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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조선 시대부터 그대로 내려온 한국의 마지막 주막

작성자세차|작성시간24.10.23|조회수4,018 목록 댓글 10

출처: https://www.fmkorea.com/7605608337

 

 

2005년 故 유옥연 '할매' 생전에 찍은 삼강주막의 사진. 

이때는 조선 시대부터 그대로 내려온 말 그대로 찐주막이었음

 


유옥연 주모 생전 마지막 모습. 당시 단골손님들이 다 같이 찾아왔다고 함.


 유옥연 주모 생전 당시 영업하던 주막의 모습. 

유옥연 주모는 원래 근처에 주막이 2개 더 있었으나 홍수로 사라졌다 함.

 

 

'주막'(酒幕)

19세기에 찍힌 한국 주막 모습

 

 

조선시대 주막은 주류와 식사 판매, 숙박업, 편지 혹은 돈 보관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사교의 장이었다.

특이한 점은 신용거래가 발달했다는 것이다.

자신 처음 묵는 주막에 다섯냥을 맡기면 이에 대한 영수증을 받았는데,

이는 여행 기간동안 다른 주막에서 사용가능한 어음이 되었다.

또한 이후에 이를 종착지에 주막에서 출금할수도 있었다.

 

 

 

주막은 명칭에 정체성이 숨어 있다. '술 주(酒)'에 '장막 막(幕)'이니 '술을 파는 임시 가건물'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주막에서는 어떤 음식을 냈을까. 일단 술은 '막 거른' 막걸리가 주였고 진국, 즉 오래 고아 걸쭉한 국물을 내놓았다. 

 

 

술 한 사발에 공짜 안주 한 점이 붙었는데 마른안주로는 육포나 어포, 진안주로는 삶은 돼지고기나 너비아니, 떡산적, 생선구이 등이 있었다. 

 

 

 


당시 외국인이 남겨 놓은 주막과 음식에 대한 기록도 재미있다. 1894년 영국의 지리학자 이사벨라 버드 비숍(1831~1904)이 조선을 여행하며 남긴 기록에 의하면 대부분의 주막에서 밥과 계란, 채소와 국, 한국식 버미첼리(세면), 말린 미역 요리 등을 사먹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밀가루와 설탕과 기름으로 만든 한국식 패스트푸드', 즉 약과 또한 선택할 수 있었다. 비숍은 ‘차를 마실 수 없었고 우물은 의심스러워 끓인 물을 마셨다’고 기록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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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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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여시끄고공부해라 | 작성시간 24.10.23 주막끼리 모이는 날이 잇다구 들은거같애 정산할려구
  • 답댓글 작성자쿠앤크요리사 | 작성시간 24.10.23 캬캬캬큐큐큨 말그대로 신용거래 ㅇㅇ 은행들끼리도 실제 현금이 아닌 디지털숫자를 갖고있고 그걸서로 인정해주는거니까
  • 작성자쿠앤크요리사 | 작성시간 24.10.23 술 한사발에 공짜안주 한점....? 주막에서 타파스를 팔았다고요?!
  • 작성자황희찬 | 작성시간 24.10.25 멋지다....보존 잘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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