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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이바비 작성시간24.10.23 여성이 사회생활 안하고, 남편과 자식만 보고 사는게 정상적인건 아니잖아. 서운했다는건 엄마는 집에서 맛있는거 차려주고, 내가 집에 갈때 다정히 맞아주는 등이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소양이라고 기대하기 때문에 서운한거 아니야? 아빠가 집에서 다정히 맞아주고 맛있는거 차려주고에는 기대도 안하니까 서운하지도 않으면서.. 왜 자꾸 엄마한테는 그런 기대를 해ㅠㅠ 워킹맘들은 매번 집에 엄마가 있어야지 정서적으로 케어가 돼서 안정적일거다는 소리를 듣는데, 그런소리 듣다가 일 그만두기도 하잖아. 여자는 일하면 일하는 대로 자식들이 서운해하고, 그만두고 집에 있으면 전업이라고 무시당하고 ㅎㅎ 답답해서 뚱댓 달아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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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맑음 작성시간24.10.23 좋았음 나도 커서 가정을 이루더라도 일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내 뇌리에 박혔음 시댁 며느리중에서도 우리엄마만 맞벌이였는데 시댁 시어머니한테 기죽지않고 큰소리 칠 수 있는걸 보며 경제권이 저렇게 중요하구나 생각했어 어차피 초등학생쯤 되니까 친구가 훨씬 중요하고 친구랑 노는 시간이 더 즐거웠어서 놀러댕기느라 하나도 안서운함 오히려 집 비어있어서 좋음 ㅎ 그래도 유초등학생때 부모님이 항상 주말마다 피곤한데도 여의도공원 델꼬가서 같이 놀아줬어 (사실 놀아준것도 아니고 오빠랑 나 풀어놓고 낮잠때리다가 집데려가는 정도) 글고 케어를 아빠가 많이했어서 엄마 일한다고 외로운적없음 난 워킹맘들 안그래도 애들 정서케어 어쩌구 말 얹는사람 많은데 … 이런 얘기가 나오는게 속상 ㅠ 워킹맘 아래에서 외로웠던건 엄마가 워킹맘이라서가 아니라, 비단 엄마뿐만 아니라 아빠의 케어까지 부족했던거지 아빠가 일해서 나 안돌봐준다고 아빠 일하는거 탓하지않잖아? 왜 정서적 케어를 당연히 엄마 몫으로 여기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