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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뉴스데스크]"집 구하기 무서워"…관악구 부동산 문 꾹, 청년들 떠났다

작성자나프탈렌향|작성시간24.10.28|조회수5,351 목록 댓글 20

출처: https://naver.me/GL8NA3IA

28일 오전 10시 서울 관악구 봉천동. 공인중개사 사무소들과 부동산은 불이 꺼진 채 문이 잠겨있었다. 온라인에 공지된 문 여는 시각보다 1시간이 지난 뒤였다. 인근 부동산 사무실 9곳 가운데 6곳은 이처럼 운영 시간임에도 문이 닫혀 있었다.

잠겨있는 문 손잡이에는 신문이 꽂쳐 있었고, 부동산 거래 시세표가 붙어있지 않은 부동산도 보였다.

관악구에서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15년 동안 운영했다는 60대 윤모씨는 "이곳은 고시 준비생이나 대학생 등 청년 수요가 많은 지역이었는데 요즘엔 청년들이 오지 않는다"며 "전세 사기가 워낙 심하니 집을 덜 구하는 것 같다. 청년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공인중개사 60대 김모씨 역시 "집을 찾는 청년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고 했다. 그는 "집을 보러 오는 청년들 80~90%가 보증보험 되는 집을 찾는다"면서도 "매물 중에 보증보험 되는 집이 거의 없다. 특히 원룸은 더 그렇다"고 했다.

이어 김씨는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힘들다"며 "거래는 계속 줄어들고, 전세를 반전세나 월세로 전환하는 사람들도 간혹 보인다"고 했다.

서울 25개구중 전세사기 1등 '관악구'…지난달에도 끊이지 않은 전세사기

전세사기 광풍이 휩쓸고 간 흔적이다. 국토교통부 '기초지자체별 전세사기 피해주택 소재지 현황'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서울 25개구 중 관악구는 가장 많은 전세사기 피해주택이 발생했다. 총 1334가구 주택이 전세사기 피해를 보았다. 2022년 12월 무자본 갭투기 방식으로 집을 구매하고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채 사망한 1대 '빌라왕'이 활동했던 강서구보다 약 200가구나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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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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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인생뭐있어1 | 작성시간 24.10.28 2년전에 ㄱ관악 신림이 집 값 괜찮다길래 갔다가 식겁하고 다른 지역으로 눈 돌렷으나........... (더보기)
  • 작성자비상한다 | 작성시간 24.10.29 친구 전세사기 당해서 7년째 소송중이더라 ㅜㅜ
    근데 월세 보증금도 떼먹는 집주인 많다며..
  • 답댓글 작성자네님말이다맞고제말은틀립니다 | 작성시간 24.10.29 그럼 월세안내고 보증금까먹을때까지 안나가면되는거아녀?
  • 답댓글 작성자비상한다 | 작성시간 24.10.29 네님말이다맞고제말은틀립니다 보증금이 소액이면 모르겠는데
    몫돈이고 내가 그 집에 더 살 이유가 없다면 ...요즘 보증금 억대도 많으니까
  • 답댓글 작성자네님말이다맞고제말은틀립니다 | 작성시간 24.10.29 비상한다 월세는 보증금 많이들기 아까워서 선택한방법아닌가...?아파트 반전세같은경우면 그럴수있겠다 난 전세사기무서워서 보증금 1000이상은 못들겠더라ㅠ걍 까먹고나갈수있는 정도로만 거는게 맞는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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