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오뚝기, https://youtu.be/qmrF6-Jvi0E?si=Dl68Qb7NMkCgssVL
벌써 세 번째 영상을 요약했어. 첫 번째는 일을 미루는 습관 극복하기, 두 번째는 우울증 극복하기를 요약했지. 오늘은 바로 무기력증 극복하기로 돌아왔어! 요새 무기력증 때문에 너무 힘들어 하는 여시가 많은 것 같은데 도움이 되길 바래. 참고로 이 글에는 무기력증을 극복하는 방법뿐만이 아니라 무기력을 겪고 있는 내 주변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적혀있으니 꼭 읽어보길 바래!
그럼 이제 시작할게.
✋️ 먼저 무기력증과 번아웃을 구분해보자.
번아웃이란?
의욕적으로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에너지 고갈,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것
무기력증이란?
에너지가 있어도 쓰지못하고 있는 것, 에너지를 어떻게 써야할지 방향성을 잃은 것
ex) 내가 지금 해야하는 건 시험공부인데 유튜브를 보거나 게임을 하고 있는 경우를 말해.
- 우리는 보통 의미 없는 일들을 하고 있을 때 이렇게 말하곤 하지.
“허송세월 시간만 죽이고 있네.” 즉, 잘못된 방향으로 의미 없는 일을 하고 있는거지.
☝️때로는 ‘의미’가 다음 일을 할 수 있는 동력이 되기도 한대!
- 의미는 에너지가 쓰일 방향을 만들어 주는거지.
- 인생의 의미란?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던지기도 해!
“나 이거 왜 싫을까?”, “나 이거 왜 좋아할까?”, “왜 바꾸려고 할까?”, “왜 지금 하려고 할까?”
- 내 선택과 행동에 대한 나만의 동기를 아는 것은 굉장히 중요해.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이런 의미들을 계속해서 돌아봐야만 해!
🤔 그래서 의미라는게 어떻게 나를 무기력에서 구원해주건데?
- 예를 들어보자.
- 여기 자동차가 한 대가 있어!
- 자동차가 업무 혹은 목표라고 생각해보자. 자동차의 본질적인 기능은 괜찮은 상태야.
- 여기서 자동차의 시트는 업무의 일부를 의미해.
- 그런데 갑자기 자동차 내부에 있는 시트가 마음에 들지 않아. 훼손됐거나 혹은 색감이 마음에 안들거나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
▶ 이때 크게 두가지 유형이 있어.
🤔A: 평소 자동차에 대해 구체적으로 많은 시간을 고민해 본 사람이야. 무엇이 문제인지 그 시트에 집중해보고 싫어진 이유를 정확히 파악하는거지. 평소 자동차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알아봤기 때문에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 따라서 시트를 교체하거나 카센터에 가서 수리를 맡기는 거야.
🙁B: 평소 자동차에 대해 고민해 본 적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해. 결국 B는 자동차의 시트 때문에 자동차 전부가 싫어지게 돼. 즉, 시트에 대한 생각이 자동차 전체 호감도에 반영되면서 자동차를 아예 바꿔버리겠다는 엄청난 생각으로 빠지게 되는거야.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A에게는 두가지 특징이 있어.
1. 문제에 정확히 초점을 맞춘다.
2. 그 문제의 해결 방법을 찾는다.
- A처럼 의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무기력에 빠질 확률이 낮고 B처럼 의미에 대해 알고 있지 않은 사람은 무기력에 빠지게 될 확률이 높아.
🔎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이 더 무기력에 잘 빠질까?
- 어떻게 해도 좋은 결과가 일어나지 않고, 나를 믿을 수 없게 되는 경우에 무기력에 빠질 가능성이 높대.
-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일이 나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해.
- 그러는 과정에서 의미 없는 일은 과감히 포기하고 집착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 의미란 나에게 있어 활기찬 일상을 만드는 구심점이 되는거지.
🧐 그렇게 따지면 의미를 찾았는데도 무기력한 사람은 뭐야?
- 나를 일순간에 무기력하게 만드는 건 의미의 가치가 훼손될 때야.
- 예를 들어 내가 나에게 혹은 누군가 나에게 이렇게 얘기하는거지.
= “지금까지 이거 한거야?”, “이게 다야?”, “쓸데없는 짓 하지마.”
- “쓸데 없는 짓 하지마.” 라는 말이 “악의 없이도 할 수 있는 말”일 수도 있어.
- 어쩌면 나도 다른 사람에게 심지어 소중한 사람에게 오랜 시간 동안 무기력을 심어놓았을 수도 있어.
- 그렇기에 우리 스스로가 악의 없이 악한 말을 하지 않았는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어.
❓️궁금한게 왜 위와 같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무기력에 빠지게 되는걸까?
- 그건 바로 내가 그동안 공부해온 것을 한번에 바꿔버리기 때문이야. 즉, 내 노력의 의미를 단번에 바꿔버린 거지. 특히 펜데믹 시대에는 이런 일을 자주 느낄 수밖에 없어.
- 예를들어 나는 매일 손을 씻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어. 그런데 여전히 확진자의 수가 속수무책으로 올라가면 나는 무기력해질 수밖에 없거든. 내 노력의 의미가 가려지기 쉽고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과정이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기 때문이야.
🥺 그럼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무기력에서 빠져나올 수 있어?
- 개인의 노력이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숫자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
- 예를 들어 개인위생을 잘 지켰을 때 몇 명의 사람들을 안전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지 보여주는 거지.
- 가끔은 이런 것들을 보기도 해.
- 바로 운동 효과를 칼로리로 보여주는 계단이 있지. 이것 자체가 바로 나의 작은 노력들을 정확하게 의미 있는 것으로 만들어주는 정보가 되는거야.
- 칼로리 계단을 보면 조금 더 힘을 내어 계단을 올라가게 돼. 즉, 칼로리 계단은 내가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올라가게 만드는 의미가 되는거지. 특히 크고, 장기적인 목표일수록 오늘 나의 노력을 더 선명하게 만들어야만 해!
☝️무기력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이 하나 더 있어!
- 바로 ‘봉사’를 하는거야. 즉, 내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를 돕는 것이지. 나 스스로를 무기력에서 꺼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야. 인간은 의미 있고 보람 있는 삶을 살 때 의욕적인 삶을 살 수 있거든.
- 이런 의미와 보람은 큰 업적 속에서도 얻을 수 있지만 실제로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힘이 되는 의미와 보람은 누군가로부터 “고마워”라는 말을 듣는 행위를 할때거든. 그러니까 누군가에게 나의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한번 생각해 봐. 신기하지 않아? 역설적으로 무기력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내가 도움을 받는 것이 아닌 내가 남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무기력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는거 말이야.
🤔 삶을 살다보면 나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의외의 것이 있다는걸 알고 있어?
- 내 예상과 결과가 완전히 다를 때 사람들은 순간적으로 무기력감을 느낀다는 거지.
- 즉, 내 의지대로 무언가 움직이지 않고 그런 상황을 자주 겪게 되면 사람은 무기력해질 수밖에 없대.
- 내 예상보다 결과가 좋지 않을 때 무기력해지기 쉬운거지.
- 예를들어 “나 오늘 시험 90점 맞을 것 같아!”라고 했는데 60점이 나와버렸다던가 업무평가가 좋게 나올줄 알았는데 나쁘게 나온 경우 등이 있겠지?
⚽️ 축구 경기를 예로 들어보자.
축구 경기에서 졌어
분명히 같은 상황인데도 공격수는 화를 내고 수비수는 무기력 해.
공격수는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공을 움직이지만 수비수는 상대방의 공격패턴에 따라 움직일 수 밖에 없거든. 따라서 내 의지대로 움직이는 공격수에 비해 수비수는 더 무기력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거지!
✋️잠깐! 그럼 내 예상보다 결과가 좋을 때는 무기력하지 않겠네?
:NO, 그렇지 않아!
- 만약, “나 오늘 60점 맞을 것 같아!” 라고 했는데 90점이 나온다면?
- 예상외로 좋은 결과가 나올 때도 우리 뇌는 여전히 무기력을 만들어낸대!
😱 대충격! 좋은 결과도 무기력을 만들어낸다고?
- 내 예상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면 무의식 속에 ‘내가 어떻게 하든 상황도 마음대로 갈 거야.’라는 생각을 계속해서 주입하기 때문이야. 즉, 이것 또한 노력의 의미를 서서히 잃어가는 거지.
- 우리는 결과가 좋지 않으면 도대체 어떤 것에 문제가 있는지 그 원인을 분석하게 돼. 그런데 잘 안될거라고 생각했던 날에 예상과 달리 결과가 좋으면 그 이유를 분석하지 않는거지. 결과가 좋았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버리는 거야.
🫂 예상외로 결과가 좋았을 때, 그저 좋아하기만 한다면 앞으로 무엇에 의존하게 될까?
- 바로 언제 올지 모르는 ‘행운’을 기다리게 돼. 좋든 나쁘든 원인을 모르는 결과를 계속 만나면 결국 그것은 장기적이고 만성적으로 무기력을 경험할 수밖에 없게 돼. 따라서 나의 예상과 달리 결과가 긍정적이어도 우리는 모든 것을 냉철하게 분석해볼 필요가 있어.
(즉, 예상외로 좋은 결과를 얻는것도 무의식 속 내 삶에 대한 통제력을 잃어가는 것을 느낀다.)
🥺 무기력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 무기력 전에 오는 것은 바로 우울감이야. 우울감이 지속되면서 에너지는 있어도 무엇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리면 무기력에 빠질 수밖에 없어. 이렇게 무기력에 빠졌을 때는 ‘능구렁이 기법’을 사용해보자. 즉, 능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무기력에서 조금씩 빠져나오는거지.
아이유가 말했던 방법이 있지!
- 그럴때는 빨리 몸을 움직여야 해. 설거지라도 한다던가, 안 뜯었던 소포를 뜯는다던가. 몸을 조금씩 움직이는거야. 무기력이 아무리 심리적인 문제라고 해도 결국 물리적인 운동이 가장 중요해. 무엇이라도 해야만 해.
🔎 물리적인 운동 중에 무기력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가장 좋은게 뭐야?
- 설거지가 제일 좋은 방법이야! 결과가 빨리 나오거든. 약간의 움직임만으로도 구체적인 변화를 만드는 운동을 선택해야 돼.
-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大’자가 들어간 건 전부 피해야 돼.
- ‘국토대장정’, ‘집안 대청소’와 같은 큰 일들은 전부 피해야 돼.
- 대신 서랍 정리, 설거지 등과 같이 작지만 큰 힘을 주고 확실한 결과를 보여주는 일을 하면 돼!
☝️하나가 더 있어!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 돼!
- 무기력증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 해.
- 여기서 포인트는 ‘위로’보다는 ‘격려’하는 사람을 만나야 해.
※ 김경일 교수님 일화!
- 교수님이 학회 발표를 망쳐버린거야. 그때!
A 선배: “괜찮아! 누구나 다 실수해!”라며 나에게 위로를 건넸어.
B 선배: “나는 너의 논리에 조금도 동의 안해! 그런데 너의 발표 스타일은 정말 마음에 들더라.” 단점뿐만이 아닌 장점도 정확히 짚어준거야.
- 즉, B 선배는 ‘위로’가 아닌 ‘격려’를 해준거지. 그런데 신기한게 격려를 듣고 난 후로 다시 해볼만한 힘이 생겼어. 교수님은 이 발표에 대한 모든 것들이 분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 있으니 초점을 어디다 맞춰야 되는지 알면서도 하지를 못하는 상태에 있었거든?
- 그냥 내가 다 잘못한 것만 같은 생각에 빠져 있었던거지. 정확한 문제 파악이 어려워 무기력해진 상태였어. 그런데 B선배가 나의 장점과 단점을 분리해서 말해준 덕에 논리에 집중해보자는 생각이 든거야. 이처럼 다음 행동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게 해준거지.
☝️명심해! ‘위로’와 ‘격려’는 분명히 달라!
- 상대가 슬픈 상태에 있다면 ‘위로’를 해줘야하는게 맞아. 슬픔은 상처이기 때문이야.
- 반면 무기력한 건 상처가 아닌 가야 될 방향을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필요한 것은 ‘격려’야
- 즉, 내가 잘하고 있는 것과 못하고 있는 것을 정확하게 구분해줄 수 있고 그 두 가지를 전부 언급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게 중요해.
- 무엇보다 내가 그런 사람이 되는건 어떨까?
🥱 혹시 살다보면 어떤 일이든 같이하기 싫은 사람이 있지 않아?
- 몸이 아픈것도 아닌데 늘 피곤해 보이고 뭘 하자고 하면 늘상 “피곤해”를 입에 달고 살아. 특히, 그런사람이 직장동료면 업무상 필요한 요청인데도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지. 하루 이틀 정도는 그럴 수 있지만 1년 내내 피곤해 보이면 정말 힘들어.
🤨 혹시 무기력함을 도구로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
- 어떤 사람은 생존전략으로 신경질을 내거나 화를 내는 방법을 택하듯이 어떤 사람은 무기력을 사용했을 때 나에게 도움이 된다는 걸 기억하고 나의 편안함을 위해 그 방법을 택하는거지.
- 예를 들어 운동선수의 경우 지쳤다는 것을 표현해야 감독이 쉬게 해준다거나, 직장의 경우 내가 지쳤다는 것을 빨리 표시했을 때 상사가 일을 줄여줄 가능성이 크거든.
😰 하지만! 그 사람이 무기력해보인다는 이유로 제외시키면 때로는 안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
- 물론 한 두번은 괜찮지. 하지만 늘 상 무기력한 사람을 말하는거야. 그럴 땐 그 사람이 사용할 에너지가 정말 바닥난건지 혹은 에너지는 있는데 바닥 났다고 말만 하는건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
❓️만약 에너지가 있는데도 무기력한 태도를 보일땐 어떻게 해야 돼?
- 그 사람이 주도성을 가질 수 있는 일을 발견해서 부여해주면 돼! 본인이 직접 파악하고 주도적으로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일을 맡기는거지. 물론 그 사람이 정말 지친건지 아닌지 알아보는 건 상당히 어려운일이야. 하지만 그 사람을 오래본 사람이라면 습관을 통해 알아낼 수 있을거야!
😱 무기력은 생각보다 엄청 무서워!
- 그 이유는 바로 ‘전염성’이 있기 때문이야.
- 회사 업무를 보다가 우연히 인터넷에서 무기력한 사람의 사진을 보게 되는 것만으로도 나에게 전염된대! 특히 이때 목격한 무기력은 이후에 내가 전혀 무관한 업무나 공부 등을 하는데도 영향을 주는거지.
☝️실제로 연구결과가 있어!
- 실험참가자들에게 무기력한 사람의 사진을 보여줬어. 그 후 참가한 학생들에게 여러 가지 유추 문제를 풀게 한거지. 그런데 실험참가자들은 유독 문제 푸는 것을 싫어했어. 결과적으로 유추 문제를 거의 풀지 않았어.
- 하지만 이렇게 의욕적이지 못한 참가자들에게 사전에 적극적인 사람의 사진을 보여줬거든?그러자 유추 문제에 별 관심이 없는 참가자까지도 어느정도는 문제를 풀어냈어!
※ 하지만 걱정 하지마! 이미 동기가 있고 열의가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무기력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해!
-물론 어떤 조직이든 모든 사람들이 다 충만한 열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아. 다만, 일반적인 상황에서 무기력이 전염되기 쉽다는거지. 이렇게 전염된 무기력은 몰입이나 집중을 하는데 있어 방해가 돼.
❌️ 하지만 살다보면 절대 적당히 해서는 안되는 일이 많아!
- 정밀하고 조금의 흠도 용납되지 않는 일들이 있어
- 바로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것이야.
- 사회 전반에 무기력이 퍼지면 당연히 몰입해서 해야 할 것들을 하지 않게 되면서 사회적인 대형참사들이 일어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해!
- 실제로 대형참사를 만들어낸 폭발 사건의 원인은 가스 불을 잠그지 않았기 때문이래. 특히 무기력할 때 사소한 것을 놓치기 쉬워. 때로는 무기력은 굉장히 위험한 상태가 될 수 있어.
☝️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원인이 있다고 해!
- 바로 공감피로야. 별 관련이 없는 거리가 먼 타인에게도 지나치게 감정을 개입하게 되면서 피로를 느껴. 노동에 의한 에너지 소모가 아닌 감정에 의한 에너지 소모도 에너지를 상당히 소모하는 거야.
- SNS를 통해 타인의 상황이나 정서를 공유하거나 사회적인 이슈들에 대한 공감은 우리를 피곤하게 만들고 있어. 이런 피로가 쌓이면 우리는 무기력을 느끼게 될 수밖에 없어.
- 내가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아도 저 사람이 저런 감정을 느꼈으니 공감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돼.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의 수 많은 감정들에 좋아요, 슬퍼요, 동의, 박수 등을 남기며 의외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어. 내가 원하는 기준이 아닌 상대방의 기준에 맞춰진 감정소모를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이게 쌓이면 결국 무기력한 상황이 발생되는거야.
🧐 그렇다면 공감 때문에 피로할 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뭘까?
- 나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는게 중요해.
👀특히 SNS를 통해 남들과 나를 비교하면서 힘들어하는 사람!
- 타인과 나를 비교해서 너무 힘든 것은 준비되지 않은 갑작스러운 비교를 했기 때문이야. 우리는 살면서 타인과 나를 비교하지 않을 수 없어. 다만 살면서 어떤 행위든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하게 되면 몸에서 쥐가 나거든? 마음도 똑같아! 마음의 준비도 없이 갑자기 타인과 나를 비교 하게 되면 마음에 쥐가 나버리는거지. 우리는 그 ‘마음의 쥐’를 최종적으로 ‘무기력’하다고 느끼는 거야.
🫂 내 주변 사람이 무기력 때문에 힘들어하는데 도와줄 방법이 없을까?
- 헐? 무기력한 주변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 그럼 그 말부터 고쳐야 돼!
- 보통 내 가족이나 친구가 무기력해보이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지. 하지만 그게 꼭 좋은 방법만은 아닐 수 있어. 우리가 무기력해지면 같이 동반되는 현상이 있는데 나의 존재 가치 즉 의미를 상실하게 돼. 그런데 내 존재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을 때야. 따라서 주변 사람이 무기력해 보이면 내가 그 사람을 도와주는게 아니라 그 사람이 나를 도울 수 있게 해야 돼. 그리고 그 도움 요청은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찾아보는게 좋아.
👂김경일 교수님의 학창시절 일화야!
- 학창시절 체구가 작은 친구가 있었대. 그 친구는 너무 무기력했어. 어느 날 교수님이 문틈에 끼인 물건을 빼내려는데 손이 들어가지 않는거야. 결국 교수님은 체구가 작은 친구에게 물건을 꺼내달라고 부탁했어. 그 친구는 30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의 기억을 잊지않고 있대. 무기력한 순간을 계속 느끼고 실망하고 있던 찰나에 자신의 작은 도움으로 친구의 곤란함을 해결해줄 수 있어서 약간이나마 웃을 수 있었대. 그 일을 계기로 무기력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는 거야.
😅 그런데 정작 교수님은 조금도 기억나지 않는 에피소드라네요...? 교수님...?
- 이처럼 남들이 볼땐 조금도 의미없는 작은 행동 같지만 그 친구는 30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할만큼 의미 있었던 순간인거야.
- 이렇듯 작은 행동들이 내 주변사람이 겪는 무기력에서 빼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 그래서 무기력해 보이는 주위의 사람에게 조금씩 그 사람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작은 결정권을 부여해주는게 좋아. 단, 너무 많은걸 주면 부담스러워 할지도 몰라.
🤔 그렇다면 그 사람이 도움요청을 부담스러워하는건 어떻게 알수 있는거야?
- 예를 들어 메뉴선정, 장소선정을 도와달라고 요구해보자. 만약 여기서 그 사람이 “아무거나 드시죠!”라고 한다면 그 사람이 부담하기에는 큰 결정권일 거야.
- 이런식으로 상대의 반응을 보고 결정권을 점차 좁혀주면 돼. 메뉴선정을 부담스러워 한다면 “오늘 김치찌개를 먹을까? 저기 우회전해서 들어가면 있는 김치찌개집이 더 좋니? 아니면 좌회전 해서 들어가면 있는 다른 김치찌개집이 더 좋니?” 이정도로 감당 가능할 정도의 작은 결정권을 주는거지.
- 그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결정의 크기와 생각의 사이즈를 알아내자. 알아냈다면 조금씩 무기력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주도성을 회복시켜주는 과정을 거치게 해주는거야!
■ 무기력 빠져나오는 법 최종정리!
1. 능구렁이 기법 사용하기. 아주 작은 일부터 자연스럽게 시작하기. 이때 너무 큰일은 피하는게 포인트!
2. 나에게 도움되는 사람을 찾자. ‘위로’보다는 ‘격려’해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 포인트!
3. 남을 도울 수 있는 일을 찾아보기! 봉사도 좋아요!
4. 내가 노력한 일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수치화 하기!
끝!
벌써 내가 세 번째 영상을 요약하다니 너무 신기하네. 여시들을 위해 언제까지 영상을 요약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최선을 다해볼게.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댓글 달릴 때마다 너무 행복하고 뿌듯해. 항상 삶을 살면서 남을 돕는 일이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왔어. 하지만 특출난 재능은 없고 그나마 애매모호하게 글을 잘쓰는 정도라 그냥저냥 살았거든. 익명으로나마 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여시들을 도울 수 있게 되서 감사해. 이 글을 읽고 도움이 됐다고 말해주는 여시들 덕분에 드디어 남을 돕고 싶다던 나의 삶의 가치를 일궈내고 있어. 아주 작지만 ‘쓰임새’있는 사람이 됐다는 사실에 정말 감사해. 어쩌면 이 글을 읽고 도움을 받은 여시들이 나한테 고마워해야 하는게 아니라 내 삶의 가치를 이룰 수 있게 해준 여시들에게 내가 고마워해야하는 건지도 몰라.
이 글을 읽는 여시의 중요한 삶의 가치와 의미는 뭐야? 만약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 한번쯤은 생각해보는 건 어때? 철학적인 생각들이 나를 괴롭히기도 하지만 역설적으로 철학적인 의미를 찾아낼 때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동력을 얻기도 하거든. 여시들이 가진 삶의 가치와 의미가 무엇이던간에 항상 일이 술술 잘 풀리길 기도할게! 다음에 또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