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gargantuan
현 KBO 총재 허구연은 평생 기승전‘돔’, 돔구장의 필요성을 주창하고 다닌 걸로 유명함
허구연이 언급한 휴스턴 개폐식 구장
문제는 2006년 '디자인서울'을 내건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직후 서울시가 DDP 건립을 추진하면서 동대문야구장을 철거하기로 결정한 때로 거슬러 올라감
아마추어 야구의 산실인 동대문야구장이 사라질 처지에 놓이자 야구계의 반발이 터져나왔고
서울시가 내놓은 대안은 동대문야구장을 대체할 아마추어 전용 야구장을 짓겠다는 것이었음
그러나 도시계획이 이미 꽉 차있는 서울 시내에는 동대문만큼의 교통 편의성과 야구장 규모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부지를 찾기 힘들었음
결국 점찍은 곳이 현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 부지...
이 부지는 교통면에서 뚜렷한 한계가 있고 학교와 아파트 단지 등 주거지역에 위치해 '체육시설이 들어서기엔 부적절한 부지'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였음
그래서 비록 문제는 있어도 학생야구나 사회인야구 정도의 경기는 그런대로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우세했음
여기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함
바로 2008~2009년의 야구붐(2008년 올림픽 금메달+2009년 WBC 준우승)
야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니까 열악한 인프라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졌고
돔구장이 본격적으로 국민적 화두로 떠올랐음
이때 오세훈 시장은 구로구의 건의를 받아들여 고척 야구장을 돔구장으로 전환하기로 함
(설계 변경을 하니까 돈은 돈대로 더 듦)
일본의 경우
1988년에 완공된 일본 도쿄돔은 개장한 지 30년이 넘어서 낡고 오래됨
but 약 4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데다가 근처에는 걸어서 5분 안에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역이 두 개나 됨
놀이시설과 쇼핑몰도 들어서 있음
2015년에 개장한 고척스카이돔은 상권도 별로고, 관중조차 약 1만 6000명 정도 밖에 수용할 수 없음
주차장도 없고ㅋㅋㅋㅋ
허구연 말 다 공감함
아마추어 야구장을 생각하고 잡은 자리에 얼렁뚱땅 돔구장을 건설했으니...ㅋㅋㅋㅋㅋㅋ
ㄹㅇ 30년 전에 지은 도쿄돔보다도 못함
본문과 관련 없는 댓 X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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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Alert 5 작성시간 24.10.22 일단 수용인원이 최대 3만이 무슨 돔이야.. 돔 타이틀 떼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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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10번타자 작성시간 24.10.22 주차가 진짜 에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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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뚜구당 작성시간 24.10.22 주차장도 없고 돈은 돈대로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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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NO.51 작성시간 24.10.23 고척 만육천석밖에 안돼네 돔이라고하니까 커보인거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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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크린싱 폼 작성시간 24.10.24 유일한 돔구장인데 수용인원도 작고 메이저리그 안가도 옆나라 일본 돔구장 갔다가 고척가면 진짜 초라해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