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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나 왜 낳았냐고 물어보고 살짝 충격 먹었던 게

작성자한영원| 작성시간24.11.28| 조회수0| 댓글 56

댓글 리스트

  • 작성자 아버지는섹시드라이버 작성시간24.11.29 다음생에도 네가 내 딸이면 좋겠다, 네가 내 딸이라서 좋다 라는 말도 있는데 왜
  • 작성자 음음음~~~~ 작성시간24.11.29 옛날에 우리반 아이가 자기 생일날 부모님께 편지 쓰면서 ”엄마 오빠가 나를 낳아주라고 해서 나를 낳아줘서 고맙습니다“ 썼던거 생각나네 ㅠㅠ
    “00아 엄마아빠는 오빠 말이 아니었어도 00이 보고 싶어하셨을거야” 했더니
    단호하게 “아니에요 오빠가 저를 낳아달라고 해서 낳았대요” 라고 함 ㅠㅠ

    부모님의 베스트 답변은 “00이 보고싶어서” 가 맞을듯..... 굳이 아들낳고 싶어서 딸 낳고 싶어서 둘째 보고 싶어서 보다는...
  • 작성자 그룸 작성시간24.11.29 사람이면 저정도 고민은 할 줄 알아야함
  • 작성자 당연히사랑해 작성시간24.11.29 오 이런 딥한 생각해본적 없었는데... 생각 할 거리가 생겨서 좋다!
  • 작성자 아아메1 작성시간24.11.29 관계가 있고 사랑이 있는건 맞지만 같은 관계라고 해서 모두 사랑이 있는건 아니잖아 시작은 관계가 있어서 가능했을지언정 관계가 유지되고 사랑이 커지는건 사랑 그자체의 덕이라 생각함..
  • 작성자 홀리몰리과콰몰리 작성시간24.11.29 너는 누구인가
    이거 진짜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 작성자 토마토바질페스토부라타치즈 작성시간24.11.29 나는 스스로를 사랑해야 한다는 게 여기서 기인하는 것 같아. 타인은 내 존재만을 인식하지만 그 본질은 오롯하게 나만이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 그래서 또 그 간극에 대해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본인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것 같아
  • 답댓글 작성자 8683190 작성시간24.11.29 허걱 너무좋은말이다여샤
  • 답댓글 작성자 사과자두주스 작성시간24.11.29 우와아ㅠㅠㅠㅠㅠㅠ
  • 답댓글 작성자 neil 작성시간24.11.29 오… 진짜 맞는 말인 것 같아..
  • 작성자 네가행복했으면좋겠어 작성시간24.11.29 나는 그래서 덧없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낳았기 때문에, 내 피가 섞였기 때문에 사랑한다는 게 정말 덧없다고 생각했음 그래서 가족이라는 건 참 덧없는거구나 싶었고 이유없는 사랑이라고 할 수 있나? 혈연이라는 끊을 수 조차 없는 강제성이 사랑의 이유인 걸 그 사랑 자체를 부정하는 건 아냐 그냥 덧없다 싶었음
  • 작성자 박보람(48초) 작성시간24.11.29 내가 고민하는 많은 부분에 대한 답과 힌트들이 본문에도 댓글에도 많아서 좋다. 정독했어.
  • 작성자 뭐임진짷ㅎ 작성시간24.11.29 사유하지 못 하는 사람도 있겠지 그렇지만 본인이 스스로 사고하지 못 한다는 이유로 다른 사유하는 인간을 욕하는 건 가장 경계해야할 일이지..
  • 작성자 배추알배추 작성시간24.11.29 근데 날 왜 사랑해도 아니고 날 왜 가졌냐하면 뭐 대답할말이..
  • 작성자 메여시 작성시간24.11.29 사랑의 형태를 규정하는 순간부터 사랑은 한정되어 보여지게 돼 글쓴이가 생각하는 사랑의 형태가 실존에 치우쳐있기에 실존적인 사랑의 형태만이 사랑이라고 느껴지는거야
    사회나 관계에 규정된 사랑은 한정적일 수 밖에 없어 그 관계에서 넘어가서 생각해야해
    관계나 사회를 제외하고 남는건 본질적인 사랑이야
    엄마와 자식의 관계의 사랑에서
    관계를 빼면 사랑만 남는거지
    관계가 중요한게 아니라 사랑이 중요한거지
    사랑이 있기에 관계가 있는거야..
    예시로 부모님이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경우도 자식이 부모님을 사랑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
  • 작성자 촥촥한딸기케이크 작성시간24.11.29 본문 댓글 다 너무좋아!! 이런 얘기할수있는 친구들 가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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