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v.daum.net/v/20241018113757151
자녀의 학교폭력 사건을 사과하고 재발을 막겠다는 성남시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민들 목소리가 거세다.
18일 경기 성남시의회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시의회 홈페이지에는 A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글 수십건이 이어지고 있다.
접속 인원이 많은 듯 홈페이지 화면은 때때로 제대로 뜨지 않고, 서버간 통신이 올바르게 이뤄지지 않을 때 발생하는 ‘502 Bad Gateway’ 오류도 일어난다.
시민들은 ‘A시의원은 사퇴하라’, ‘성남시 이미지에 먹칠을 했다’, ‘학폭 가해자의 부모는 국민 앞에 있을 자격이 없다’ 등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일부는 신상진 성남시장의 공식 입장까지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앞서 성남 지역 초등학교에서 올해 4~6월 학생 4명이 한 학생을 상대로 폭력을 가했다. 피해 학생에게 공원에서 과자와 모래를 먹이고, 게임 벌칙을 빌미로 몸을 짓누르는 등의 폭력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 중에는 A시의원의 자녀도 포함됐다.
A시의원이 사과문에서 “피해를 본 학생과 가족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부모로서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제 책임이 크다”고 고개 숙이고, 다시는 같은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도 밝혔지만 비난 여론은 당분간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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