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v.daum.net/v/20241209105505242
현직 경찰이 ‘12·3 내란사태’에 가담한 조지호 경찰청창의 사퇴를 요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섰다.
류근창(55·경감)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경비안보계장은 9일 경남경찰청 들머리에서 ‘국민의 경찰을 친위쿠데타, 내란 범죄에 동원시킨 경찰청장과 관련 지휘관들은 즉시 사퇴하거나 직위해제 후 엄정한 수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적은 손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류근창 계장은 “지난 3일 밤 대통령은 자기의 권력을 더욱 공고히 만들기 위해 위헌이며 불법인 계엄령을 포고하고 친위쿠데타를 시도했다. 입법기관인 국회의 정상작동을 총으로 저지하기 위해 경찰을 동원했고,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의 국회 출입을 막았다”며 “이 사태는 위헌·위법한 계엄을 선포한 대통령과 계엄사령관의 포고령을 맹목적으로 따르고 경찰을 국회 통제에 동원시킨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목현태 국회경비대장 등 경비지휘부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류 계장은 또 “평소 부하 직원들에게 ‘불법·부당한 지시는 거부하고, 그럼에도 계속되면 신고하라’고 강조했던 지휘관들은 뻔히 헌법과 법률에 위반한 계엄임을 쉽게 알 수 있음에도, 국민이 아닌 대통령을 위해 앞장서고 영문도 모르는 부하들을 내란에 동참시켰다. 국민의 경찰을 대통령의 위헌 내란, 친위쿠데타에 동원시킨 것”이라며 “이제 그들은 내란죄 공범으로 수사를 받게 되었다. 그런데 조지호 등 내란 공범들이 지금도 경찰수장이며 지휘라인에 있다. 공정한 수사를 기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