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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목 나가라고 작정하고 던져준듯한 모차르트의 아리아들

작성자아이도네우스|작성시간24.11.01|조회수2,014 목록 댓글 6

출처: https://theqoo.net/square/1018365816








반짝반짝 작은 별이나 터키 행진곡같은 쉽고 이쁜 곡들을 주로 남긴다는 이미지를 가진 모차르트. 그리고 피아노 소나타 한번씩 뚜들긴 덬들은 알겠지만 쉽긴 해... 근데 여기서 예외인게 성악. 유명한 성악가 집안의 딸이랑 결혼한 모차르트는 그에 맞춰서 밤의 여왕의 아리아처럼 무지막지하게 어려운 곡들을 많이 남겼어. 그 중에서도 특별히 어려운 곡들을 몇 개 골라 덬들에게 소개하려고해.








1. Der Hö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 (밤의 여왕의 아리아)

https://www.youtube.com/watch?v=uSdPrX8IZio






그 유명한 밤의 여왕의 아리아야. 하이라이트 파트는 0:30초부터 시작. 워낙 유명한 곡이라 딱히 할 말이 없지만 괜히 유명한 곡이 아니지.











2. O zittre nicht, mein lieber Sohn (오 떨지 말거라, 나의 사랑하는 아들아!)

https://www.youtube.com/watch?v=31xONfKBBw4






하이라이트는 3:05부터. 《마술피리》에서 밤의 여왕은 아리아가 딱 2가지인데 이게 그 다른 아리아야. 복수심에 불타는 '밤의 여왕의 아리아'하고는 전혀 다른 내 딸을 구해달라는 내용이기 떄문에 톤을 다르게 해야하는데 문제는 난이도가... 밤의 여왕의 아리아 뺨치는 수준...











3. Martern aller Arten (어떤 고문이 나를 기다린다 하더라도)

https://www.youtube.com/watch?v=ruM8d4vcGec






하이라이트는 6:45부터. 밤의 여왕의 아리아들 처럼 한 곳을 팍! 찌르는 고음은 없는데 대신 그 수준까지 가는 고음을 찍자마자 바로 2옥타브 밑으로 떨어지는 초저음을 불러야하는 엄청난 곡인데 게다가 이 말도 안되는 수준의 기교를 무려 8분동안 서서 불러야하는 정신 나간 곡. 사실 하이라이트를 표시하긴 했지만 시간 남으면 그냥 다 봐. 그러면 인간의 목소리로 내는 서커스를 볼 수 있을거야.











4. Come scoglio (바위처럼 흔들림 없이)

https://www.youtube.com/watch?v=X4cCF6tN_Qs






하이라이트는 4:45부터. 사실 이 곡은 앞의 3곡에 비하면 기교적으로 덜 화려하긴 해. 근데 대신 위에 곡들은 아예 콜로라투라라는 고음 기교를 전문적으로 부르는 소프라노를 위해 판을 깔아주는 곡들이었다면 이 곡은 좀 더 편안하게 부르는 리릭 소프라노를 위한 곡인데 이 모양... 특히 막판의 저음 러쉬는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소프라노도 많더라고. 몰론 우리가 유투브로 찾아 볼 정도의 소프라노들은 해당사항 없겠지만.











5. Il mio tesoro intanto (나의 연인이여)

https://www.youtube.com/watch?v=MUnDXmJaiko






하이라이트는 처음부터 앞의 1분 가량. 지금까지 여자 아리아들을 소개했는데 사실 모차르트의 남자 아리아들도 결코 쉬운게 아니야. 몰론 여자 아리아들의 화려한 고음 연발은 없지만 대신 이 곡은 듣는 사람들도 숨 막히게하는 파트가 나와. 게다가 모차르트 오페라의 테너들은 파바로티와 같은 이탈리아 오페라 테너들과 다른 청아한 목소리를 내야하기 때문에 따로 "모차르트 테너"라고 분류도 할 정도인데 그런 점까지 신경쓰면 굉장히 까다롭지











6. Fin ch'han dal vino calda la testa (샴페인의 노래)

https://youtu.be/7T4z6MI4hkU?si=k6KS9eX8Nu3WWQcp






2분도 안 되는 짧은 곡이야. 근데 정말 쉬지도 않고 빠르게 몰아붙이는 곡이라 부르는 사람의 폐가 그저 대단한 곡.











7. O, wie will ich triumphieren (오, 어떻게 이 승리를 자축할까)

https://www.youtube.com/watch?v=K7OMOFJACB4






하이라이트는 앞의 1분인데 시작이 0:25초야. 아까 여자 아리아들을 보면서 모차르트가 고음이 아니라 저음으로도 사람 괴롭힌다고 말했는데 이 곡은 그거의 절정이야. 이 곡은 전 세계 모든 오페라 아리아를 통틀어서 가장 낮은 음을 불러야하는 엄청난 곡이야. 그리고 이런 류의 곡들이 저음 하나 찍는다고 끝일리가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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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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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호이미 | 작성시간 24.11.01 ㅋㅋㅋㅋㅋ
  • 작성자팥빵단팥빵 | 작성시간 24.11.01 마르텐 알레르 아르텐 진짜 도파민 쩌는 곡이야.. 끝났나? 싶으면 다른 정신나간게 치고들어오고 미친곡임..
  • 작성자차ㅋㅏ게 살ㄹ자 | 작성시간 24.11.01 모차르트 당신을 증오하고 저주하고 어쩌고 저쩌고....
  • 작성자케이크오르골팔아야함 | 작성시간 24.11.01 헐 넘 재밌다 설명도 있어서 집중해서 들었어
  • 작성자사과반쪽이다 | 작성시간 24.11.01 넘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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