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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2016년에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된 반전 일화.txt

작성자문재인보유국|작성시간24.12.19|조회수3,940 목록 댓글 33

출처 : https://www.dmitory.com/index.php?mid=issue&page=4&document_srl=225595191#


2014년에 한 대구 시민이 술을 먹고 경찰에 전화해 문재인을 죽이러 가겠다고 협박한 뒤 서울로 향하다 검거된 일이 있었음.

이유는 대구지하철사건에는 신경도 안써줬던 문재인이 세월호는 신경 써주는게 열 받아서.

당시 문 대통령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 중이던 김영오씨와 뜻을 함께 하기 위해 단식투쟁에 동참한 상황이었고

지금은 대부분 잘 기억을 못하지만 그 당시 종편 방송 비롯한 언론 매체에서 이런 문재인에 대한 조롱+비판이 엄청났었음.

훗날 박근혜 공판에서 밝혀지기론

박근혜 정부에서 문재인이 김영오씨의 자살을 방조하고 있다는 프레임을 짜서 여론 조성을 하라고 지시했다는 정황이 나옴.



여하튼 저 대구시민은 문재인이 대구는 신경써주지 않아놓고 세월호만 신경 써주는데 대한 섭섭함을 느끼고 저런 무리수를 뒀던 건데.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님.

저런 황당한 사건이 일어난 2년 뒤인 2016년,
그때까지 아무도 몰랐던 매우 뜻밖의 이야기가 밝혀짐.

대구지하철 비상대책위원장이 2016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음과 같은 글을 올린 것.

※문재인 변호사님 13년만에 인사드립니다.※

13년전 저는 부모님을 대구지하철 참사로 하늘나라에 보내게 됬습니다.
그 아픔을 가지고 하루하루가 힘든 와중 문재인 변호사는 저랑 유가족과 함께 3개월을 사태수습을 위해 고군분투를 해주셨습니다.
문 변호사님께 평생의 미안함을 드디어 풀게 되었습니다.
인권을 대변하던 문변호사는 현재 여.야를 통튼 가장 인지도가 높은 정치지도자로 현재는 휴식차 양산에 머무르고 계십니다.
무작정 두번을 찾아갔으나 한번은 뵙지못하고
비가 온 어제 드디어 문변호사(이하 호칭 문변으로 통일)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문변과는 세월호와 위안부 지하철참사 백남기농민등등의 사건을 이야기 하였으며
고마운 마음에 큰절을 올리고 왔습니다.
그리고 맛있는 커피와 말린감을 대접받는 횡재까지 받고와 마음이 참 무거우면서도 편하기만합니다.
13년전과 현재의모습을 보니 많이 야윈
문변의 모습에서 세월의 야속함을 받게되어
마음이 아프기만 합니다.
그리고 무대포로 자택에 방문해서 참 죄송하단 생각이들었습니다.
쉬시려고 온 상황에도 현재 손님 맞이로 많이바쁘신 문변의 얼굴이 참 보기에도 안쓰럽고 미안했습니다.
이야기와중 이마에 멈추질 않는 이마의 땀을 보더라도 그분의 마음고생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보게된점 마음이 아픕니다.
빨리 건강도 회복하시어 큰일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문변에게 13년전의 아픔을 전해드리고 감사를 드린입장에서 운전대를 잡고 대구에 올라가면서 느낀점은...
저는 문변과 어떤식으로든 함께하겠다는 큰 다짐을 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저는 생명을 알리는 사람이 되겠다는 확신을 문변을 만나고 확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감사함의 마음을 페이스북친구들과 함께합니다.
사랑합니다♡

2016.02.13
——

글에는 13년 전 대구지하철참사로 부모님을 떠나 보냈을 때
당시 문재인 변호사가 유족들과 함께 3개월간 사태수습을 위해 고군분투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음.


그리고 이후 해당 글이 화제가 되면서
언론을 통해서 더 자세한 얘기를 들려줬는데..
——

"13년 전 대구지하철 참사로 하루하루 힘들게 보내고 있었는데,
(당시) 문재인 변호사가 유가족들과 만나 사태 수습을 위해 고군분투를 해주셨다.

당시엔 사고 직후라 정신이 없던 상황이고 그때 대구는 시장부터 국회의원까지 모두 한나라당 출신이다보니,
유족이나 희생자 대책위원회쪽에서는 문 변호사를 반기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문 변호사가 시민회관에서 지내던 유가족들을 수시로 찾아와 이야기를 듣고 사고 수습을 위해 애써줬다."
——

한마디로 문재인은 대구지하철 참사 사건이 있던 당시에도
대구로 내려가 유족들과 함께하며 사태수습을 위해 애를 썼다는 것.


물론 이 자체로도 감동적인 얘기지만


무엇보다 저런 사실이 있으면서도
대구사건은 신경도 안 쓴다며 살해 협박까지 받을만큼의 부당한 프레임에 몰리고도
문재인이 단 한번도 억울함을 비치며 저런 이력을 내보인 적이 없다는 점에 당시 모두들 놀람...
이건 굳이 정치적인 접근이 아니어도 인간적으로라도
나같아도 저런 상황을 겪으면 억울해서라도 대구지하철 참사 당시에도 유가족들과 함께 했던 일을 얘기 했을 것 같은데
문재인은 그것조차 안함..
그냥 묵묵히 있다가
그것도 저런 일이 있고 2년 뒤에 유족 측으로부터 밝혀짐.

왜 미리 안 알렸냐고 하니까
측근으로부터 저런 대답이나 돌아왔다고.......



이 또한 진짜 문재인스러운 일화라고 생각함




ㅅㅈ) 긴글이지만 넘 흥미로워서 퍼옴..! 문제시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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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고래를 타고 떠나는 여행 | 작성시간 24.12.19 알면 알수록 내가 다 속상함ㅜㅜㅜ 난 죽어서도 대깨문 할 거야ㅜㅜㅜ
  • 작성자아담프시케그리고웅앵웅 | 작성시간 24.12.20 하 진짜......사람이 제일 참을수없는 감정이 억울함이라는데 어떻게 저럴수가있지 정말로
  • 작성자김밥김두장 | 작성시간 24.12.20 문재인 대통령 인품은 진짜 파면 팔수록 놀라움
  • 작성자탄핵넥스트레벨 | 작성시간 24.12.20 100년 200년뒤 위대한 대통령중 하나로 위인전에 올라가실거야 분명
  • 작성자안졸리냐졸려 | 작성시간 24.12.20 나는 억울한거 진짜 엄청엄청 못참는데... 진짜 사람이 이렇게까지 대단해도 되나... 문재인 정부를 살았던게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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