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te.com/view/20190220n27024
한 여성이 2년간 휴대전화 화면 밝기를 최대로 설정해 사용한 탓에 각막에 500개 이상의 구멍이 생기는 등 손상을 입었다.
18일(현지 시간) 홍콩 애플데일리 등 외신에 따르면 대만 가오슝에서 비서로 일하고 있는 20대 첸(25)은 지난 2년간 휴대전화 화면 밝기를 최대치로 설정해 사용한 결과, 눈에 이상이 생겼다.
보도에 따르면 첸은 비서라는 직업 특성상 상사의 지시에 즉각적으로 응답하기 위해 항상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특히 야외에서 업무를 보는 일이 잦았던 첸은 태양 아래에서도 휴대전화 화면을 잘 보기 위해 화면 밝기를 최대치로 설정한 채 사용해왔다.
첸은 근무시간 외에도 설정한 화면 밝기를 그대로 유치한 채 생활했고, 해당 밝기에 익숙해진 그는 퇴근 후 저녁에도 불을 켜지 않은 채 휴대전화로 드라마를 보곤 했다.
첸의 이러한 휴대전화 사용은 2년간 이어졌고, 첸은 지난해 3월 눈에 이상을 느껴 인공눈물을 넣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눈의 상태는 점점 악화됐다. 결국 첸은 약 4개월 뒤 눈이 계속 충혈되는 증상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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