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18988?sid=102
검찰이 명태균씨가 대통령실 취업, 경북 지역 군수 공천, 경북도청 특보 취업 청탁을 받고 2억원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최근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을 불러 조사하면서 경북 안동 지역 사업가 ㄱ씨에게서 2021년 7월 2억원을 송금받은 경위를 물었다. 이에 김 전 소장은 “(2021년 7월 이전에 ㄱ씨의 지인인) 정아무개씨가 사무실로 찾아와 명씨에게 경북 안동 지역 사업가 조아무개씨의 아들 대통령실 취업과 자신의 경북도청 특보 취업, 다른 사람의 경북지역 군수 공천을 청탁했고 그 대가로 2억원을 받은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 안동의 한 사회복지시설 관장인 정씨는 2021년 7월부터 미래한국연구소 사내이사를 맡는 등 평소 명씨와 김 전 소장과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명씨와 김 전 소장 등이 함께 있었다고 한다.
미래한국연구소의 회계를 도맡았던 강혜경씨는 앞서 검찰에 출석해 “명씨가 (2억원 중) 1억원은 조씨 아들 (취업) 청탁 대가이니 갚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고 진술했고 취재진에겐 “ㄱ씨에게서 받은 돈은 사업 경비와 여론조사 등으로 쓰였다”고 말했다. 조씨 아들은 2022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들어갔고 올해 대통령실 6급 에이아이(AI)·디지털비서관실 행정요원으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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