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기 의원은 "더 경악할 행위는 긴급 회의를 소집해서 '국민의힘 윤석열 탄핵촉구 문자행동'(이하 문자행동) 페이지에 삭제 의결을 했다. 이것은 내란 수괴 윤석열을 옹호하고 보호하기 위한, 내란에 동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 직무대행은 "국가 내란 사태에 방심위가 동조하는 일을 했다"는 이훈기 의원 질의에 "방심위에서 개별적으로 판단한 부분에 대해 방통위가 관연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노종면 민주당 의원은 류희림 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이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노 의원은 "류희림과 윤석열 부부는 매우 가까운 사이"라고 주장한 뒤 "2022년 4월11일 경주의 밤, 10여 명이 찍힌 사진의 일부를 오려 붙였다. 대통령 당선인 시절 얼굴이 불콰해져서 술 마신 밤에 류희림이 있었다. 2022년 6월18일에도 류희림과 부인, 김건희가 함께한 사진이 있다. 내란을 벌이기까지의 상황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 5일 방심위는 통신심의소위원회(통신소위)를 열고 '문자행동' 사이트 삭제 시정요구를 의결했다. 국민의힘이 문자행동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하고 방심위에 민원을 제기하자 위원들이 예정에 없던 회의를 열어 긴급 심의를 한 것이다. 류희림 위원장은 "여당 의원들을 비롯한 정치인에게 문자 테러를 가하는 위해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것은 시간을 다투는 문제"라고 말했다.
국회 과방위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일동은 9일 오전 <류희림과 일부 친내란세력에 경고합니다> 성명을 내고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들에 국민의 목소리를 전하는 방법을 안내한 걸 불법으로 규정한 것 자체가 류희림이 반국민, 친내란 인물임을 증명한다"며 "여전히 내란세력과 한 몸이고자 하는 류희림과 일부 인사에 대해 더 이상의 경거망동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방심위 일처리 이렇게 빠른거 첨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