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v.daum.net/v/20241022103700949
뚝딱이 아빠’로 활약한 개그맨 김종석이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빚이 100억원에 달한다고 고백한 지 한 달 만에 같은 방송사의 다른 프로그램에서 수백억대 자산을 공개해 거짓 방송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선 김종석이 출연해 “경기 하남시와 양평에서 대형 카페 3개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동산 가치만 300억원, 전체 자산이 500억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운영 중인 카페에 대해 “주말이라 200m 정도 줄을 서야 하는데 요즘에는 30m, 50m 정도”라며 “그래도 행복한 줄 알아야 한다. 1호점 대출이 18억원 정도 되는데 부동산 가격이 150억원은 넘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종석은 한 달 전인 지난달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커피로 미국 시장에 도전했다가 22억원의 빚을 지면서 100억원의 부채가 있다”고 호소했다.
‘특종세상’에서 김종석은 모텔을 전전하고 있다면서 “(빚을) 감당할 수 없는 형편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빚이 100억원 정도인데 ‘그 정도 빚은 빚이라고 할 수 없다’는 위안을 한다. 월 이자만 6000만원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한 바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종석은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100억원 가량의 빚을 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전체 자산 500억원 모두 제 소유”라며 “은행 대출금은 보유 부동산 가치의 2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서초동에 자가로 아파트가 있고 ‘특종세상’ 제작진이 허름한 모텔을 미리 잡은 후 그가 살고 있는 거주지로 둔갑시켰다”고 주장했다.
김종석은 “오해가 있는 부분은 풀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어린이 프로를 40년 했다. 많은 학부모가 나를 보며 자랐다는 뜻인데 내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워야 하는데 잘못된 모습을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