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구는 야구부 전지 훈련을 갔다가 돌아옴
그러나 엄마는 연쇄살인범 (까불이) 몽타주 작성을 위해 경찰서에 가는 바람에 친구 엄마가 대신 마중 나옴
엄마!!!
그러나 엄마는 없고 친구 준기의 엄마만 있을뿐
어 필구야 일로와 니 엄마 지금 바뻐
우리집 가서 밥 먹고 있으면 데리러 올거야
뭐가 바쁜데요?
내가 1번이지 뭐가 바쁜데요
서운한 필구
그 시각 동네 상인들과 대화중인 고두심
(고두심: 용식의 엄마)
고두심은 용식이 미혼모에 자식까지 있는 동백이를 좋아하는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
용식엄마: 야 (동백이) 어쩌고 있디, 문은 열었디? 밥은 먹고?
상인:뭐 알아서 먹고 있겠죠
고두심: 뭐 남얘기해??
상인: 남이죠 남, 특히나 동백이나 회장님이랑은 원수 아니면 가족인거지 뭘 그리 신경 쓴대요
어휴 어쩌실라그랴요
내치든가 품든가 둘중 하나는 하셔야죠
좋기도 좋고 싫기도 싫으면 그 어떻게해요
아니 내가 뭐 특별한거 바래?
최소한 8살 아들은 없어야지
아 혹이라도 없어야지 혹이라도!!
근데 고두심의 말을 필구가 듣게됨....
아니 필구야 너 얘기 하는거 아니야!
동네에 여덟살배기가 너 하나여? 저기 저 딴집 여덟살배기 얘기라니까
내가 울 엄마 혹이예요?
내가 혹이예요???
필구의 말에 할 말을 잃고만다
(그대로 집으로 돌아온 필구)
비밀번호를 누르는데 어쩐지 계속 틀렸다고 문이 열리지 않음
아 엄마!!!!! 나 왔다고!!!! 엄마!!!!
동백: 필구야! 너 정말 엄마가 얼마나 쫄았는줄 알아??
엄마(동백)은 경찰서에 있다가 필구를 맡긴 언니에게 전화를 받고 급하게 집으로 돌아옴
비밀번호 왜 바꿨어?
이 아저씨가 왜 비밀번호 알아??
엄마 이 아저씨랑 결혼할거야???
뭐?
엄마 아들 이렇게 사는것보다
엄마 아들 아저씨 이렇게 사는게 더 이상해!!!!
그 말을 듣고 할 말이 없는 용식..
더 짜증나고 더 머리아프고 더 쪽팔려!!!!!
필구의 등을 때리고마는 동백
동백: 누가 그런 말 누가 쓰래!! 어른한테 아무말이나 막하고 너 그러면 엄마 진짜 속상해
엄마가 속상해봤자야!!!
나는 엄마가 데리러도 안오고 비밀번호도 바꿨을때
지구가 멸망하는거 같았어!
그 말을 듣고 놀라는 동백
며칠 뒤..
동백: 지금 삐쳐서 나한테 이러는거지 그치?
니가 진짜진짜 서울에 가고싶다고???
서울가면 엄마도 없고 준기도 없는데?
아빠는 거기에 있잖아
그 말을 듣고 놀라는 동백
엄마랑 이만큼 있었으니까 아빠랑도 좀 있어줘야지
뭔 그런 표정을 지어
엄마는 내가 아빠 없는 애였으면 좋겠어???
내가 꼭 아빠가 없어야하는건 아니잖아
동백: 그치 그래 그게 맞다..
엄마가 남편이 없다고 너가 아빠가 없어야 하는건 아니니까 엄마가 왜 그 생각을 못했지...
찢어진 우산을 같이 쓰고 가면서
내가 애한테 의지하기까지 했나보다
미안한 마음도 있고 이렇게 덜컥 섭섭한걸 보면
그렇게 필구를 서울에 있는 아빠에게 보내기로 결심한 동백
(동네에 연쇄살인범이 있고 그 사람이 잡힐때까지만 필구를 보내기로 함)
<필구가 떠나는 날>
필구: 친구도 필리핀 갔잖아 그냥 나 유학간다 생각해
동백: 유학도 가고싶어?? 너 그렇게 야심가였어?
필구: 내가 메이저리거가 돼야 엄마 두루치기 가게도 사주지..
야, 니가 메이저리거가 돼도 내가 두루치기를 팔아야돼?
결국 눈물이 터지고 마는 동백
또 울라그래??
사람들은 울보들을 빤히 보게 되어있다니까???
준기네 엄마는 문짝에 발꼬락을 찧어도 안울더라
아무렇지않게 말하고 먼저 가버리는 필구를 바라보는 동백
(모델아줌마: 필구의 아빠와 결혼한 사람)
동백: 너 그 모델아줌마한텐 뭐라 부를거야? 엄마라고는 안할거지
필구: 미쳤어?
종렬에게 학교에서 뗀 필구의 서류랑 짐을 넘겨주는 동백
동백에게 인사도 없이 차에 타버리는 필구
너 왜 이렇게 홀딱 타?
엄마 안아주지도 않고 갈거야?
내가 애기야???
(강종렬: 필구의 아빠이자 동백이 과거 사귀었던 야구선수)
종렬: 그런것 좀 하지말라구... 여기서 울면 누구 속이 편하겠냐
도착하자마자 전화해 알았지??
그 얘기 백번째거든??
나 머리아파 엄마 빨리 가
차갑게 말하고 얼른 창문을 닫아버리는 필구
떠나는 차를 바라보는 동백
뭔 애가 저렇게 쿨해...
한번을 돌아보질 않고 가네
동백은 또 울고 만다
그러나 차 안에서 오열하는 필구
종렬: 뭘 그렇게 통곡을해...
아빠 뻘줌하게, 이럴거면 왜 그렇게 쿨한척을 했어
나도 가고싶어서 가는거 아니거든요?!
아니 그럼 너 왜가냐?
내가 뭐 너 납치라도 했냐?!?!
어차피 혹일거면 내가 아빠한테 붙는게 낫지!
아빠도 혹 없으니까 모델아줌마랑 결혼했죠??
이제 엄마도 용식이 아저씨랑 결혼이나 하라고 해요
아니 너.. 그래서 나한테 붙은거야???
왜 다 결혼만 해
왜 다 나만두고 결혼만 해 씨
무슨 엄마아빠가 다 결혼만 해
펑펑 우는 필구
그렇게 엄마를 위해 엄마에게서 떠나는 여덟살 필구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아라비아따 따따따 작성시간 24.10.01 이 장면 보면서 엄빠가 이혼한 것 보다 엄빠가 재혼하는 게 자식은 가장 큰 상처라고 어디서 들은 말이 생각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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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한후 작성시간 24.10.01 뭐야 존아슬프잔ㅎ아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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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아진짜외젏해식구러워 작성시간 24.10.01 필구만 보면 어렸을때 내모습 보는거같아서 진짜 눈물버튼이야 나도 엄마한테 딸린 혹이었어서 …ㅜㅜ 동백이도 눈물버튼이지만 필구는 진짜 보기만해도 안쓰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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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신이핑핑 작성시간 24.10.01 이 다음장면도 대사 오열임ㅠ 휠구연기 너무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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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러플롸플롸폴 작성시간 24.10.01 ㅠㅠ명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