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4080
특별할 것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빨강 바지를 입은 새 한 마리가 찾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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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맞은편 CCTV가 달린 철제 구조물에 까치가 지어놓은 둥지에 운 좋게 세를 얻었다고 해요. 암컷이 알을 품는 사이 수컷은 철제 구조물 앞에 자주 날아왔어요. 어느 날은 잠자리를, 어느 날은 매미를 잡아와 먹기도 했는데 얼마나 맛있게 먹던지 나도 한입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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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내 눈에 비친 새호리기를 우연히 보게 된 누군가가 인간들이 보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후 언론에 기사가 나면서 내 눈을 찾는 사람들이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내 눈을 통해 새호리기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랜선 탐조라나 뭐라나 하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그 녀석을 보려고 들락날락했어요. 심지어는 새호리기를 보려고 멀리서 오는 사람들도 생겼어요. CCTV로 살아오면서 이런 관심은 처음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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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면 언젠가는 헤어진다고 했던가요. 언제까지나 함께할 것 같던 친구가 8월 마지막 날 이별을 고했어요. 내년에 다시 돌아온다는 말을 남기고요. 사람들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다 해서 관심들을 더 많이 가져주었지만 내게는 이제 여름이 기다려지는 이유가 된 빨강 바지 친구 새호리기. 내년에 건강하게 꼭 만나자! 인간들에게도 내년에 새호리기가 돌아오면 소식 전해줄게요!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4960147?svc=cafeapp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4993122?svc=cafeapp
새호리기 누군지 모르는 여시는 윗글들 참고~
나도 틈날 때마다 랜선탐조 자주했는데
오늘 뜬 글 보고 너무 반가워서 가져왔어!
cctv 입장에서 쓴 짧은 글이라 재밌음ㅋㅋㅋ
쩌리에 글 처음 써보는데 틀린 거 있으면 말해주세요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