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다이쟤
스포 포함 되어 있음
보기전 까지만 해도 엥... 21세기에 재벌 남편 만나 팔자 피길 원하는 여주인공?
시대를 역행하나...
드라마는 초중반에도 계속 재벌 남편 만나 팔자를 펴겠다는 여주인공 재림의 다짐이 계속 드러남
당연히 섭남도 등장하고 남주도 등장하는 로코임
하지만 결국 여주인공 나 자신이 성장하는 스토리라는 메시지가 9-10화에 등장함
여기서 남주는 못된 모진 말을 하는게 아니라 처음부터 귀여워하고 자존감 지킴이로 등장함
물론 중간에 시련도 있지만 정작 못된 악역은 한명도 등장안해
각자 사정이 있고 이해가 가게 그려놓음
신선하게 나레이션과 애니메이션이 매화마다 등장하는데 그게 또 너무 잘어울림
9화 오프닝
남주가 보낸 소포를 꺼내보니 어렸을적 더럽혀졌던 그림이 깨끗해져 있음(남주가 여주 집에 왔었음 그때 가져감)
여주의 꿈이 신데렐라라는걸 이미 알고 있는 남주
남주는 자기한테 기대라는게 아니라 넌 뭐든 할 수 있는 강한 사람이라는걸 알려줌
재림은 사실 신데렐라 스토리처럼 엄마가 가난에 못이겨서 떠나가고 그런 아빠는 재혼을 한뒤 새언니와 새엄마와 나만을 남겨둔채 세상을 떠남
비록 신데렐라와는 다르게 새엄마와 새언니들은 가족처럼 대해주었지만 내가 내 틀에 가둬버려서 그동안 날 소중히 대해준 사람들을 생각하지 못했던거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됨
결국 평생을 함께할 백마탄 왕자는 나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게 됨
그리고 베를린으로 같이 떠나자는 유명감독 서브남의 제의를 거절하러 찾아감
서브남과의 마무리도 깔끔해서 좋았음
혼자서 어떻게 하시려고요? 라는 질문에도 굴하지 않고 이제 나 자신을 믿어주는 여주
그래도 미련넘치는 섭남..
남주한테 받았던것처럼 넌 강한 사람임을 섭남에게도 알려줌
이제 자신의 진짜 꿈을 스스로 찾아가는 여주
그러던중 받게 된 전화 한통
나레이션 부분인데 희망을 잃지말고 살아가라는 말로 들려서 울컥함..
여주 일하다가 다리아프다니까 수발 드는 남주
마지막으로 나오는 엔딩
나 자신을 아껴주지 못했던 우린 모두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사람인데 스스로의 틀에 가둬서 나오지 못했던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 꼭 보여주고 싶었어 뭐든 할 수 있고 백마탄 용감한 전사가 될 수 있다고
처음 써보는 긴글이라 좀 두서가 없을수도 있는데 좋은 드라마라 소개해주고 싶어서 가져왔어... 세상 모든 여자들이 보고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