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v.daum.net/v/20241207063013815
'좀비 마약'이라 불리는 펜타닐의 주요 공급처 멕시코에서
화학과 학생의 몸값이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멕시코의 마약 범죄 조직들이 대학 캠퍼스를
인재 모집 거점으로 삼아 화학과 학생들을 모집해 펜타닐 제조에 투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학 전문 지식을 갖춘 학생들이 펜타닐의 중독성을 더 강력하게 만들 수 있다고 판단해
고학력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카르텔의 채용 담당자가 대학가에 청소부로 잠입해 화학 전공생에 직접 접근,
"관심 있으면 연락 달라"고 말하는 식으로 영입이 이뤄진다.
학생이 관심을 보이면 닷새 뒤 카르텔 사람들이 해당 학생의 눈을 가리고
산속의 비밀 연구실로 데려간다.
이러한 인재 영입 절차는 멕시코 대학 화학과 교수들도
"흔한 일"이라고 할 정도로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멕시코 북서부의 사닐로아주 내 한 대학 화학과 교수는
일부 학생이 펜타닐 제조에 도움이 될만한 기술을 배우고자 수업을 등록했으며
이들이 던지는 질문을 통해 어떤 학생인지 또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펜타닐 제조자를 두고 '요리사(cook)'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고
한 화학과 학생은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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