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49172
추운 어느날 저희집 마당에
아기 치즈고양이 두마리가 나타났습니다.
어미는 저희 집에서 항상 밥을 먹고 가던 아이였고
그 날 이후부터 매일 아기들을 데려와 함께
밥을 먹고 갔습니다.
너무 귀엽죠,,,,,
정말 귀여운 털빵빵 치즈고영이
장난치는 걸 좋아해
항상 밥을 먹고는 장난을 치며 뛰어놀았습니다
너무너무 귀여운 아가들이었지만
저는 구조를 생각해본 적이 없어
손을 태우지 않았고
경계심이 많은 어미처럼
아가들도 사람을 피해다녔습니다
밥을 먹으면
항상 함께 낮잠을 자고 가던 아가들
점점 성장하며
형제 고양이와 함께 둘이서
밥을 먹으러 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갑작스럽게 어미가 로드킬을 당했고
독립을 한 아기 둘이 함께 의지하며 다녔습니다.
사실 그때까지도 구조할 용기가 나지 않아
아이들 밥만 챙겨주고
매일매일 사고가 나지않기를 바랄 뿐이었습니다.
그러다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 동네사람들이
아기들을 내쫓고 물건을 던지는 것을 보고
구조를 마음 먹게 되었습니다.
그 후 푸딩이는 구조를 했지만
다른 형제 고양이는 갑자기 사라져
구조를 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성묘는 입양을 보내기 힘들어
구조를 하는 것에 많은 고민이 되었습니다
차라리 아가때 구조를 했다면
좋은 곳으로 빨리 입양을 보낼 수 있지 않았을까
후회도 많이 했지만
어딘가에는 푸딩이를 보고
묘연을 느낀 좋은 집사님이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고 푸딩이의 집사님을 찾고있습다.
푸딩이는 사람 손을 타 본 적이 없어
순화 하는 시간이 5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그래도 아직 겁이 많아 안아줄 수는 없지만
뽀뽀하는 걸 좋아하고 쓰다듬어주는걸 아주 좋아합니다.
만져줄 때면 그르렁그르렁 소리도 내며
애교도 부립니다. 사냥놀이 하는 걸 좋아해
놀고싶을때는 와서 작은 목소리로 냥냥 울기도 합니다.
사랑과 인내로 푸딩이와
평생 묘생을 함께하실 분을 찾습니다.❣️
푸딩이에게도 마음껏 사랑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푸딩이 인스타🍮
@puddinggggg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