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v.daum.net/v/20241215205103905
징집을 피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서 도망친 20대 남성이
새끼 고양이와 함께 루마니아 설산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두다는 심각한 저체온 상태였으며 품 속에는
태어난 지 몇 개월도 채 되지 않은 새끼 고양이 '피치'를 소중하게 끌어안고 있었다.
구조대 책임자 댄 벵가는 AP에 “그의 유일한 관심사는 고양이었다.
자신에 대해 신경도 쓰지 않았다”면서
“결과적으로 고양이의 따뜻한 체온이 그의 목숨도 구했다”고 설명했다.
고양이의 정상 체온은 섭씨 37.2~39.2도로 사람의 체온보다 따뜻하다.
그가 구조된 지역은 눈이 두껍게 쌓여 있는 척박한 곳이었으며,
영하 10도씨에 달하는 추운 날씨 탓에 구조된 것이 천운이다.
벵가는 “이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인이 다수 발견되고 있지만 그들은 도움을 요청하지도 않는다.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는 목숨이 경각에 달린 경우뿐”이라고 말했다.
본국으로 송환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도움 요청조차 망설이고 있다는 것이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