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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오스 유명 관광지 방비엥에서 술을 마신 외국인 관광객들이 연달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1월 2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방비엥으로 여행을 떠났던 호주 여성 비앵카 존스(19)가 숨졌고, 여성의 친구인 다른 호주 여성은 중태라고 호주 정부가 밝혔습니다.
지난 11월 12일 저녁 외출 전에 호스텔의 바에서 술을 마셨는데, 여기서 메탄올이 든 술을 마셨습니다. 이후 11월 13일 건강이 악화되며 태국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같은 날, 덴마크 외무부도 이번 라오스 관광객 사건과 관련해 자국민 2명이 라오스에서 숨졌다고 밝혔지만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방비엥에서 미국인 1명이 숨졌다고 확인했으며, 뉴질랜드 외교부도 자국민 한 명이 라오스에서 중태이며 메탄올 중독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고 밝혀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라오스 경찰은 이들이 묵은 호스텔의 매니저를 구금 및 조사 중인데요. 현재 해당 호스텔은 예약을 중단한 상태이며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비활성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뉴질랜드 외무부는 ”라오스 여행 관련 안내를 업데이트해 술 종류를 마신 이후 메탄올에 중독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여러 건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밝히며 ”여행객은 알코올 음료, 특히 칵테일과 해로운 물질이 섞였을 수 있는 주류로 만든 음료를 섭취하는 데 주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