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10712?sid=103
기원전 1700~1200년께 오늘날 튀르키예의 강역인 아나톨리아반도 일대를 점유하며 번성했던 히타이트는 불운한 제국이다. 세계사 교과서에서 세계 최초의 철기 사용 문명이라고 일러준 단편적 지식 때문에 실체가 가려져왔다. 실제로 그들이 철기를 널리 썼다는 고고학적 증거는 거의 없고 유물은 극소수인데도 사람들은 이 부분만 기억하기 일쑤다.
김해시와 국립김해박물관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내년 2월2일까지 열고 있는 ‘튀르키예 특별전―히타이트’는 실제 히타이트의 정체가 무엇인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유물들로 일러준다. 기원전 17세기~기원전 12세기 튀르키예의 땅 아나톨리아와 북부 시리아 대부분을 통치했던 대제국이었으나 이집트나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가려진 히타이트의 정치, 종교, 생활 문화 등의 실체를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대형 전시다. 철기문화 발상지로 알려진 히타이트의 수도 보아즈쾨이-하투샤 유적에서 출토된 청동칼과 점토문서판, 토기 등 212점에 이르는 유물들이 나왔다.
히타이트는 고대 이집트, 바빌로니아와 함께 고대 오리엔트의 3대 제국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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