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v.daum.net/v/20241212103938351
보수층 38%·국힘지지자 54%·TK 27% 尹 긍정평가
국힘 지지자 78% 탄핵 반대 …TK선 38%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탄핵 정국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의견이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층, 국민의힘 지지층, 대구경북(TK) 등 핵심 지지층에서 여전히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견고하게 나타났고, 탄핵 반대 여론이 찬성보다 높기도 했다.
여당 의원들이 대통령 탄핵에 머뭇거리는 이유는 계엄 사태에도 흔들리지 않는 이같은 콘크리트 지지층이 있기 때문이다.
여당이 탄핵 사태 이후 당을 재건하고 선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수지지층이라는 기반에 기댈 수 밖에 없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0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2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긍정 평가는 15%, 부정 평가는 82%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자신을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에서 58%가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밝혔지만 긍정평가 역시 38%였다. 중도와 진보 지지층에서 긍정 평가는 각각 9%, 3%에 그쳤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자의 54%는 윤 대통령 국정에 대해 긍정 평가를 내려 부정 평가(40%)보다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3%가 부정 평가를 한것과 큰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전 지역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 평가가 높았지만, 여당 지지세가 강한 영남권에선 긍정 평가가 20%대를 기록했다.
대구·경북(TK) 지역과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의 윤 대통령 긍정 평가는 각각 27%, 20%로 나타났다. 서울(12%), 경기·인천(12%), 대전·세종·충청(16%), 광주·전라(7%), 강원·제주(15%)와 대조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