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dmitory.com/issue/339037496
정상성을 힘들어 하는 사람들 중 간혹 해외 나갔을 때 마이크로어그레션 '덕분'에 잘 지낼 수 있게 되는 경우도 있던데, 이게 참 묘하던
— 지나가다 (@HWTraveler) October 21, 2024
어느 나라든 사실 그 나라의 정상성 잣대가 있는 편인데, 정상성 잣대 중에 상당수는 '우리'에게만 동작해서 '이방인'으로 인식되면 거기서 비껴가다보니
어 이런 진실의 입이…ㅋㅋㅋㅋㅋ
— Sasha (@babbuedababba) October 21, 2024
한국에 장기간 체류/거주하는 외국인 친구들 있어도 그들이랑 부동산이나 재테크, 학벌, 직장 얘기 잘 안 하는거랑 똑같은거죠.
해외 나가서 좋은잡 얻고 영주권 따고 공식적(?)인 신분을 획득하는 거랑 실제 컬춰럴한 주류 사회에 편입되는 건 전혀 다른 얘기라 https://t.co/EzhJNnSHU0
나도 일본에서 다도교실 요리교실 같은 보수적인 여성 모임에서 매우 잘 지냈는데, 어느날 누가 말하더라.
— 如月여월 (@februarytea) October 22, 2024
여월상은 일본인이 아니니까ㅎ
여자는 팔에 털 한올도 있으면 안 되는 나라에서 화장도 안 하고 결혼도 안 한 외국인은 부인네들에게 일종의 선망이자 좋은 화제거리였겠지. https://t.co/AHu9LwNcgD
비슷하지만 다른얘긴데 모국어가 아닌 언어, 그 언어에 결부된 사회문화적 규범을 잘 모르는 언어를 말하며 살아가는게 자유를 준다는 생각을 얼마전에 했음 왜냐면 하고싶은 말을 할때 눈치를 덜봐도됨 (눈치를봐도... 잘모름... 그러니까그냥 말해버림) https://t.co/MeWjxV6jqp
— montag the 유린기 (@bestjogyoever) October 21, 2024
원래 그렇게 편입될 필요 없는거 자체가 개꿀이라고 느끼는 사람이 가는 것임...한국으로 치면 서로 부동산 학벌 재보면서 괜히 사서 suffering하는거에서 면제되는 건데... 원래 다른 나라 오래 사는 expat들이 다 그런게 지긋지긋해서 나옴 https://t.co/W4qMTq3p7i
— Tapeta Lucida (@tapetalucida) October 21, 2024
외국가서 살면 미묘하게 느껴지는 부분인데, 이게 장점으로 느껴지기가 쉽고 실제로도 마음은 편해요. 특히 중산층부터는 점점 토큰 수집을 하곤 하는데... 걔들 많이 관대하고 친절하거든요.
— 분홍토깽이🐰(11월 지스타 역병의사) (@Ansel_Possible) October 22, 2024
다만, 뭔가 거리감이 좁혀지지 않는걸 인식하면 그때부터 이방인은 뭔가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하게 됩니다 https://t.co/tTkN5ncibA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인생은민희진처럼 작성시간 24.11.10 ㅁㅈ 거의 9년째 밀국사는데 걍 영주권이있는 외국인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야 맘편함. 주류에 끼고싶어하는순간 정병생김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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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여자+한강=노벨상/남자+한강=재기 작성시간 24.11.10 깍두기라는말 공감 간섭도 안하지만 껴주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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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성실공주핑크 작성시간 24.11.10 주류사회에서 배제된다는 느낌이 너무 싫었음.. 영원한 이방인 느낌.. 좆같아도 한국이 좋음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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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보여줄게완전히달라진 나 작성시간 24.11.10 한국에서도 비주류라 외국에서 비주류로 사는거 암시롱 않지요~ 하면서 나갔는데 살아보면 그 비주류레벨이 어나더레벨이라 좀 힘들더라; 일상에서도 뭔지모를 동떨어짐때문에 고독하고 힘든데 간간히 무작위로 인종차별까지 당하면 정병 바로 옴. 젊을땐 패기로 악으로 살 수야 있겠지만 4,50 넘어가서도는 절대 혼자는 못살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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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Coast 작성시간 24.11.11 나 해외 생활 7년 짼데 이방인이라서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