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미쳤다미쳤어
최웅(최우식)과 국연수(김다미)는
5년 만나고 헤어진 사이
싫어하는 거요?
여전히 국연수요.
제가 걔를 싫어하는 이유는 한 10가지도 댈 수 있어요.
우선 알다시피 국연수는 굉장히 이기적이에요.
그리고 사회성이 부족.. 아니.. 없어요.. 그냥 없어요.
뭐든 무조건 이기려만 하는
피곤하고 쓸 데 없는 승부욕에,
싸움이란 싸움은 다 걸고 다니는 안하무인입니다.
고집은 얼마나 센지, 하기로 마음 먹은 건
무조건 해야 직성이 풀리는 싸이코예요.
또, 애가 낭만이라곤 코딱지만큼도 없어요.
항상 중요한 건 얼마나 많은지
매번 제멋대로인 것도 아주 싫어요.
그리고 또 싫은 건,
남들은 모르는 국연수의 모습을
나만 알고 있다는 거예요.
이런 모습은 나만 보여줘서
사랑할 수 밖에 없게 만들어요.
그리고
아홉번 째 이유
그렇게 사랑할 수 밖에 없게 만들어놓고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할 때,
"넌 꼭 힘들 때 나부터 버리더라?
내가 가장 버리기 쉬운 거였냐, 네가 가진 것 중에?"
"아니.
내가 버릴 수 있는 거, 너밖에 없어."
국연수는 나를 가장 높은 곳으로 데려가
거기서 저를 떨어트려요.
국연수가 싫은 10가지 이유, 마지막 열번 째.
자기 인생에서 나를 너무 빨리 지워버렸다는 거.
혐관로맨틱코미디
sbs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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