로맨스 '궁' -34

작성자살려도요|작성시간24.09.28|조회수1,003 목록 댓글 1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카고메 

 

 

 

좋은 아침이야 여시들

원래 밤에 쓰려고 했는데

다음편을 너무 원하는거 같아서

요거 딱 하나만 더 쓰고 진짜 자러간다

 

이번편도 즐감~

 

 

 

 

 

 

 

34

 

 

 

 

 

"이제까지 단 한번도,

비궁마마를 사촌형수로 인정한 적 없습니다

처음부터 연모해왔습니다"

 

 

 

충격...

 

 

 

 

 

 

 

 

 

 

 

 

 

 

일단 신이만 밖으로 나옴

 

 

 

 

 

 

 

 

 

 

 

 

 

할마마마"의성대군.

괜찮아요.

계속하세요"

 

 

 

"원래, 제 정혼자였습니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시지않았다면

저 하고 혼인했을 사람입니다"

 

 

 

황후"의성대군!!!

그것은 지나간 인연이며,

하물며 지금은 태자비가 아니더냐!!"

 

 

 

"황실의 위계질서를 말하신다면,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태자위에서 내쳐진 것이 제 의지가 아니었듯,

비궁마마에 대한 제 마음도

제 뜻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태후"죄송합니다.

대군이 비궁마마가 안타까워

잠시 이성을 잃은 듯 합니다"

 

 

 

황후"이성을 잃을 일이 따로 있지요!!!"

 

 

 

"뜻대로 되지않은 것이,

인연이라고 하셨지요"

 

 

 

....!

 

 

 

"마음먹기에 따라서

그 인연을,

버릴 수 있다고도 하셨지요"

 

 

 

"하지만 그 인연때문에 살아갈 수 있다면,

누군가에게 인연은 선택이아니라,

운명입니다"

 

 

 

"이제 진실을 말씀드렸으니

비궁마마를 모시게 허락해주십시오"

 

 

 

"...비궁을 태자비전으로 데려가라"

 

 

 

 

 

 

 

 

 

 

 

 

 

 

 

 

 

 

한편 말 졸라리 안듣는 신채경

 

 

너무 힘들어서 무너짐

 

 

....!

 

 

신이다!

 

 

"왔구나..."

 

 

는 율이었음...

 

 

...!

 

 

"..율군..?"

 

 

"처소로 돌아가라는 폐하의 명이셔.

가자."

 

 

그때 신이가 뒤늦게 왔음

 

 

쓰러지는 채경이!

 

 

"내가 데려갈게!"

 

 

"너한테 부탁한 적 없어"

 

 

또 신이 상처입쟈나...구만훼ㅠ

 

 

"율아. 데려다줘."

 

 

 

 

 

 

 

 

 

 

 

 

 

 

 

 

"채경아.

나 어른들께..."

 

 

 

"..다음에 얘기할게..

혹시 무슨 얘길 들어도,

날 그냥 이해해줘"

 

 

"그게 무슨말이야?"

 

 

"...갈게."

 

 

 

 

 

 

 

 

 

 

 

 

 

 

 

어떻게 오늘 두 남정네가

옷도 극과 극으로 입었냐...

 

 

 

"왜.. 왜그랬어, 왜?"

 

 

 

 

 

 

 

 

 

 

 

 

 

 

 

"도대체 의성대군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길래!

비궁에게 연모라니요!"

 

 

"알아듣게 잘 타이를테니

황후께서는 심려치마세요"

 

 

"이 일이 타이른다고 될일입니까?!"

 

 

"의성대군 이제 열 아홉입니다.

머리보단 가슴이 먼저인 나이고,

이성보다는 감성이 먼저인 나이 아닙니까?"

 

 

"밖에서는 의성대군의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기는하나,

역시 황제의 자리를 갖기엔 역부족인듯 싶습니다"

 

 

"뭐라구요...?!"

 

 

"아니 그렇습니까?

무릇 황제의 자리에서 중요한 것이

감정을 절제하는 냉정함인데,

이번 일만 보아도 열을 헤아릴 듯 싶습니다!"

 

"자업자득이니,

어떤 처분이 나더라도

폐하와 절 원망하지 마십시오"

 

 

"밖에 박상궁 있는가?

태후마마 돌아가신다!"

 

큐울 복수쉬먀~

 

 

 

 

 

 

 

 

 

 

 

 

 

 

"미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짓을 할 수있어!"

 

 

"이혼을 말하라고 내가 부추겼어.

한강까지 따라간것도 내가 원해서 간거야

그런데도 채경인,

혼자 감당하려고 했어.

더 이상 숨어있을 수가 없었어"

 

 

"그럼 거기까지 했어야지!

스스로 네 무덤을 팔 작정이야!?"

 

 

"...채경일 데리고 나갈거야"

 

오세상에 신이시여

 

 

?!

 

 

"그러려면 황실에서도 알아야할 것 같았어."

 

 

"율아!"

 

 

"그동안 우리둘이 잘해왔잖아.

그애는 잊구 다시 옛날로 돌아가자"

 

 

"이젠 안돼"

 

아들놈 키워놨더니 사랑꾼이 되었댜...

 

 

"세상에 안되는게 어딨어.

마음 먹기 나름이야"

 

 

"그앤 날 웃게해.

그애만 보면 바보처럼 내 얼굴도,

내 마음도 웃게해.

지금 그앨 포기하면 다시 옛날처럼 지내게 될거야

이젠 그렇게 살 기 싫어"

 

 

"율아, 엄마생각은 안해?

너 하나만 보고 산 엄마는 생각안해?"

 

 

"...더이상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없어.

너무 많이 와버렸어"

 

 

 

 

 

 

 

 

 

 

 

 

 

 

 

 

 

"의성대군의 마음을 알고있었는데도

이 일을 묵과했단 말이냐?

그것이 지아비로서 할일이냐!?"

 

 

"폐하, 설사 알았다한들

태자가 무슨일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이 일은 태자를 감싸고만 돌 일이 아닙니다."

 

제일너무해 황제폐하

 

 

"황상, 그만하시지요.

지금 누구보다도 힘든건 태자아닙니까"

 

 

"지금 이런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고

의성대군과 비궁이 친하다고 하여

나는 좋아라 했습니다.

어리석고도, 어리석었지요"

 

 

"할머니, 이번일은 누구의 탓도 아닌걸요.

먼저 알았다고 해도 다른방법이 없었을 거예요"

 

 

"한말씀 올릴까합니다"

 

 

"말하거라"

 

 

"이번 일은 의성대군의 일방적인 마음이니,

그 책임을 비궁에게 전가하지말아주십시오"

 

 

"밤늦은 시간까지 함께 보내고

 의성군을 감싸고도는 비궁을

어찌 믿으란 게냐?!"

 

 

"....."

 

 

"태자는 의성대군에 대한 비궁의 마음이

한 치의 불순함이 없었는지를

확신하느냐?!"

 

 

....

 

 

"내 비궁을 만나 그 진위를 확인할것이니라"

 

 

말하지

 물어봤는데 아니라 했다고

 

 

 

 

 

 

 

 

 

 

 

 

 

 

 

"이번일은 가벼이 넘어가지 않을 듯 싶사옵니다."

 

최상궁이 다 말해줌

 

 

 

"그 말이었구나.

이해해달라는게..."

 

 

"마마, 혹여 웃전에 가시거든

그저 사실 그대로 말하면 되옵니다,

아시겠사옵니까?"

 

 

그때 들어오는 신이

 

 

"어른들이 율이얘기 꺼내면

무조건 몰랐다고 해.

무조건 그 방법밖에 없어"

 

 

 

"나 이제 거짓말안할거야"

 

쉬이이ㅣㅣ이이바아알~~

 

 

"너 황실이 얼마나 무서운 곳인지 몰라서그래!?"

 

 

"알아. 이곳에선 사람보다,

황실의 법도나 체통이 더 중요하다는거."

 

 

"뭐야...?

그렇게 말해서 쫓겨나면

둘이 같이 도망가려고?"

 

 

"내가 마음아픈건 너때문인데

왜 맨날 율군얘기야?"

 

 

"기다렸어.

기다리고 또 기다렸어!!!

다리가 으스러질 것 같은데도 와 줄거라고 믿었어!

아무리 화가나도 와줄줄 알았어"

"내가 왜 안간지 알아...?"

 

 

"너네둘이 속닥거리며 내 뒷통수를 칠 생각을 한거며,

끝끝내 상황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고

용서를 빈다고 앉아있는 니 모습을 보면

구역질이 나올 것 같았거든.

지금도 니가 나한테 상처입힌거 생각하면,

용서할 수 가없어"

 

신이 최소 고운말못하면 병걸려 죽는답니다

 

 

"저...비궁마마.

황제폐하께옵서 급히 드시라하옵니다"

 

 

"갈게."

 

 

 

"내 허락없이 궁을 떠날 수 있을거같애?"

 

 

"나하고 여기서 평생살게 할거야.

그게 날 배신하고,

날 상처입힌 대가야."

 

 

 

 

 

 

 

 

 

 

 

 

 

 

 

 

"의성대군의 마음을 알고 있었다면

그와 거리를 두어야함이 당연하거늘,

어찌 야심한 시각까지 같이있었단 말이야"

 

 

"...의성대군은 그저 저를 위로해주려고..."

 

 

"엄연히 지아비가 있는 몸이

시동생에게 무슨 위로를 받겠다는게야!"

 

 

"....."

 

 

"비궁.. 한가지만 묻지요"

 

 

"예, 마마."

 

 

"솔직히 말씀하셔야 합니다.

비궁의 마음은 어떻습니까?

혹시 의성대군과 같은 마음입니까?"

 

 

절레절레...

 

 

"당장 울음을 그치지 못하겠느냐!!!!"

 

 

"비궁은 내 따로 처분을 내릴것이니

물러가거라"

 

 

"...네."

 

 

 

 

 

 

 

 

 

 

 

 

 

 

"..왜 이렇게 자꾸 엉키는거지?

이럴땐 무슨말을 해야하는지...

아무도 가르쳐준적이 없어."

 

 

"잘어울리지?"

 

채경이가 그려준 실내화...

 

 

 

"울지마."

 

 

"창피하게."

 

 

 

 

 

 

 

 

 

 

 

 

 

 

 

 

 

 

 

 

 

 

 

 

 

 

 

 

다음 날

 

 

"황상, 정녕 다른 길은 없는겝니까"

 

 

"법도를 지키고자 한다면 선처를 내릴 수도 있으나,

의성대군에게는 다른길은 없는듯 싶습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하였습니다.

비궁과의 만남이 줄어들다보면

마음을 정리하는데도 도움이 되겠지요"

 

 

"허나, 서열 2위의 왕자를 궁밖으로 내 쫓는다는것이

탐탁치가 않습니다.

거기다 태후와 떨어져 살라는것은

너무 과한 처사가 아닌지요..."

 

 

"허나, 더이상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하려면

합당한 처사인 듯 싶습니다"

 

 

"허면 궁밖에 살게 하면서

율이의 혼인을 추진할 생각이세요?"

 

 

"사람으로 인한 일은 사람으로 채워야하는법.

혜정전과 의논해서 혼인을 서두를 생각이다"

 

 

"그럼 비궁은 어찌할것입니까?"

 

 

"불순한 마음을 가졌으니,

이에 합당한 처치를 내릴것이야"

 

 

 

 

 

 

 

 

 

 

 

 

"그게 정말이야?

율군을 궁밖으로 내쫓는다는게?"

 

 

"한번 궁에서 쫓겨난 애야.

근데 또 쫓아낸다는게 말이돼?

그건 너무 잔인하잖아"

 

 

"율이가 자처한일이야"

 

 

"나때문이야...

나때문에 이렇게된거야"

 

 

"왜? 같이 나가지못한게 아쉬워?"

 

 

"넌 이런상황에서 그런말이 나와?!

넌 율군이 불쌍하지도않아?"

 

미친;퍽이나 불쌍하겠냐???

 

 

"불쌍해?

난 그녀석만 보면 속이 뒤틀리거든?"

 

 

"그럼 난 왜 궁안에 남겨두는건데?"

 

 

"그럼 폐위라도 될 줄알았냐?

내가 말했지.

넌 궁안에서 평생 살아야된다고.

그게 니가 감당해야될 벌이라고"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겠네"

 

 

"...너 혹시 율이를 따라갈 생각인거야?"

 

 

개씨바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시동생이랑 가까이 지내다가

쫓겨난 황태자비 소리 듣고싶어?!"

 

 

"상관없어.

이렇게 잔인하고 무서운곳에서 나갈수만 있다면."

 

캬~ 낭낭한 포부에 박수를 드려요

 

 

존나 얼탱이가 아리마셍쉬먀

 

 

 

 

 

 

 

 

 

 

 

 

 

 

"채경아."

 

 

"율군때문에 그래?

그건 니 탓이 아니잖아~"

"꼭 그것때문만은 아니야.

처음은 궁에서 잘해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요즘은 자신이 없어져"

 

 

"너무 갑자기 많은 일이 생겨서 그런걸거야"

 

 

"생각해보니까 누구탓도 아니야.

용기 없는 내 탓이야.

사실 궁에서 도망가고 싶은데

도망갈 용기는 없으니까"

 

 

"그렇게 궁에서 나오고 싶어...?"

 

 

"응. 황태자비가 되고나서부터는

내가 누군지 잘 모르겠어.

내가 원했던건 이런게 아니었는데.

자유를 꿈꾸고, 자기 의지대로 선택하고.

그게 원하던 내 모습이었는데..."

 

 

"그럴거야~

넌 민들레 풀씨같은애니까"

 

 

"내가...?"

 

 

"세상어디든 둥둥 떠다니면서,

앉고싶은 곳에 앉고,

날아가고 싶은데 날아야되는 민들레 풀씨말이야"

 

 

 

"누군갈 좋아하는 마음만으로는

아무것도 못한다는걸 처음알았어."

 

 

"만약에 니가 궁을 나온다고 해도

널 환영할거야.

내 친구의 선택이니까."

 

 

"강현아~"

 

 

몰라씨바 알아서들 되셈

 

 

 

 

 

 

 

 

 

 

 

 

 

 

"이게 무슨말입니까!!

비궁을 폐위시키다니요!"

 

 

"송구하오나,

어떻게 알았는지 종친회에서 의성대군과,

비궁마마의 일을 알게되었사옵고,

그 일로 비궁마마의 책을 잡는듯하옵니다"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종친들의 요구는 송구하오나,

일방적으로 의성대군에게만 책임을 묻는건

부당하다하시며,

비궁마마의 출궁을 원한다하시옵니다"

 

 

하...

 

 

"그러니까 둘다 궁을 내보내던가,

둘다 궁에 두라는 얘기군요"

 

 

"그러하옵니다...

또 한가지는..."

 

 

"네 말씀하세요"

 

 

"종친들의 의견이 수렴되지 않을시에는

이 일을 국민들에게 알려

황실의 위상을 바로잡겠다하십니다"

 

 

"허허...!"

 

 

"황상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어찌 산을 넘으면 또 산이니,

저도 난감할 뿐입니다"

 

 

 

 

 

 

 

 

 

 

 

 

 

 

 

 

"폐비라구요...!?"

 

 

"송구하옵니다, 비궁마마"

 

 

 

 

"절 오해하고 있는데,

가만 둘리 없죠.

폐비가 되면 궁에서 쫓겨날거고...

그럼, 다시 평민이 되는거겠죠"

 

 

"비궁마마! 무슨생각을 하시옵니까!?"

 

 

"...어쩌면, 이 길이 빠른 길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어딘갈 온 신이

 

 

꾸벅

 

 

 

태후마마전이었음

 

"태자전하께서 이곳까지 오시다니요,

앉으세요"

 

 

"의성대군의 문제로,

심려가 많으실듯 싶사옵니다"

 

 

 

"실의에 찬 큰어머니를

위로하러 온건 아닌듯싶은데요?"

 

 

"그럼 본론부터 말씀드리죠"

 

 

"말씀하세요"

 

 

"생각보다 단수가 낮은 듯 싶던데요."

 

 

....?!

 

 

"진짜 고수라면,

적수가 안되는 사람을 상대로

싸움을 벌이지 않습니다"

 

 

"무슨말입니까?"

 

 

"태후마마같은 분이 돌을 던지시면,

개구리가 아니라 사람이 죽는다는걸 아셔야지요.

돌을 던지려면,

맞수에게 던져야 진정한 싸움이 될것입니다"

 

 

"이 궁안에,

과연 저의 맞수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오만함은 가장 큰 허점이라는 걸 아셔야지요"

 

 

"비궁은 건드리지마십시오.

태후마마께 어떤 해도 끼치지 않을 앱니다"

 

 

"과연 그럴까요?"

 

 

"비궁을 상대로 한번만 더 장난을 치신다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루실 것입니다.

용맹에는 명예가 있으나,

야망에는 죽음뿐이라는걸 명심하시지요"

 

오쉬먀 개쎈데?

 

 

 

그럼

 

 

"또한."

 

 

 

"사랑에는 눈물이 있다는 말이있지요"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고독하는 자는 사랑의 발작을 주의해야하거늘.

네놈의 사랑이 널 파멸로 이끌겠구나"

 

 

 

 

 

 

 

 

 

 

 

 

 

"종친회에서 니가 닦아놓은 입지정도면,

니 말이 먹힐 것 같은데?

가서 사실대로 말해.

일방적인 니 감정이니까 채경인 상관없다고말이야"

 

 

"폐비를 말이야...?

내가 왜 그래야하는데?"

 

 

"이율.

너 꼭 채경이한테 이런짓까지 해야겠어?"

 

 

"난 채경이가 원하는대로 할거야.

채경인 궁에서 나가고 싶어해.

그러니까 그렇게 해줄거야"

 

 

"채경이가 왜!"

 

 

"붙잡을 수 있으면 붙잡아봐.

넌 나한테서 많은것을 빼앗아갔지만,

나도 늘 뺏기지만은 않을거야"

 

그놈의 뺏기고 얻고 원하는것타령쉬먀

 

 

"너만 뺏겼다고 생각해?

나도 많은것을 뺏겼어"

 

 

 

"다섯살 이후,

내 의지와 상관없이 황태자노릇을 했고

덕분에 인간이신을 버렸어.

법도라는 이름때문에 따뜻했던 부모를 잃었고,

꿈꿀 수 있던 자유를 잃었어"

 

 

"이런 얘길 하는건...

도와달란 뜻이야?"

 

 

"아니, 니가 모르는 것 같아서 가르쳐주는거야.

혼자서 세상을 다 잃은 것 처럼 구는게

보고 있자니 비위가 틀려서 말이야"

 

 

"악연의 고리는 끊자고 내가 분명히 말했다.

근데, 그 매듭을 끊지않고

계속 끌고가는건 너니까...!"

 

 

"알아 듣게 말해!!!!"

 

 

"내가 더 말하지 않는건,

너에 대한 내 마지막 인내심이야"

 

 

 

 

 

 

 

 

 

 

 

 

 

 

 

 

 

 

"들어올때도 내 의지로 들어왔으니까

나갈때도 내 의지로 나가고 싶어"

 

채경이 저번화부터 징징거림 수위가

쥰내 내 울화통을 치고있음

 

 

"폐비가 결정된 것도 아니야! 함부로 나서지마"

"폐비따윈 상관없어.

난 그냥 신채경으로 살고싶어."

"...왜 이러는거야?"

"어떻게든 신군 옆에서

황태자비란 이름으로 살아보려고했는데,

난 책임감만으론 살 수 없을거같애"

 

 

"이제 어쩔 수 없는 일이야..."

 

 

"그래서 행복해?

이신이란 이름 대신에 황태자로 사는게?"

 

 

"그래두, 궁안에 들어와서

널 좋아하게 돼서 참 다행이야.

궁 밖이었다면, 니가 날 쳐다보지도 않았을테니까"

 

 

신이는 또 운다..

 

 

 

 

 

 

 

 

 

 

 

 

 

 

 

 

 

 

 

 

 

 

채경이 도랏냐고ㅋㅋㅋㅋㅋㅋㅋ율인또 왜만나

 

"미안해. 그냥,

널 데리고 나오고 싶었어.

정말 폐비얘기까지 나올 지 몰랐어."

 

 

"폐비라는거,

그거 얼마나 엄청난건진 잘 모르겠지만,

그건 신경 안써.

그러니까 물러나도 상관없어"

 

 

"물러난다고?

혹시 너..."

 

 

"나, 궁을 나가려고.

안그래도 웃전에다 어떻게 얘기할까했는데

폐비 얘기가 나오니까 쉬워진거있지?"

 

 

반색

 

"정말 나하고 같이 나갈거야?!"

 

 

"...너하고 상관없이 나가는거야."

 

 

"궁에서 나가는 순간부터,

널 만나지 않을거야.

율군만큼 좋은 친구를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

하지만, 내 마음을 줄 수 없는데

니가 계속 날 바라보게 하는 건 아니거 같애."

 

 

"예전엔 신군이 그랬었거든.

별에게도 별의 주기가 있듯이,

인간에게도 인간의 주기가 있대.

2500만년.

2500만년이 지나면, 지금 있는 사람들 모두

다시 만날지도 모른대.

그래서, 우리도 다시 만나게 된대"

 

 

"만약에, 2500만년이 지나서 날 만나게되면,

그땐 도망가."

 

 

"혹시 날 만나게 되더라도

아는척 하지말고 그냥 가.

나도 그럴게"

 

 

"왜 그래야 되는데...?"

 

 

"나, 지금은 신군 곁을 떠나지만

2500만년 후에도 신군을 좋아할 거같애"

 

 

"그럼..그때도 기다릴게"

 

 

"기다리지마."

 

 

"왜 나는 안돼...?

이렇게 심장이 멎을 것 같은데..

왜 나는 안되는거야?"

 

 

 

 

 

 

 

 

 

 

 

 

 

 

 

 

 

 

"비궁!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폐비.. 그거 시켜주세요"

 

 

"비궁! 지금 어느 안전이라고!"

 

 

"허락해주세요."

 

 

"혹, 의성대군과 함께 나갈 생각이더냐"

 

 

"의성대군은 이 일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폐하."

 

 

"듣기싫다!

썩 물러가라!"

 

 

"허락해주세요."

 

 

"비궁. 아무리 서운하고 맘상하는 일이있다고해도

이러는건 비궁의 도리가 아니에요."

 

 

"저는 그저 평범한 신채경으로 살고싶습니다."

 

 

 

 

 

 

 

 

 

 

 

 

 

 

 

 

암실

 

 

이제는 방안 가득한 채경이 사진들

 

 

 

-지이잉

 

 

 

[신군, 여기 율군방인데..

빨리와줘]

 

 

?!

 

 

 

 

총알같이 달려나감

 

 

 

 

 

 

 

 

 

 

 

 

 

 

근데 의성군 전각이 아닌 다른곳에 있는 채경이

 

 

신이가 준 목걸이가 목에서 떨어졌음

 

 

쓸데없이 불안하게...

 

 

 

 

 

 

 

 

 

 

 

 

 

 

 

/의성군 저

 

"신채경!!!"

 

 

방안 가득한 채경이 그림들...

채경이는 전화를 받지 않음

 

 

 

"채경아...?"

 

 

 

 

 

 

 

 

 

 

 

 

 

 

지이이이이잉-

 

 

누군가가 들어와 채경이 폰을 들더니

 

 

목록을 다 지워버림

 

 

 

 

 

 

 

 

 

 

 

 

 

"뭐가 어떻게 된거야..."

 

 

 

-"불이야!!!!!"

 

 

 

"...채경아..."

 

 

핸드폰 떨어트린 신이..

 

 

 

 

 

 

 

 

 

 

 

 

 

 

 

 

 


 

오늘 채경이 대박킹왕짱 답답하다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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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출근쪽같애요 | 작성시간 24.09.29 재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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