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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6.25때 우리를 도와준 에티오피아 황제 뒷이야기

작성자세차|작성시간24.11.28|조회수1,441 목록 댓글 2

출처: https://www.fmkorea.com/7179375900

 

 

 

에티오피아의 마지막 황제 하일레 셀라시에

 

한국에선 6.25당시 머나먼 한국에 강뉴부대를 보내 좋은왕으로 이미지와 평가가 굉장히 후한데

 

 



하지만 이분도 개발도상국의 세습군주라는점은 어쩔수 없었는지

 

국고를 사유화하고 무지막지한 부정축재를 저지름

 

 



재임기간동안

 

언론인, 야당인사에 대한 고문과 강간, 살해, 정치범수용소 운영

 

등으로 국제사회로부터 맹비난을 받았으며

 

 

 

 

 

 

 

 

 



 

 소수민족에 대한 조직적인 인종청소를 직접지시했다는 죄목으로

 

여러 인권단체들로부터 유엔사법재판소에 실제로 전쟁범죄자로 고발된적도 있다.

 

 

 

 

 

 

 



 

재밌는 사실은 하일레 셀라시에 본인은 제국주의에서 막 벗어난 아프리카 전역에 탈식민지화 운동을 지원해주면서도

 

앞으로는 직접적으로 식민지를 운영한 유럽국가들을 비판하지 않고 오히려 친영/친프 정책을 펴는등 이중성을 보였는데

 

 

 

 

 

 

 



그도 그럴것이

 

당장 자신의 나라인 에티오피아 본토에서부터

 

소수민족의 독립운동을 유혈진압으로 무참하게 때려잡고 있었기 때문.

 

 

 

 

 

 



 

그리고 실제로도 독립전쟁이 발발하게됨

 

이탈리아의 에티오피아 식민화는 비난하면서도, 프랑스와 영국의 식민정책은 두둔함으로써

 

영/불의 외교적인 지지를 얻어내 이것을 통해 자신의 권력기반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에서 서구선진국들이 에티오피아내 소수민족들의 독립운동을 묵살하고 에티오피아 편을 들게 만드는등,

 

황제의 뛰어난 외교적인 수완으로 자국의 인종청소행위를 계속 덮고 넘어가고 있었지만

 

이런 외교수완을 가진 황제가 사라지자 에리트레아 독립전쟁이 터지며 실제로 에리트레아가 독립해버린것..

 

 

 

 

 

 

 

 



 

그렇게 각종 실정을 이어가다

 

가장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게 되는 사건은

 

1972년 에티오피아에서 발생한 대기근으로 나라에 수만명의 아사자가 발생하는 와중에 자신의 애완용 사자에게 소고기 스테이크를 간식으로 주는 사진이 유출되면서

 

에티오피아 국민들의 분노가 대폭발하며

 

공산주의 혁명이 터져버림

 

 

 

 

 

 

 

 





 

재미있게도 이억만리 떨어진 동양의 어떤나라의 공산화를 막겠다며 군대를 파견할 여력은 있었음에도

 

정작 본인의 실정에서 비롯된 자국의 공산화는 결국 막질 못했다는게 아이러니...

 

 

 

 

 

 

 

 

 







결국 에티오피아 왕족 전원은 에티오피아 공산당의 인민재판에 의해 전원 사형판결을 받고 집단처형으로 몰살당하고

 

일설에는 분노한 에티오피아 민중들이 훼손된 신체를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았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음.....

 

 

 

 

저 세상에선 편히(?) 쉬시길

 

 

 

 

 

 

 

 

 

 

 

 







P. S. 2020년엔 영국-에티오피아 수교를 기념하여 런던에 세워진 하일레 셀라시에 석상이

 

"식민지배세력과 결탁한 학살자를 미화"한다며

 

분노한 에티오피아계 이주민들에 의해서 파괴당함

 

 

우리한테 참 고마운 사람인건 틀림없긴하다만 객관적인 시선으로 본다면

경제 개발에 실패하여 조국이 빈국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치를 부리면서 정적과 언론을 탄압하는 전형적인 독재자였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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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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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아주희미한빛으로도밝은밤 | 작성시간 24.11.28 참.... 사람은 입체적이야
  • 작성자보행형 가디언 | 작성시간 24.11.28 헐 완전 몰랐네..충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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