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골드키위새
(진짜 끝일 줄 알았는데 짤 세어 보니까 어림도 없네요 ㅈㅅ)
장난감을 따라왔는데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분위기임
그래도 진짜 캐런이 있는 곳으로 안내하긴 함
앤디가 큰소리로 엄마를 부르자
캐런이 미세하게 고개를 흔들며 위험하니까 오지 말라는 의사를 내비침
하지만 발 꼬여서 넘어지느라 못 봄
눈알로 처키의 진짜 위치를 알려주는 캐런
하지만
언젠가 캐런이 셰인에게 했던 말을 고자질하는 처키 때문에 저것도 못 봄
미안하지만 아가리 파이팅은 이쪽이 한 수 위
대놓고 여기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어그로 끄는 중
하급 어그로에 낚여서 휘둘리는 김앤디
거기 아니고 여기라니까
엄마가 그렇게 눈알로 알려줬는데 으이구
이 모든 게 앤디를 위한 일인 척 가스라이팅하는 처키
본능적으로 뒷걸음질치는데
아니 뒤에 있다고 몇 번 말해
결국 처키한테 뒤통수를 맞고
기절해 버린 앤디
얼마나 지났을까
흐릿한 시야에 짧은 팔다리가 들어오고
조금씩 깨어나는 앤디
옆에서는
지게차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동시에 캐런의 얼굴이 공포로 물듦
목에 묶인 줄이 점점 올라가고 있었기 때문
(지게차-캐런 목 이렇게 연결되어 있는 구조)
뒤늦게 정신을 차린 앤디도 지게차가 움직이는 걸 봄
점점 올라가는 밧줄
앤디 가슴팍을 칼로 그으며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내뱉는 처키
신나게 칼을 드는데
멈칫
갑자기 버디송을 부르는 앤디
버디송에 즉각 반응하는 버친놈
좋아 죽음
제발 간주 점프 plz
보자 보자 노래방 리모콘이 어디 있더라
노래를 부르며 더듬더듬 손에 쥘 만한 걸 찾는 앤디
그대로 헤드샷
탈출 성공
얼른 캐런을 구하러 가자구
일단 전기톱부터 챙기고
열심히 기어올라가는 앤디
밧줄을 잘라야 하는데 반동 때문에 쉽지 않음
한창 집중하고 있는데 무방비한 등짝을 노리는 미저리의 시선
너무 늦었어
섬뜩한 말을 듣자마자 등줄기에 식은땀 세 줄기 정도 흐름
그 땀 내가 닦아 줄게 boy
꺼지ㅠㅠ세요
응 네 품으로 꺼질게
싫핥
꺼지
세요
제발ㅠㅠ
밧줄 자르랬더니 그 밧줄에 대롱대롱 매달려 버린 앤디
이 새기도 딸려와서 지금 저 밧줄에 셋이 매달린 셈
두 눈 시뻘겋게 뜨고 앤디를 노리는데
엥 그냥 손만 댔는데 칼 스르륵 빼앗음 ㄱㅇㄷ
그대로 밧줄을 슥삭
리빙 포인트 Tip! 밧줄 잡고 있던 위치를 자르게 되면 당연한 말이지만 당신도 같이 떨어지게 됩니다
가을 은행처럼 털푸덕 떨어지는 사람2 인형1
(싫핥 정말 이게 최선이었냐)
요추를 찌르는 고통에 괴로워하는 낙상 환자
그런 그의 눈에 보이는 칼 하나
과연 누가 먼저 칼을 잡을까?
-다음 화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