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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서 발표한 기도문

작성자나프탈렌향|작성시간24.12.13|조회수5,399 목록 댓글 64

출처: http://www.kncc.or.kr/newsView/knc202412120004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NCCK시국회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이하 교회협)가 구성한 NCCK시국회의(김상근 상임대표)에서 아홉 번째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을 발표합니다.

 

함께 두 손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  


- 아 래 -  


여성 청년의 기도 

주님, 우리는 보았습니다.

이 땅의 정의가 무너져 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성별 갈라치기로 시작된 정권이 여성가족부 장관 공석으로 여가부를 폐지 수준으로 운영하고, 성폭력 피해자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저출생 해결이랍시고 필리핀 이주 가사 노동자를 데려와 저렴한 임금을 차별적으로 지급하여 착취하고, 권력형 성폭력을 방관하며, 포괄적 성교육은 성혁명이라며 교육과정에서 배제시켜 딥페이크, 여성 혐오 범죄를 가중시키는 무능한 자의 횡포를 보았습니다.

 

주님, 우리는 보았습니다.

이 땅의 눈물이 메마르지 않는 것을 보았습니다.

2022년 10월 29일의 이태원과 2023년 7월 19일의 채상병과 2024년 6월 16일 전주 페이퍼공장에서 사망한 19세 노동자와 2024년 11월 7일부터의 동덕여대와 학내 성폭력 사건 해결을 위해 나섰던 지혜복 교사와 1만 6천여 명의 전세사기 피해자의 눈물은 외면한 채 기득권의 이익만 챙긴 자의 횡포를 보았습니다.

 

주님, 우리는 보았습니다.

피로 이뤄낸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권력으로 나라를 장악하려고 한 자들을 보았습니다.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겠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계엄군을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로 출동시키고, 시민과 무력으로 대치하며 군대로 나라를 장악하려 했던 독재자의 횡포를 보았습니다.
 

주님, 정의가 사라지고 눈물이 가득한 세상입니다. 우리의 일상이 무너지고 불의가 가득한 세상입니다. 아픈 자의 눈물을 외면하고 가난한 자의 배고픔을 짓밟고 살고자 하는 자의 목숨을 빼앗는 악한 저들을 정의로 심판하여 주옵소서. 또한 모든 일에 방관하고 아프고, 가난하고, 약한 자를 이용하여 개인의 이익을 취하려 했던 자들도 심판하여 주옵소서.

 

주님, 주님의 정의와 공의가 결국 이 땅에 이루어질 것을 믿습니다.

정상성이라는 기준에 맞춰 사람을 판단하고 차별하지 않는 세상이 하나님의 나라임을 믿습니다. 안전한 일상을 누리며 평등한 삶을 영위하고 평화로운 나날을 보낼 수 있는 세상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 모든 걸 그리스도인들이 합심하여 이뤄 나갈 수 있도록 하여 주옵소서.

 

정의와 공의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더쿠에서 보고 검색해서 홈페이지 가서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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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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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거짓 | 작성시간 24.12.13 아멘
  • 작성자아어쩌라고뭐어쩌라고 | 작성시간 24.12.13 아멘
  • 작성자fade | 작성시간 24.12.13 아멘
  • 작성자달달달구리냠냠 | 작성시간 24.12.13 아멘
  • 작성자골든냥 | 작성시간 24.12.17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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