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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비내리는 도로 위 고양이 구조 전후(임보일기)

작성자해피강와쥐|작성시간24.12.14|조회수6,823 목록 댓글 17

출처: 여성시대 (해피강와쥐)

비가 세차게 내리는 추석연휴였다..!
6차선도로를 향해서 새끼고양이가 뒤뚱뒤뚱 뛰어가고 있었다. 로드킬을 너무 많이 봤어서..
냅다 뛰어가서 아무것도없이 맨손으로 잡았다..ㅠ 얘도 놀랬는지 내손을 몇번이나 물었다.

잡고 보니 웬걸...벌거숭이었다.!!! 털이 안난건지 빠진건지..
털색이랑 성별도 알수가없었다.

아빠 : 왜 ET를 주워왔노

털이없어서 추울까봐 따뜻한물병도 놔주고..

눈빛이 뭔가 순둥해진느낌?

병원에 데려갔더니 다행히 범백 링웜도 음성이고 털은 애기때 영양분이 없어서 안난거라고.. 곧 날거라고하셨다. 그리고 한쪽귀는 무언가에 공격받아 뜯긴거 같다고...ㅠ 다행히 청력이나 일상생활에는 지장없다고 하셨다.
성별은 여자아이, 털색은 카오스같다고 하셨다.
왔는김에 예방접종하고가라해서 주사맞고, 장 내 세균 있어서 장약만 3일치받아와서 먹였다.

신기하게 털이 진짜로 나고있다...!!

그런데.. 자기 뇨를 지르는..!
(이후로는 배변실수 한번도 안함!)

털도나고 살도찌고 이뻐짐

진짜 한줌..

졸림

털나니까 그루밍할게 있지?

털이 숭숭 자라서 아기호랑이가 되어가는중

마징가귀를 하고 오빠를 째려보기도하고..
장난감도 후두리찹챱 패면서 잘논다.


처음엔 완전 야생 길냥이인 줄알았는데 만져달라고 다가와서 비비고 헤드번팅도하고.. 만져주면 골골송도 잘부르고 ...장난감도 다 잘가지고놀고 적극적이다
배고프면 아옹~!!하면서 아이컨텍하고.. 무엇보다 놀라운건.. 보기힘들다던 무릎냥이였음...!

눈 땡그래 ㅠ 올빼미같기도하고..암튼 귀엽..!

제일최근사진!! 찜질패드에서 몸 지지시는중




현재 건강히 임시보호중이고 입양홍보도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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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플레인탄산 | 작성시간 24.12.14 행뷱해라 애기야ㅠㅠ 도와준 여시 평생 복 받을거야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 작성자고양이를사랑합시다 | 작성시간 24.12.14 아꼬꼬 이뻐라..🥺🥺🥺 여시 진짜 너무 천사야 생명의은인.. 복많이받아
  • 작성자마음이 챺챺하다 | 작성시간 24.12.15 와 귀 뜯기고 영양도 부족한데 작은 몸으로 혼자 돌아다녔을 거 생각하니 눈물 좔좔 남.....ㅜㅜㅜㅜㅜ 구해줘서 고마우..
  • 작성자felicidad | 작성시간 24.12.15 아이고 귀여워라 카오스 진짜 사랑둥이야
  • 작성자티모시랄라맨 | 작성시간 24.12.15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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