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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아들편애 국왕 망하는꼴 보는 재미로 읽는 스웨덴왕실 이야기

작성자El Tiempo|작성시간04:39|조회수4,721 목록 댓글 33

출처 : 여성시대 awesomely



스웨덴 국왕 부부에겐 3명의 자식이 있어


첫째가 다음 왕위 계승자인 빅토리아공주


둘째가 칼필립 왕자



셋째가 마들렌공주



첫째공주가 처음부터 왕위계승자는 아니였고 남동생이 태어나자마자 계승자였는데 빅토리아 공주가 2살, 칼필립이 태어난지 6개월때 왕위계승법이 성별에 상관없이 절대장자를(가장 먼저 태어난) 후계자로 하는 헌법개정안이 통과되어 소급적용 되면서 둘의 위치가 바뀌게 된것.

칼필립왕자 세례식때 국왕부부와 빅토리아 공주. 이때까진 둘째왕자가 왕위계승자였음



구스타프 국왕은 아들인 칼필립까지는 국왕이 되어야 하는거 아니냐며 이미 태어나서 계승 서열 1위인 왕세자를 왕자로 격하시키는게 어딨냐며 공개적으로 반발했지만 절대왕정 시대도 아니고 헌법개정을 막을 수는 없었음

누나한테 왕위계승권을 뺏겼다 생각하며 안타까운지 국왕은 어릴때부터 둘째 칼필립 왕자만 편애하며 아들만 싸고 돌고 예뻐라함



하지만 빅토리아공주는 어릴때부터 모범생에(예일대 나오심)엘리트코스 밟은 전형적인 후계자st. 반면에 둘째칼필립왕자와 셋째인 마들렌 공주는 놀기 좋아하고 파티 좋아하는 말썽쟁이st 이였음
그래서 왕위계승자가 빅토리아로 바뀐게 오히려 다행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스웨덴 국민들의 높은 지지를 받음


세월이 흘러 빅토리아 공주는 23살때 자신의 헬스 트레이너였던 지금의 남편 다니엘공과 사랑에 빠지는데 당연히 국왕이 허락 할리가 없음.
귀족도 아니고 평민출신에 나중에 여왕의 남편을 하기에 안좋다 이거지. 국민들도 왕세녀의 배우자로 적합하지 않다며 국왕과 스웨덴 국민들 모두 완전 대대반대

그러나 꿋꿋이 연애하며 허락할때 까지 8년을 기다리는데 이 둘의 연애기간 동안 당연히 둘째왕자와 셋째공주도 각각 연애+약혼을 함

칼필립 왕자의 여친은 광고회사 간부이고


약혼발표 때

마들렌공주 남친은 잘생긴 유명 변호사로 국왕의 허락 받아 약혼까지 한 상태였음.
당연히 둘의 여,남친은 왕실에서도 좋아하고 국민들한테도 환영 받음


둘과 비교해 다니엘의 배경이 너무 뒤쳐지니 진짜 다니엘 조롱하고 까는 재미로 산다 싶을 정도로 저때 온국민과 왕실팬들이 다니엘을 개무시하며 헤어지기만을 기다렸다함


그러나 반대에도 둘은 헤어지지 않고 8년을 연애하다 2010년에 드디어 결혼을 하는데 이때부터 반전이 펼쳐지기 시작



칼필립 왕자는10년이나 사귄 저 엘리트 여친과 헤어지고 갑자기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성인 리얼리티쇼+누드모델 하던 여자와 열애설이 나더니 결혼하겠다고 해 왕실이 발칵 뒤집어짐


셋째인 마들렌공주 약혼자는 21살 여자 꼬셔 바람핀게 대대적으로 보도되어 망신+욕먹고 공주와 파혼하게 됨


이게 다 같은해 2010년 빅토리아가 결혼하던 해에 일어남. 국왕과 국민들이 좋아했던 2명은 나가 떨어지고 제일 싫어하고 구박했던 다니엘만 빅토리아와 결혼 해 왕실일원이 되게 된것ㅋ




그런데 빅토리아 결혼 후, 국왕이 드디어 일을 크게 치는데 국립경찰청 지하 클럽에서 여자들이랑 난교파티 벌린게 딱 걸리면서 망신살 뻗치고 국민들 난리나고 국왕 조기퇴위 압력에 입헌군주제 폐지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왕실 이미지 대추락


근데 운도 좋아 이 할배. 이 타이밍에 그렇게 안 예뻐하던 큰딸이 드디어 첫아이를 낳은거임

그게 다다음 후계를 이을 에스텔 공주



근데 공주가 너무 귀요미에 하늘에서 왕위계승 하라고 내려준것처럼 어릴때부터 본투미 여왕재질인거야.
세례식에서 울지도 않고 졸린 눈 비벼가며 끝까지 잘 마치더니

걷기 시작하며서부터 국민들 앞에 나와 방긋방긋 웃으며 미래의 여왕답게 손 흔들고 악수하지

어릴때부터 밝고 타고난 인싸재질에 공주가 행동까지 너무 예쁘니 국왕이 망쳐놓은 왕실 이미지 다시 좋아지기 시작하고 입헌군주제폐지 얘기 쏙 들어감

왜냐하면 국민들은 저 본투비여왕 귀요미 공주가 왕위계승하는걸 꼭 봐야겠거든ㅋ

그래서 에스텔공주는 국왕인 자기 할아버지와 스웨덴 왕실을 살린 아이라는 평가를 받음



인간이라면 왕실이미지 좋아지게 하고 자기 살린 큰딸 내외와 손녀딸 예뻐해야 하는게 정상 이건만 이 국왕은 정신 못 차리고 오로지 아들아들!!!!거리며
큰딸 내외 파탄나기만을 바라듯 그렇게 사위를 싫어함


그렇게 욕 먹던 다니엘이 결혼하고 스캔들 하나 없이(원래 옛날부터 여왕이나 왕세녀 남편들이 자격지심에 바람 완전 피는걸로 유명.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남편도 바람 어마어마하게 펴서 여왕이 속 좀 썩었음) 왕실에 잘 적응해 가고 애들 잘 키워 가정적이니 여론이 좋아짐.
근데 국왕할배는 그게 너무 싫은거야.
왜냐 얘네 둘이 너무 잘 사니 자기보다 국민들한테 인기가 더 많거든

실제로 국왕 부부, 칼 필립 왕자 부부, 마들렌 공주 부부의 지지율은 비슷비슷하게 바닥을 기고 빅토리아 왕세녀 부부의 지지율이 나머지 왕실 구성원들을 다 합친 지지율보다도 높게 나옴



거기다 그렇게 아들만 좋아하는 국왕인데 아들이 그 누드모델과 결혼해 아들만 내리 셋을 낳음. 원래대로 둘째아들이 왕위계승권자 였음 차차기까지 남자-남자로 왕위 이을수 있는데 큰딸이 계승권자이니 차차기가 다 딸-딸이 된거니 그것도 마음에 안드는거지

후계 3대 공식사진




큰딸 이미지가 안 좋기라도 하면 위안이라도 될텐데 빅토리아는 자기보다 더 왕포스 쩔고 일 잘해서 국민들이 빨리 양위 하라는 소리나 나오지



손녀딸은 아직 열살밖에 안됐는데도 후계자답게 공식행사도 의젓하게 잘 수행하고 국빈 방문시에도 분위기메이커 역할 톡톡히해서 사랑받지 베알이 꼴리는거임ㅋ

네덜란드 국왕부부 스웨덴 방문때(네덜란드 국왕이 에스텔공주의 대부라 저렇게 반가워 하는것ㅎ)



드디어 국왕의 바람이 이루어졌나. 사위 무시하며 내쫓을 궁리만 하더니 작년초에 큰딸 부부네가 처음으로 이혼설이 나온거임
사유는 국왕의 사위 차별로 인한 갈등이라는 썰이 있는데 전직 누드모델 이였던 둘째며느리는 그렇게 예뻐하면서 사위는 아직까지도 그리 무시하며 싫어한다고


이 이혼설에 국왕은 옳타구나 적극대찬성 했다 하는데
이혼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발표하고 국왕의 이혼 절대찬성을 개무시하듯 둘은 이후 보란듯이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며 이혼설은 없어짐




하지만 아직도 "내 아들이 후계자가 아닌것이 여전히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는 망발이나 하며(올해 1월 기사임, 사람 안 변한다 참ㅋ) 딸한테 양위하라는 여론에 기름이나 붓고 있는중

(참고로 빅토리아와 칼필립은 굉장히 사이가 좋고 남동생이 왕위 욕심도 없고 모범적인 누나가 후계자된게 다행이라 생각함. 즉, 국왕 혼자만 날뛰고 있는것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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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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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콩주ㅣ | 작성시간 1시간 4분 전 new 저 나라 국민들한테 하바바 가르쳐주고 싶다 하바바!!!
  • 작성자아프니까춘천이다 | 작성시간 35분 전 new 역시 남자라 감정적이군
  • 작성자비혼이다비혼 | 작성시간 15분 전 new 할배 빨리 양위나 해라
  • 작성자쎄다마조커 | 작성시간 9분 전 new 남동생 욕심없어 다행; 할배 언능 물려주쇼
  • 작성자지옥의 주둥이 | 작성시간 8분 전 new ㅈㄹ한다 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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