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v.daum.net/v/20241109102717516
범행 덮으려 경찰과 보이스톡하며
30대 피해 여성인척 목소리 흉내
9일 경찰에 따르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된 육군 장교 A(38) 씨는 범행 다음 날인 지난달 26일 피해자 B(33) 씨에 대한 가족의 ‘미귀가 신고’를 취소하려고 자신이 B 씨인 것처럼 가장해 경찰과 소통했다.
그는 B 씨 휴대전화로 B 씨 어머니에게 ‘당분간 집에 못 간다’는 문자도 보냈다. B 씨 어머니는 112에 딸의 미귀가 신고를 한 상태였다.
신고를 접수한 관악구 한 파출소는 B 씨에게 카카오톡 메시지와 보이스톡을 보냈다. 이에 A 씨는 B 씨 휴대전화로 파출소 직원에게 보이스톡을 걸어 “미귀가 신고를 취소해달라”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B 씨의 목소리를 모방했다. 이후 경찰은 B 씨 어머니에게 “B 씨와 연락됐지만 대면해서 확인해야 하니 직장에 공문을 보내 수사에 협조해달라고 하겠다”고 안내했다. 하지만 B 씨 어머니는 직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신고를 취소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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