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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Me Before You, 미비포유 (2016) 속 윌의 편지.jpg 스포주의

작성자다이쟤|작성시간24.10.13|조회수2,498 목록 댓글 17



* 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이 글은 초등학생의 글 읽기 수준만 가지고 있어도 영화의 결말을 알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음

아직 이 영화를 안봤다거나 언젠가 볼 생각이 있다 하는 사람은 얼른 뒤로 가기를 눌러주길 바라











TO. 클라크



이 편지를 읽을 때면 몇 주가 흘렀겠죠.

내 지시를 따랐다면 파리에 있을테고 노천 카페 의자에 앉아 있겠죠. 해가 났으면 좋겠는데, 오른 편으로 보이는 다리를 지나면 ‘라티잔 퍼퓨머리’라는 향수 가게가 보일거예요. ‘파피용 엑스트렘’ 향을 사도록 해요.

당신에게 딱이라고 생각했거든요.






하고 싶었는데 못 한 얘기가 있어요. 당신이 감정에 북받쳐 질질 짤 게 뻔했으니까.







이제 할게요.

집에 돌아가면 라울러 변호사가 새 출발 자금이 든 은행 계좌를 알려 줄거예요. 진정해요. 평생 놀고 먹을만큼 넉넉하진 않으니까.







그래도 자유는 줄 수 있을 거예요. 우리가 고향이라 부르는 작은 마을을 떠나 자유롭게, 대담하게 살아요, 클라크.

끝까지 밀어붙여요. 안주하지 말아요.







줄무늬 스타킹을 당당하게 입어요. 아직 기회가 있단건 감사한 일이예요. 그 기회를 줄 수 있어서 내 마음도 좀 편해졌어요.

이게 끝이예요.







당신은 내 마음에 새겨져 있어요, 클라크.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고 어여쁜 미소를 띤 채 내게 걸어 들어 오던 그 날부터 쭉...당신의 썰렁한 농담과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내는 얼굴까지.







내 생각은 너무 자주 하지 말아요. 당신이 슬퍼지는건 싫으니까.






그냥 잘 살아요. 그냥 살아요. 내가 매 순간 당신과 함께 할테니.






사랑을 담아서, 윌.






출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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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쭉빵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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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바나나푸딩젤리 | 작성시간 24.10.13 다시봐도 마음이 아려와.....ㅠㅠㅠㅠㅠㅠ
  • 작성자낙영.유 | 작성시간 24.10.13 자유롭게 대담하게 살아요. 안주하지 말아요
    당신은 내 마음에 새겨져있어요.
    애프터유도 봤는데 첫 권에서 멈추는게 좋았어.
  • 작성자으뜸여자 | 작성시간 24.10.13 윌 ㅜㅜㅜㅜㅜㅜㅠㅠㅠ진심 편지 나올때 오열함
  • 작성자익스큐죄송합니다 | 작성시간 24.10.13 난 과연 윌을 이해할 수 있을까 ㅜㅜㅜ
  • 작성자하루의 끝(End of a day) | 작성시간 24.10.14 인생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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