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336792?sid=100
“헌정 질서를 파괴한 윤석열을 구속하라”
4일 오후 5시반쯤, 대구 중구 동성로 한가운데에 모인 수백명의 외침이 도심의 소음을 잠재웠다. 차디찬 아스팔트 바닥 위에 찬바람을 맞으며 쪼그려 앉은 채였지만 군중의 목소리는 뜨거웠다. 촛불 대신 휴대전화 불빛이 이들 주위를 감쌌다.
이날 대구 도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첫 시민시국대회가 열렸다. 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 노동단체 관계자 등 800여명이 동참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윤 대통령을 내란 범죄자이자 민주주의 파괴자로 규정하고 즉각 퇴진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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