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v.daum.net/v/20241004150133201
A 시의원측 변호사
“지인이 술집 개업해서 만나러 간 것뿐” 해명
경찰은 룸살롱 접대의혹 내사 착수
A 시의원은 "변호사를 선임했으니 변호사와 연락해달라"고 말했다. A 시의원 측 변호사는 "A 시의원은 (지인이) 성매매업을 하는 지는 전혀 몰랐고, 지인이 개업을 했다고 해서 인사하러 갔을 뿐"이라고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면서 "개업하신 분이 카센터도 같이하는데 카센터 영업이 안 끝나서 룸살롱에서 기다리셨던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영상을 보면 A 시의원이 있는 방으로 10여명의 여성 종업원들이 들어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나온다.
A 시의원 측 변호사의 말대로 A 시의원이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영상 말미에는 A 시의원과 동행인이 들어간 룸에 여성 종업원이 술과 얼음을 들고 들어간다. 이에 대해 동행한 남성들은 누구냐고 묻자 A 시의원측 변호사는 "A 시의원과 확인 후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같은 당 파주시의회 운영위의 한 여성 시의원은 "사실 확인을 먼저 해봐야 한다"고 전제한뒤 "(A 시의원보다) 더한 의원들도 운영위에 회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른 당의 한 여성 시의원은 "동료 의원이 그런 일에 휩쓸려 잘못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A 시의원은 최근 환경업체들로부터 업무방해와 명예훼손으로 경찰고소를 당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시의회에서 저희 업체 관련 사실무근인 내용을 말해 우리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업무를 방해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를 받게 될 상황에서 수사기관 인사와 유착 의혹도 나오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