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기타]대구 경북에서만 먹는다는 치킨(?) 메뉴

[푸드창고]

제사닭

말 그대로 제삿상에 올리는 닭인데
단순히 굽거나 튀긴게 아니라 간장으로 졸이면서 익힌게 특징
한자로 닭 계자 써서 계적이라고도 함

집집마다 세팅 스타일은 좀 달라서 저렇게 오므리거나 쭉 펴는 집도 있고
최대한 닭 앉아있는 모양 그대로 연출하는 집도 있음

당연히 집에서 저걸 통닭으로 하기는 상당히 귀찮기 때문에
시장에서 사거나 치킨집에 시키기도 함

두산백과에서는

"닭을 손질하여 칼집을 낸 뒤 양념장에 재웠다가 구운 음식으로, 조선 중기 장씨부인이 쓴 《음식디미방》에 따르면, 닭의 내장을 빼고 깨끗하게 손질하여 소금으로 간하고 물을 바르면서 굽다가 기름·장을 발라가며 다시 굽는다."

...라는 음식이라고 설명함.
우리나라 음식에서 '-적'은 보통 구이를 뜻하지만 특이하게도 계적만은
'간장물에 장시간 삶거나 찌는' 레시피를 '계적'이라 부르는 지역이 상당히 많음. (안동찜닭과는 또 확연히 다른 맛과 레시피임. 껍질이 쫄깃해지는 족발에 가까움)

하여튼 이 요리는 계적, 닭적, 제사닭, 간장닭 등의 이름으로 불림.
제사닭이라는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현재는 일부 지방(특히 경북 몇몇 지역)에서 제사상에 올리는 음식으로
현재는 굽는 형태의 계적을 파는 곳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사실상 보기 힘들고,
'제사닭' '간장닭' 이라는 이름으로 간장물에 족발처럼 오래 삶거나 쪄서 '간장조림닭'에 가까운 형태로, 전통시장이나 오래된 치킨집 같은 곳에서 종종 팔고 있음.

특징으론 속살은 백숙처럼 부드러우며, 껍데기는 간장(마늘과 향신료가 들어간) 맛이 배여 비리지 않고 쫄깃하고 맛있는 식감임.

유명한 간장닭 골목으론 경북 경산시의 경산공설시장이 있다.

[밥찷이라고하지마]

저거 달달짭짤해 외갓집에는 매번 하더라고 맛있어ㅋㅋ

[BL]

우리는 올리지는 않고 제삿날에 그냥 곁들여서 해먹었어 대신 할머니가 통닭으로 안하고 도리질한 닭으로 해주셔서 지나다니면서 한조각씩 빼먹음ㅎ

[블루꽃]

와 이거 알아 딱 한번 먹어봤는데 맛있었어ㅋㅋ

[UTOPIA]

닭적 맛있어

[곁들여진]

진짜 맛있음 어릴때 매번 제사 지내고 나면 엄마가 닭 해체해서 간장으로 볶아주면 그거랑만 밥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