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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야구] 갑부가 야구에 존나 진심이면 생기는 일

작성자KBO 개그콘서트|작성시간24.10.10|조회수4,391 목록 댓글 27

출처: 여성시대 KBO 개그콘서트







스티브 코헨이란 사람이 있음. 주식으로 떼돈을 벌어서 자수성가한 부자임. 포브스 기준 전세계 100등 안에 드는,,,어마어마한 부자임. 헤지펀드 어쩌고 하던데 내가 경제에는 관심이 없어서 모르겠고 그냥 존나존나존나 부자란 것만 알면 됨.
















이 사람은 젊은 시절부터



뉴욕 메츠의 골수팬이었음.













하지만 메츠는


1986년이 마지막 월시 우승이었고, 21세기 들어선 아예 지구 우승조차 못 해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소속인데 다른 팀들이 다 우승하는 와중에 오직 메츠만 지구 우승을 못 함ㅠㅋㅋㅋㅋㅋㅋ













이 당시 메츠의 페이롤 (= 팀 연봉규모)를 보면



2018년 전체 12등





2019년 전체 13등







2020년 전체 6등





돈을 안 쓰는 건 아니지만 양키스, 다저스, 레드삭스, 컵스 등 인기구단들처럼 미친 돈지랄을 하지도 않는 팀이었음.

















그리고 2020년 9월


코헨은 기존 구단주에게 한국 돈으로 약 4조를 지불하고 메츠를 인수해서 메츠의 구단주가 됨.


(참고로 1년 만에 다른 투자로 5조 벌어서 인수 비용 바로 메꿈)












구단주가 된 코헨은 곧장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10년 3.4억불 계약을 맺으면서













팀 페이롤 3위로 급등














2022년에는


맥스 슈어져와 3년 1.3억 달러 계약













팀 페이롤 양키스 제치고 전체 2위로 등극















2023년에는


저스틴 벌렌더와 2년 8600만 달러 계약









에드윈 디아즈와 5년 1억 달러 계약

(역대 최초의 불펜투수 1억불)














팀 페이롤은 마침내 메이저리그 전체 1위로 등극함ㅋㅋㅋㅋㅋ













워낙 공격적으로 돈지랄을 하다 보니 이에 관한 우려도 나왔는데




<나는 메츠 팬들에게 (메츠를 양키스만큼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약속을 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돈을 써야한다면 쓸 것이다.

손해를 좀 봐도 상관 없다. 그렇다고 세상이 멸망하는 것도 아니지 않나. 워낙 오랫동안 큰 돈을 만져와서 이 정도로는 신경도 안 쓰인다.>


라며 쿨하게 돈 지랄을 이어감















덕분에 메츠는


2022 시즌 정규시즌 101승을 달성하는 강팀으로 거듭나지만














와일드카드 전에서 샌디에고 상대로 패배하며 충격으 <101승 와카딱> 달성;;


















한술 더 떠 2023 시즌에는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의 부상이탈, 고액 노장 투수들 단체 부상 부진, 타선 침체 등등 이슈로 시즌 초반부터 꼬라박음. 결국 벌렌더와 슈어져 등 고액연봉자들을 죄 다 트레이드 시키면서 <연봉 총액 1위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라는 업적을 써벌임;;;

감독 경질 + 단장 사임은 덤...















돈 지랄한다고 다 되는 게 아니란 걸 깨달은 코헨은 23 시즌이 끝난 후 시즌권 구입 팬들에게 편지를 발송함. 실망시켜서 미안하다, 우리의 목표는 꾸준한 컨텐더가 되는 것이다, 팜 시스템을 개선해 유망주를 꾸준히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 등등의 내용이 담긴 편지였음.












그리고 2024시즌



트레이드 시킨 고액연봉자들의 연봉 보조를 해줘야해서 페이롤은 여전히 메이저리그 1위ㅠㅠㅋㅋㅋㅋ


게다가 23시즌에 에이스 노릇을 해줬던 선발투수 센가마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개막과 동시에 연패 박아대먀 불안한 출발을 함. 팬들도 대부분 24시즌은 그냥 버리고 다음 시즌부터 어케 다시 해보자 생각하고 있었는데
















시즌 막바지 극적인 미라클 런으로 포스트 시즌에 가까워짐.








포스트 시즌 진출 여부가 걸린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린도어가 9회 역전 홈런을 치면서 극적으로 와일드카드 진출에 성공함.













이걸 애틀란타까지 따라와서 보고 있던 코헨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후다닥 내려가서 린도어와 감동의 포옹을 나눔














애틀란타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후, 바로 다음날 열린 와일드카드 첫 경기



코헨은 밀워키까지 따라옴 ㅇㅇ

(영상 마지막 부분에 박수치는 할배가 코헨임)














시리즈 스코어 1대1, 마지막 3차전 9회





2점차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인 데빈 윌리엄스를 상대로 북극곰이 극적인 역전 쓰리런을 터뜨리고 승리하며 디비전 시리즈 진출!!


















당연히 직관 중이던 코헨은 또 한 번 린도어랑 감동의 포옹을 하고


















선수들한테 샴페인 세례까지 맞으며 도파민 풀 충전




















디비전 시리즈 상대는 메츠의 라이벌인 필라델피아 필리스. 코헨은 홈 경기는 물론이고 험한 필라델피아 원정까지 다 따라다녔고

일 안 하세요?




4차전에서 린도어가 다시 한 번 역전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리즈 스코어 3대1로 승리, 9년만에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에 성공함!!













오늘도 당연히 직관 중이던 코헨은



어김없이 샴페인 파티 동참하며 도파민 또 충전. 목소리만 들어도 존나 벅차오른 게 느껴짐ㅋㅋㅋㅋ

(참고로 옆에서 병나발 부시는 분은 사모님)


















이번 시즌 끝나고 후안 소토라는 초대형 매물이 나오는데, 딱 맞춰서 코헨이 메츠뽕을 제대로 맞아벌임ㅋㅋㅋㅋㅋ마침 올해 지나면 연봉 보조도 끝나서 페이롤도 비기 때문에 무조건 참전하지 않을까 예상 중



내가 돈 벌어서 내 팀 인수해서 고액 퐈 사서 우승 시킨다 이거 완전 현실 오팁















참고로 메이저리그에는 <포스트시즌에서 밀워키를 이긴 팀은 무조건 월드 시리즈에 나간다>라는 징크스가 있음



준-우우우-준-우우우-준-?

올해 메츠가 와카에서 밀워키를 이김. 그래서 미신대로라면 우승을 할 차례임ㅋㅋㅋㅋ











과연 메츠는 징크스대로 월드시리즈를 우승하고 코버지를 성불 시켜줄 수 있을 것인가



다음 주에 확인하세용 >_<

(챔피언십 시리즈 상대는 다저스vs샌디에고 중 승리팀. 여긴 시리즈 스코어 2대2라 아직 5차전 해야해서 누가 올라올지 모름)

















여담 1)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이면 애초에 다 부자 아냐?

->



코헨은 메이저리그 구단주들 중에서도 압도적인 부자ㅇㅇ,,,














여담 2)



따님도 야빠력 만만치 않음















- 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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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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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두산베어스) | 작성시간 24.10.12 와 진짜 인생 재밌게 산다 개부러워
  • 작성자니안경에자물쇠 | 작성시간 24.10.13 만루홈런이면 4점아냐?
    그나조나 개부럽다ㅜ나도 존나부자돼서 우리팀 인수하고싳음
  • 답댓글 작성자KBO 개그콘서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10.13 맞음. 시리즈 스코어가 3대1
  • 답댓글 작성자니안경에자물쇠 | 작성시간 24.10.13 KBO 개그콘서트 잠결에 잘못봤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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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나르치스와 골드문트 | 작성시간 24.10.21 메츠 제발 힘내봐 가보자고 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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