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의사'가 뭐길래…퇴직 5060 줄섰다
병든 수목 치료·관리하는 직업
'인생 2막' 준비 은퇴자에 인기
주 5일 근무 월 350만원 수입
자격증 어려워도 지원자 급증세
3일 한국임업진흥원에 따르면 2018년 진흥원이 처음 도입한 나무 의사 자격증을 획득한 사람은 올해 10회차 시험까지 1557명이다. 이들 나무 의사가 개설한 ‘나무 병원’이 860곳에 달할 정도로 조경업계에서 소위 ‘뜨는’ 직군으로 주목받고 있다.
나무 의사는 수목의 병해충 피해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역할을 한다. 2018년 산림보호법이 개정되면서 나무 의사가 아닌 개인은 수목을 진료할 수 없게 됐다. 나무 병해충 발생 시 무분별하게 약제를 뿌려 부작용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심은 나무가 병에 걸렸을 때나 개인 소유 나무의 병해충 진료가 필요할 때도 전문가인 나무 의사에게 의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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