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흥미돋]지하철 타고 갈 때 생각하기 좋은 1호선 역명 역사

작성자세차|작성시간24.11.08|조회수2,954 목록 댓글 8

출처: https://www.fmkorea.com/7650568499

 

 

 

1. 종각, 종로



보신각에서 치는 제야의 종소리, 

보신각의 또 다른 이름은 종각이다. 

종로는 말 그대로 종이 있는 거리

둘은 같은 어원이다.

 

 

 

2. 동대문역

 



서울은 원래 동대문, 남대문, 서대문, 북대문, 그리고 혜화문, 소덕문, 광희문, 창의문으로

4개의 큰 대문과 4개의 작은 소문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그 중 서대문, 서소문은 일제에 의해 멸실되었고 남아있는 6개의 문이 현재까지 지켜지고 있다.

 




 

3. 동묘앞

 



동묘는 사실 동관왕묘의 준말로,

묘지가 아니라 사당 묘를 사용한다.

그럼 누구를 모시는 것일까?

 



그 사람은 바로 관왕 → 관우

그렇다면 왜 우리나라 사람이 관우를 모시게 된 걸까?

그것은 임진왜란때 명나라가 전쟁에서 지고 있을 때마다 관우신이 지켜줬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명나라는 나라를 지켰으니, 관우의 사당을 지으라 하였고, 이 신앙이 민간까지 퍼져 동묘까지 짓게 되었다.

 

 

 

4. 제기동

 



조선시대에는 농사가 가장 중요한 행사였는데, 왕이 직접 시범을 보이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를 선농제, 중농제, 후농제로 3번에 걸쳐서 진행했는데, 그 중 첫 행사인 선농제를 진행했던 곳이 바로 이 곳이다.

추가로 선농제에서 왔다고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설렁탕이다.

 



제사를 지내고 소고기를 최대한 많은 사람이 나눠 먹기 위해 물을 넣고 끓여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것이 선농탕에서 설렁탕으로 왔다는 어원의 유래가 있다.

 

 

 

5. 회기

 



그럼 회릉은 무엇일까? 그것은 폐비 윤씨의 묘를 뜻한다.

폐비 윤씨는 연산군의 어머니인데, 일찍이 어머니를 여읜 연산군은 

그 마음으로 어머니의 릉을 만드는데 이를 품을 회와 함께 붙여 회릉이라 칭한다.

하지만 연산군의 폭정으로 연산군은 실각하게 되고, 자연히 어머니의 릉도 격하되어 회묘라고 불리우다

사람 사는 곳에 묘라 붙이는 것이 그래서 터 기를 사용해 회기라고 불리고,

품을 회가 한자 획이 복잡해 돌아올 회자로 바꾸어 회기가 되었다.

 

 

 

6. 의정부

 



조선시대 최고의 행정기관, 의정부

이는 태종의 왕자의 난하고 관련이 있는데, 태종이 권력을 장악하자 태조는 함흥까지 물러나 있게 된다.

후에 태조는 다시 한양으로 돌아오는데, 환궁을 하다 한양이 아닌 의정부에서 굉장히 오래 머무르게 된다.

그러다보니 태조의 심기를 달래기도 해야 하고, 국사 논의를 하기 위해 대신들이 의정부로 많이 오게 되는데

이를 봐 이 곳이 거의 의정부와 같다 싶어 의정부라는 견해가 있다.

 

다른 견해로는 의정부 둔에서 왔다는 말이 있는데,둔이라는 것은 둔전에서 온 말이다. 

둔전은 지방에 주둔한 군대의 군량이나 경비에 쓰도록 지급된 토지를 뜻한다.

바꿔 말해 의정부의 재원을 위해 농사를 짓는 전용 땅이라는 말에서 의정부라는 명칭이 왔다는 것이다.

 

 

 

7. 영등포

 



영등포는 가장 어원이 어려운 지역 중 하나이다.

포라는 뜻은 물 근처에 있는 마을 이란 뜻인데, 

반포, 마포도 다 그 뜻 안에 들어가 있다. 

그렇다면 영등은 무엇일까?

가장 유력한 추측은 영등신에게 바치는 제사, 영등굿을 

여기서 했을 것이다라는 추측이 있다.

 

 

 

8. 구로

 



구로는 뜻이 많이 있는데, 주로 아홉의 노인에 대한 전설이 많다.

첫번째로는 아주 오래 장수한 아홉 노인이 있었다는 썰, 두번째로는 이 곳에 큰 홍수가 났는데, 아홉 노인 만큼은 이 곳을 지켰다는 썰이 있다.

반박하는 말로는 이와 같은 전설은 다시 지역구를 개편할 때 공무원이 바꿨다는 썰도 있다.

아무튼 재밌는 썰로 기억하면 될 거 같다.

 

 

 

9. 천안

 



천안도 재미있는 썰이 있는데, 이는 태조 왕건과 관련이 있다.

태조의 책사가 이 지역을 보고 다섯마리의 용이 하나의 여의주를 두고 다투는 형세의 지역이니 이 곳에 성을 쌓고 방비를 하면

천하가 편안해진다. 이 천하가 편안해진다를 줄여서 천안이 되었다는 썰이 있다.

 

 

 

10. 오류동

 



오류동역은 오동나무 오, 버들나무 류를 사용해서 오류동이 되었다.

꽤 예쁜 이름이다. Error가 아니다.

 

 

 

 

 

 

 

+ 1호선이 지금까지 운행한 바퀴는 지구 2,000바퀴 이상, 1호선 누적 수송 인원은 100억 명이다.

 

 

<참고영상>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햄스터뷰랄 | 작성시간 24.11.08 와 재밌어!
  • 작성자황금은행 | 작성시간 24.11.08 와 너무 좋은 글이다
  • 작성자러낑이 | 작성시간 24.11.08 와 흥미돋는다 하면서 보다가 구로역 시발만 머리에 남음 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또티겨 | 작성시간 24.11.08 오 진짜 흥미돋이다 오류동 생각보다 어원이 되게 예쁜 이름이었네
  • 작성자마 도랏나 | 작성시간 24.11.08 오류동역은 그냥 오류역이었어야될것같은데 오류난것같아서 오류‘동’역이라고 동 집어넣은건가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