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누누니닝)
2살 때 호주로 입양된 차무혁 aka 대니
엄마 얼굴도 모르는 입양아지만
얼마나 가난했으면 갓난아이였던 자기를 버렸겠냐며
언젠가 여친과 한국에 가서
불쌍한 엄마를 만나
예쁜 옷도 사주고 멋진 집도 사주는 게 꿈임
그러나
외로운 호주를 버티게 해준 여친은
널 사랑하지만 돈이 더 좋다며
가진 것 없는 무혁을 떠나버리고
심지어 여친 결혼식에 갔다 머리에 총을 맞아
언제 죽을지 모르는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됨
전여친이 준 거금을 들고
쓸쓸히 한국으로 돌아온 무혁
죽기 전, 가족을 찾기로 결심했는데
충격..
본인이 쌍둥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됨
하지만 쌍둥이 누나는 어렸을 때 당한 사고로
엄마는커녕 무혁이 자기 동생이라는 것도 모름ㅠㅠㅠ
아들과 함께 달동네에 살면서
김밥을 팔아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음
그렇다면 무혁이 호강시켜주겠다는 친엄마는?
가난은커녕 대저택에 살면서
기사가 태워주는 차를 타는 여배우 오들희;;;;;;;
자기랑 자기 누나는 버려놓고
톱가수 최윤의 엄마로 ㅈㄴ게 행복한 삶 사는 중
이미 대한민국 최고 엄마임
더 시켜줄 호강도 없음
엄마가 가난 때문에 자기를 버린 게 아니었다는 사실에
충격받은 차무혁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짠해.....
결국 복수를 결심함
엄마에게 할 수 있는 가장 큰 복수는 뭐다?
그녀의 ‘하나뿐인’ 아들 윤이 고통받는 것
무혁은 오들희가 끔찍이 아끼는
최윤에게 접근하고….
(경호헴 상당히 풋풋했던 시절…ㅋ)
참고로 춤을 이따구로 춰도 톱스타인 설정임ㅠ
도화살 미친듯
5천원만 주면 동생해주는 놈.jpg
그렇게 둘은 호형호제하는 사이가 됨
그것도 모자라서
어제 만난 호주사람을 매니저로 고용해버리는 최윤
한순간에 불법 외노자가 되었지만
드라마니까 모른척하기 약속….흠흠
아무튼 무혁은 허벌스타의 틈을 파고들어
윤이 흠뻑 빠진 여자친구까지 뺏기 시작했고
(여기까지 설명하려면 넘 길어서 생략함)
계획대로 복수가 챡챡 진행되는 듯 했는데..
무혁의 눈에 한 여자가 자꾸 거슬리기 시작함
그건 바로 송은채
최윤의 소꿉친구이자
그를 nn년째 짝사랑중인 프로 짝사랑러
사실 둘은 이미 호주에서 만난 적이 있었는데
(전설의 임수정 무지개니트 짤..)
무혁이 머리에 총 맞기 전
호주에서 위험에 빠진 은채를 구해주고
하룻밤을 보낸 뒤(just sleep..) 사라진 적이 있었음
아 참고로 편지는 한글을 못 배워서 저런것임ㅠ
그시절 문맹남주….ㅎ
(…근데 최윤은 매니저가 한글 몰라도 괜찮은지?)
어쨌든
친엄마의 진실을 마주한 무혁이
무작정 오들희의 집에 찾아가 대문을 두드렸던 그날
노상방뇨를 갈기던(…) 무혁과 은채는
또! 다시 만나게 됨
ㅇㅇ 은채는 사실 최윤과 같이 사는 사이였던 것
왜냐하면
은채 아빠 = 오들희네 운전기사
은채 엄마 = 오들희네 가정부
은채 = 윤이의 스타일리스트 aka 코디네이터
이니까요….
고용노동부 감독 시급한 오들희네 집
아무것도 모르는 은채는
무혁이 자기한테 반해서 서울까지 왔다고 착각하고
무혁은 내일 또 싸러 오겠다며
세계최초 오줌 플러팅ㅋㅋㅋㅋㅋㅋㅋ을 시전함
암튼 무혁이 윤에게 접근하며 둘은 계속 마주쳤고
이후에는 다들 예상하듯
어
느
새
정신을 차려보니
전여친밖에 모르는 쟈가운 남자 차무혁,,,
윤이를 누구보다 사랑해왔으면서도
그의 행복을 위해서 자기를 희생할 줄 알고
상처받고 눈물나는 순간에도
길 잃은 아이를 만나면 아이 엄마부터 찾아주는
돌팅이처럼 착한 은채에게 자꾸 눈길이 감
그시절 럽라가 다 그렇듯
혐관으로 시작해서
점점 서로에게 스며들어가는 그들….
처음에는 차무혁을 미친놈 취급하던 은채도
점점 무혁이 자기처럼
지독하게 외로운 사람이라는 걸 느끼게 됨
언제부터인가
외로웠던 서로의 삶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어주게 된 둘
안아줬다?
그럼 그 다음에는 뭘 해야겠어
KISS….💕
이제 무혁이 원하는 건 은채 뿐
복수를 위해 남은 인생을 걸었던 남자가
인생의 끝에서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
은채와 함께라면
남은 시간을 은채와 함께할 수 있다면
증오도, 분노도 다 멈추고
조용히 눈 감겠다 하느님과 약속함
하지만 그렇게 무혁의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차무혁이 한드 역사상 가장 기구한 남주로 손꼽히는 일은 없었을 것…..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지금까지도 레전드로 회자되고
천만 미사폐인을 양산한 데는 이유가 있는데….
+)
자고 일어났더니 댓글 많아서 놀란 그시절 미사폐인....
웨이브에 감독판 나왔다길래 다시 보다가 추억 돋는 맘으로 쓰다 졸려서 급 마무리했는데 여시들이 좋아해줘서 고맙닼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시간 되면 2편도 한번 써볼게..!
6화짜리 감독판만 봐도 다 이해되니까 뒷부분 궁금한 여시는 본편으로도 꼭 봐주라...
컷 구성은 원작이랑 다르게 섞인 부분이 있는데 6화로 봐도 다 이해가게끔 서사 만들어주려고? 섞은거같애
겨울만 되면 꼭 생각나는 드라마라 이제 이거 보면 ㅠㅠㅠㅠ눈물 줄줄난다..
아무튼 고마워 여시들!! 행복한 하루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