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도심에서는 2년 연속 국군의날 시가행진이 진행됐다.
군은 이날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서울광장과 광화문 사이 세종대로에서 시가행진을 벌였다. 6.25 참전용사 등의 카퍼레이드로 시작된 시가행진에는 3000여 명의 병력과 80여 대의 각종 장비가 참가했다. 하늘에서는 각종 전투기와 공격형 헬리콥터 아파치의 편대 비행이 이뤄졌다.
행진 막바지, 윤석열 대통령은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단상에서 내려와 초청 인사들과 함께 국군장병들이 도열한 광화문 월대까지 행진했다.
앞서 시가행진 예행연습 과정에서 부상자 2명이 발생한 일이 드러나기도 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29일 한 해병대 병사가 현기증으로 쓰러지면서 아래 턱을 총에 부딪혔고 특전사 부사관의 경우 태권도 시범 연습 중 발목이 골절된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만성적인 세수 부족 상황에서 국민의 혈세를 대통령과 군 장성들을 위한 '병정 놀음'에 쓰고 있다"면서 "중상자가 발생하면서도 과거 군사정권 시절을 연상하게 하는 시가행진을 과도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